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시부모님과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부부가 각자 여행하는 경우는 없나요?

 

모름지기 여행은 혼자 가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가족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휴가철이라 결혼하신 분들이 가족들과 어디를 여행갈까 하는 고민을 듣게 되는데 항상 가족에 치여 사는데 휴가철 만큼은

따로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걸까요?

 

여행가고 싶어 안달난 자녀가 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아이가 없을 신혼이나 신생아일 경우에는 부부끼리 휴가기간을 따로 내어서

한명은 집에서 살림을 돌보고 다른 한명은 가정이라는 일상을 벗어나서 혼자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제가 결혼한다면 3박4일 정도는 부인이 혼자나 친구들과 여행하고 싶다면 흔쾌히 보내줄 것 같아요. 일상을 같이 하는 사람인데

휴가마저 같이 보내야 하는 것은 좀 지겨울 것 같아서. 그래서 부인이 다녀오면 전 좀 선선한 시기에 혼자 여행을 떠나는 거죠.

 

결혼하고 나서도 부부여행보다 혼자여행을 더 하고 싶은 다른 분은 안 계신 건가요?

 

제가 뼛속부터 솔로의 기질을 타고 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의무감에서 부부여행을

계획하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 따로 여행하는 경우 제 주변에 있긴 합니다.
    • 이 글에 22222222를 외치고 싶네요. 저도 뼈속부터 솔로인가봐요.
    • 어머니가 종종 친구분들이랑 여행을 가시곤 해요 아마 저도 결혼후에 아내가 친구들이랑 여행간다고 해도 별 생각없이 잘 다녀오라고 할것 같아요

      하지만 좋은곳에 가거나 좋은 것을 먹으면 가족이나 배우자가 생각나지 않나요? 그러니까 좋은곳에 같이 가고 싶어 하는거겠죠.
    • 잠익2님과 질문맨님이 만나시면 될듯... ㅋㅋㅋ
    • 저희 엄마도 친구나 이모랑 여행갑니다. 젊었을 때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안그랬을 듯...?
    • 근데 "내가 너랑 일상을 같이 하는데 휴가마저 같이 보내야 하는 것은 좀 지겹다"고 말하며 따로 여행 좀 하자...고는 못할 거 같은데요. ㅡㅡ; 이런 경우가 있다면 그나마 여자분들에게 좀 있는듯. 여자분들이 육아 스트레스에 너무 쩔어있을 때 애는 두고 처가 식구들 혹은 친구들과 잠시 머리 식히고 오라고 보내는 경우는 있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남자들도 약간의 자유시간을 ㅎㅎ. 허나 남자들끼리 따로 여행 좀 가야겠다고 하면 "친구들과 함께 멀리 가서, 내가 없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뭐길래 따로 가겠다는 거지?" 라는 의심을 받는 경우가 많지 않을지.
    • 여행에 대한 관점의 차이겠죠. 여행을 뭔가 좋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하고 싶을 것이고 도전과 모험이나 혹은 완전한 휴양이라고 생각한다면 혼자가 더 좋겠죠.
    • 여행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내가 원할 때 훌쩍 떠날 수 없으면 꽤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그것때문에 괴로워 하는 결혼한 친구들이 주변에 몇몇 있어요.그래서 자유로운 영혼은 결혼할 때 신중하게 생각해야 됩니당.
    • 역시 듀게에는 이런 제 생각을 동조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제 일상에는 거의 없는데.

      잠익2 / 뼈속부터 솔로라면 역시 솔클 가입을... 원하시면 매니저도 시켜 드립니다. : )

      가라 / 제게 좋은 것이 식구들에게 좋았던 적은 거의 없어서 -_-;; 물론 돈낭비를 혼자 한다는 사실이 미안하기는 하죠.

