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봐서 더 재밌었던 영화 있나요?

극장에 가는 것이 평생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시골에 계신 분이라,

거의다 케이블이나 비디오, 공중파방송을 통해 본 것이니

'영화'라는 단어를 쓰기에 민망한 감이 좀 있네요.

 

부모님과 함께 했기에 더 재밌었던 영화는

플라이, 양들의 침묵, 악마의 씨, 아미티빌 호러, 엑소시스트 등이 있고,

킹콩이나 반지의 제왕도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하지만 아무래도 최고 인기 영화는

 

장끌로드 반담의 영화나

스티븐 시걸의 영화입니다.

 

 

돌려차기, 꺾기 신공과 폭력으로 피가 난무하고

플레이보이 모델같은 옷차림의 여주인공들이 나오는데 반응은 아주....

 

 

그런걸 좋아하시더군요. ㅡ_ㅡ d  

    • 멋지시군요. 아무래도 저희 부모님은 자극적인걸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 부모님이랑 같이 본 건 과속스캔들. 부모님이 정말 많이 웃으셔서 좋았고.
      엄마랑 처음 본 영화는 쉬리요. 마요네즈를 보려고 간 거였는데,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울 엄마는 액션을 좋아하시더군요.^^
    •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민망했던 영화는 몇 가지 바로 떠오르는데 좋았던 건 퍼뜩 생각이 안나네요;;
    • 로만 폴란스키의 박쥐성의 무도회가 EBS에서 하길래 어머니랑 같이 보는데, 원래 공포영화를 못보셔요. 처음엔 무섭다무섭다 하시더니 아주 재밌어하시더군요.
    • 아, EBS 이야기가 나와서 떠오른건데 고전영화를 같이 보니 좋더라구요. 히치콕 시리즈라든지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이런 것들요ㅋ 어머니가 로맨스를 좋아하셔서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지지 이런것들도 즐겨봐요.
    • KIDMAN님 부모님 아주 세련되셨네요! 제친구는 가족끼리 올드보이보러갔다가 정말 민망했다고 하던데...
      저희 부모님은 오히려 한국영화를 무시하시고 외국영화만 좋아하셨어요. 옛날에 영화를 많이 본 분들이라 요즘 잘 나온 한국영화들은 잘 못 봤던 탓인 것 같아요. 제가 어릴땐 부모님따라 항상 중국영화, 미국영화를 많이보러다녔죠. (보디가드 볼때는 키스신 때 제 눈을 가리시더라는..- -)요즘에는 가리지않고 보시는 것 같고, 가족끼리 봤을때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는 '인생은 아름다워' 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펑펑 우는 장면은 저에게도 생소했기 때문에...
    • 엄마랑 극장에서 같이 본 영화는 다 좋았어요. 요 몇년 새엔 '우생순', '크리스마스의악몽3D', '과속스캔들' 이런 것들이었죠. 크리스마스의악몽은 어머니가 쓰리디 영화를 처음 보시는 거라 엄청 재미있어 하셨어요.
    • 이모 연배이신 직장상사분과 둘이 영화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하필 미쓰홍당무였어요. 전 깔깔거리며 뒤집어졌고 그분은...뭐 썩은홍당무 씹은 얼굴 쯤 되셨죠.ㅎㅎ 어머님들은 우생순이나 하모니를 좋아하시더군요. 참 색계도 무척(?) 좋아하셨던 기억이..^^;(물론 직장상사 관계니까 가능했죠. 진짜 엄니하곤 같이 못봄)저희 아부지께선 칠순을 넘기셨는데 아직도 백퓨쳐와 인디애나존스시리즈를 무척 좋아하세요.
    •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무지 좋아하셨어요. 가끔 할아버지들 노래하는 영화 보자고 하셔서 두번 더 봤어요.
    • 엄마랑은 그저 미남자가 나오는 스릴러물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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