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의 오랜 떡밥이지만 궁금해서

리플리컨트인 데커드는 왜 특수한 운동능력이 없는 걸까요?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하려고 제한했다 - 이런 설정일까요?

근데 평범한 능력으로는 리플리컨트의 적수가 못되잖아요.

 

번외질문

소설에서는 데커드가 리플리컨트가 아닌 걸로 나오는 게 맞나요?

너무 오래전에 봐서리..

센터에서 검진까지 받았는데 아닌 것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해서요.

작가 양반이 꼬아논 것을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플루토를 읽어보니 '가장 완벽한 인공지능은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한다네'라고 하던데...가장 완벽한 레플리컨트 이므로,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완전히 믿고 있어서(스스로를 완벽히 속이고 있어서) 능력까지도 제한되는 거 아닐까요. 자신이 레플리컨트인걸 깨닫는 순간 임포스터 처럼 폭발할지도...
    • 일단 저는 리플리컨트입니다만. (쿨럭;)

      완벽하게 인간 같은 리플리컨트를 만들려면 그런 능력을 주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자기가 인간인 줄 알고 있던 또 다른 리플리컨트 레이첼에게도 특별한 능력 같은 건 없었죠. 둘 다 시험작이라고 대충 둘러대면...

      그리고 소설에서 데커드는 그냥 인간이죠. 아시다시피 소설과 영화는 매우 많이 다릅니다. 아이디어와 껍데기만 빌려온 정도.
    • 로이배티 / 그럼 레이첼 정도는 굳이 안만들고 그냥 사람을 쓰는게 싸게 먹힐텐데... 하긴 회장님이 돈이 많다보니 생각이 자유로워서...응!? --;
      만약 속편이 시리즈로 쏟아져 나온다면 애매한 캐릭터들은 틀림없이 새롭게 밝혀지는 능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끌어가야할테니까요... -_-;
    • 원작을 읽어도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겟지만 전 '진짜 생명은 모두 사라졌다'로 읽었어요.
    • 닭튀김특공대 / 레이첼의 기억은 회장 손녀의 기억이던가 그렇지요. 아마도 그 기억의 원소유자가 죽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 해당 사설업체에서 고용한 것 같은데 그냥 훈련된 사람을 쓰는 게 더 효율적일텐데요.
      그 일을 굳이 평범한 인간의 능력을 부여한 리플리컨트에게 시켰다는 게 이상해요.
    • 닭튀김특공대/ 타이렐사 건물 생겨먹은 것만 봐도 회장님의 취미가 다분히 돈x랄 성향이 짙다는 건 알 수 있...;
      워낙 흥행면에서 재앙이었던 영화이니 그냥 속편은 힘들겠지만 http://blog.naver.com/d9star?Redirect=Log&logNo=90108309272 이런 소식이 있었습니다.

      dl/ 워낙 3D 업종-_-이다 보니 인간에게 시키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그냥 똑똑한 버전 리플리컨트에게 시키자니 똑똑해서 '동족을 죽이기 싫다능!' 이럴까봐 걱정도 되고. (게다가 지구 안에서 리플리컨트는 존재 자체가 불법이었던가 그렇죠) 그래서 똑똑하긴 하되 가짜 기억 심어서 자기가 인간이라고 착각하는, 능력치도 보통 인간과 똑같아서 스스로 눈치 챌 염려도 없는 리플리컨트를 사용했다... 라고 '둘러대 보면' 어떨까요. ^^;
    • 필립 K. 딕이 데커드를 인간으로 설정한 것은 의외네요.
      원작을 읽을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단편집 나온 걸 보니
      시니컬하게 뒷통수 치는 걸 좋아하는 작가더군요.
    • dl/ 인생에서 가장 안정되고 행복하던 시절에 썼던 작품이라고 작가 본인이 그랬더군요. '인간성'이란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시절이라고.
    • 전 리플리컨트의 특수능력은 월등한 외모라고 항상 믿고 있었는데요.^^ 물론 예외도 있었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리플리컨트들은 인공적으로 보일만큼 잘생긴 사람들이었잖아요.
    • 로이배티/ 저도 대충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는데
      영화의 세계관으로는 고용할 인간은 널렸을 것 같아서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돈x랄 성향이 있고 오타쿠적인 회장 마음대로라고 생각해야 할까 봅니다.
    • 로이배티 / 하긴 그 건물만 봐도.. ㅋㅋ
      저는 언제나 데커드가 인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닐 것 같은 증거가 너무 많지만... 단 1%의 희망이라도 붙잡고 --;
      저 같으면 가짜 올빼미를 시켜 추격했을 것 같아요. ㅋㅋ (영화 품격 하락)
    • dl / 오래전에 '블레이드 러너'라는 제목으로 나온 원작을 읽으셨는지요. 단편집 나오기 전이라고 하시니 말입니다. ^^
      그 책도 집안 어딘가에 숨어있을텐데...

      그리고 영화에서 데커드는 공식적으로 형사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업무를 맡았던... 영화에서의 데커드의 임무들도 공적업무고요.
    • 사설업체 고용이 아니라 경찰 소속이죠. (소설, 영화 둘 다) 영화에서는 날아다니는 경찰차 타고 다니잖아요.

      윗분 말씀대로 동족끼리 죽이라고 시키면 반발할까봐 자신이 인간인 양 여기게끔 만든 게 아닌가 싶네요.
    • 아아 형사였군요. 그럼 정부에서 리플리컨트를 쓴 거군요.
      편리하지만 잔혹해 보이네요.
      제가 읽은 것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라고 나온 것도 표지만 다르고 똑같은 책으로 기억합니다.
      검색해보니 이 책도 재번역됐고 필립 K. 딕의 책이 많이 나왔네요.
      지름신이 강림하고 있습니다.
    • dl / 그렇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라고 나온 책은 영화의 유명세 때문에 원제를 쓰지 않고 제목을 그렇게 달고 나온 것이지요. 표지도 영화의 포스터를 가져다 썼고요.
    • 데커드의 능력은 맷집이 좋다. 손가락 힘이 세다. 잘생겼다.
    • 닭튀김특공대/ 전자 올빼미! 재밌을 것 같은데요. 하하.

      beluga/ 맷집도 맷집이지만 손가락 힘에서 완전히 납득했습니다.
    • 감독이 뭐라고 했던, 전 인간입니다..
    • ㄴ정말 마음에 드는 댓글이군요. 나타나주셔서 감사합니다. 술을 주식인양 마시는거랑 레이첼 앞에서 문을 주먹으로 꽝 닫는 장면 정말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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