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불끄는 꿈과 물넘치는 꿈을 동시에.. + 캡틴 아메리카 봤어요.(노스포)
바람이 너무 무섭게 불어서 자다가 깼습니다. 새벽 4시반이더군요.
창문이 덜컹덜컹 거리는데, 이상하게 창문에 우박이나 작은 돌덩어리가 부딪히듯, '딱!' 소리가 1분에 한두번씩 나더군요.
덜컹덜컹.. 딱! 소리에 걱정이 되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비몽사몽 잠깐 잠이 들었는데..
바람에 자동차가 날려와서 아래집에 쳐박혔습니다.
깜짝 놀라서 내려가 보니 아래집 사람들은 쿨쿨 자고 있더군요.
119에 전화를 하고, 운전자를 꺼내고 불을 끄고...
그런데 여친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여친님 집은 4층인데 물이 거기까지 들이닥쳤다고 합니다.
우왕좌왕 하다가 알람소리 듣고 깼네요.
불끄는 꿈은 흉몽이라던데.. ㅠ.ㅠ
물이 넘치는 꿈은 또 길몽이라더군요.. ㅎㅎㅎ
그나저나 잠을 설쳐서 오늘은 언능 퇴근해서 일찍 자고 싶네요.
주말에 캡틴 아메리카를 봤습니다.
휴.. 우리 대위님 개봉 1주일만에 메가박스에서 제일 작은 관중 하나인 12관으로 밀리셨더군요. 아 눙무리...
중간중간 진지한 장면이지만 오글오글하다고 사람들이 웃고... 웃기는 장면에서도 웃고..
나름 웃기는 영화였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고유의 액션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어차피 미국대위님은 남들보다 특출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보다 신체능력이 몇배정도 강한 정도니까요. 퍼니셔처럼 그냥 힘 좀 쎈 이웃집 일반 아저씨니...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어벤져스 예고편이 나오던데, 그 쟁쟁한 초인들 사이에 끼어서 우리 대위님은 무슨 꼴을 당할지.. 아 눙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