      DH / 표현의 차이일 텐데 여행 플랜 단계에서 따로 다니고 싶다고 하면 별 생각없이 수긍할 것 같아요. 사실 남편의 입장에서도 부인이 집에 없는 것이 좋을 때도 있죠. 부인이 여행간 사이에 몰래 꿍쳐둔 비상금으로 오디오케이블을 바꾼다던지, 그래픽카드를 바꾼다던지 설겆이를 3일동안 안한다던지... 아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네요. : )

      숲고양이 / 시어머니께는 역시 좋은 소리를 못 듣겠죠? ^_^;;

      mad hatter / 네 관점의 차이는 인정하는 편이니까. 제가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관점의 차이에 관대한 분을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빛나는 / 어느정도의 타협은 필요할 테지만 가정을 위해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본성을 희생하자고는 말은 못할 것 같아요.
    • 누군들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지 않겠어요. 다만, 책임감이나 의무, 미래를 위하 지금을 인내하는 등등 인것이죠. 본성이 자유로운 영혼이라 어쩔 수 없다는건 솔직히 공감할 수가 없네요.
    • 제 동생은 친구들이 다들 조카 또래 애들이 있어서 아이만 데리고 친구들이랑 여행 가요. 전 그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혼자 크는 애들이 대부분이라 조카는 친구만나 좋고 동생이랑 동생 친구들도 챙겨야 되는 남편 없이 좋은 거 사먹고 애들은 애들끼리 잘 놀고 하니까 좋긴 한가 봐요. 저희 집은 애아버지 혼자 밥 먹는 거 걸려서 엄마가 집에 와서 밥 먹어라 그러시는데, 제부는 제부대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밤늦게까지(?) 당구도 치면서 놀더군요. 제 동생은 조카 떼놓고는 여행 안 갔어요. 우선 애가 엄마는 안 떨어지려고 해서.
    • 저희 부모님께서 그러세요. 휴가로 여행가실 때 두분이 같이 내려가서 각자 2일정도 놀고 다시 만나 2일을 같이 여행하시죠.
      괜찮은 것 같아요. 엄마도 휴가때 시댁에만 가고 싶진 않으실 테니 엄마는 친정, 아빠는 시댁 들렸다 오시기.
      저희 시댁은 저희 엄마를 너무 고생시켰기 때문에 이젠 하고 싶은대로 해도 끽 소리 못해요 ^^;;
    • 나이들수록 각자 친구랑 많이 가는 것 같아요. ㅎㅎ
      저는 결혼은 안해봤지만, 친구보다 애인이랑 여행가는 게 더 재밌기때문에, 친구보다 남편이랑 더 여행가는 걸 선호하긴 할 거 같아요. 그러나 혼자 간다거나 친구들이랑 간다거나 하여튼 나랑 안간다고 해도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가야할 때가 있을거고,같이 있다보면 떨어져있고 싶을 때가 있을테니까.
      근데 전 이제 혼자 여행은 심심해서 싫어서 ㅎㅎ
    • 남자로 이야기하자면 '같이 가기'나 '따로 가기'이전에
      휴가땐 그냥 집구석에 널부러져서 잠자기를 원하는 남자가 대부분일텐데요.
    • 출장 때문에 혼자서 (물론 사실은 동료들과) 여기저기를 다니다보면, '이렇게 좋은 데, 아내와 함께 왔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라구요.
      전 안되나봐요 ㅋ
    • 저는 따로 갑니다. 아예 혼자 가기도 하고, 호텔만 같이 잡고 하루일정은 따로따로 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심심하거나 외로우면 같이 다니죠. 뭐 다 좋습니다만, 집이 좋은 저는 어쩔...
    • 혼자서도 잘 다니는 기혼자에요. 얼마전엔 지리산 인근에 연세 120짜리 원룸을 얻어놓을까 진지하게 고민했구요. 지금도 시골집과 서울을 왕래하며 사는 입장에서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일단 보류해두었지만, 하여간 저는 명절에도 남편과 아이와 지내고 싶다거나 혹은 시댁식구가 보고싶거나(시댁에 딱히 의무봉사하지 않으니 가끔 진심으로 뵙고 싶어집니다) 하면 같이 가고, 아니면 집에서 혼자 뒹굴거나 여행갑니다. 이런 삶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비슷한 부부가 별로 없어서 어디 가서 부부문제 토로하기가 쉽진 않다는 점.
    • 음.. 8월말에 인도로 친구와 2주 여행가는 기혼자입니다. 2주 출장가는 남편에 맞춰서, 5살 아들은 시댁에 부탁드리고,
      22일 출발 예정입니다. 댓글들을 보니 제가 막되먹은 ㅜㅜ 부인인가 싶어서 많이 찔리네요. 자유로운 영혼은 맞아요,
      왠지 이번 배낭이 마지막일듯 싶지만, 그런식으로 아기 돌 전에 터키도 다녀왔군요. 음.. 저같은 경우 남편이 많이 이해를
      해주는 편이라 베터리 방전되면 한번씩 다녀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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