우산 같은 걸 훔쳐가는 건 정말...

인간성이 바닥 아닌가요?

 

삼천원에서 만원 정도 하는 저렴한 우산. 예쁘고 비싼 우산도 아니고 그냥 우산이에요. 저도 가게 우산대에 놓았다가 하나 잃어버렸고 제 친구도 독서실에서 두 번이나 잃어버렸네요. 실수로 자기 건 줄 알고 가져간게 아니라 그냥 집어 간 경우였습니다.

 

결국 이런 겁니다. 본인이 우산을 가지고 안 가지고 왔는데 나중에 비가 옵니다. 비 맞긴 싫어서 남의 것을 가져가고 남이야 비를 맞건 말건 상관 안 하는거죠. 얼마 안 되는 것이니 자신은 큰 도둑이라고 생각도 안 하고 두 번 다시 생각하지도 않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이런 사람이 견물생심으로 Mp3 플레이어 같은 걸 가져가는 사람보다 더 나빠 보입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이런 짓을 한다면 사람 취급

안 할 것 같아요.

 

 

이와 정반대되는 인간성도 있어요. 비 올 때 우산 없는 사람을 보면 횡단보도에서 생색 안 내고 아무 말 없이 자신의 큰 우산으로 받쳐주는 사람들이요.

이왕 같이 선 거 비 맞는 사람을 보면 뒤에서 그냥 우산을 옮겨서 모르는 사람에게 지붕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이것도 수혜받아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작은 일에도 이렇게 인간의 인격이 차이가 나네요.

    • 하. 그나저나 이넘의 비는 언제까지 올련지. 비가 그만 와야 저런 기분나쁜일도 줄어들텐데요.
    • 참 질나쁜 좀도둑이죠. 의외로 겉은 멀쩡하게 생겼더군요

      양심불량 소시오 패스 중 하나라 봐요
    •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잖아요 그런것들이 나중에 mp3도 훔치겠죠
    • 우산도둑 > 전자제품도둑 > 자전거도둑 ... 이런 테크트리가...
    • 애들 자전거도둑은 거의 프로페셔널들이죠. 이들도 애들 눈에 눈물나게 하니 반드시 잡아처넣아야 한다고 봅니다!
    • 마음을 훔쳐가는 도둑을 만나야.... 음!?
    • 특공대/ 아니..그건 무덤에서 올라온 쌍팔년도식 조크..
    • "누가 내 우산 훔쳐갔어!" 하면서 분노하더니 슬그머니 다른 사람 우산 들고가는 사람 봤어요.
    • 원래 우산이나 팬티 수건 같은 물건은 연쇄 훔침 효과가 발생해서 그렇습니다.....
    • 자전거 도둑에 대한 수필이었던가... 그게 생각나네요.
      이것도 어쩐지 자기합리화가 극단적으로 이루어져서 생기는 좋지 않은 연쇄순환...??
    • 주인없는 줄 알고 제 우산을 가져가는 사람을 잡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 불안해하던 눈을 잊을 수 없네요.
    • 옛날에 집 앞 사진관에 잠깐 사진 찍으러갔다가 잃어버린 기억이.. 정말 어이없더군요.
      그리고 말씀하신 후자의 경우도 겪어봤어요. ㅋ 잠깐이지만 그 때는 정말 고맙더군요.
    • 옛날엔 식당에서 남의 신발신고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해요. 아버지말씀
    • 그래서 우산을 우산 보관함같은 곳에 놓지 않아요. 항상 품에 품고 다니죠...뭐 집에 사지도 않고 그냥 사은픔으로 생긴 우산 20여개
    • 비오는 날 챙겨야하는 건 우산+두꺼운비닐봉지(우산을가방에지니고있기위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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