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술 사 놔 내가 안주 가져갈게, 했는데...

피쇼 잔뜩 사가면 혼날까요? 저녁은 각자 먹을 거니까 배부른 건 상관 없고요. 평소 스타일이 있으니까 제가 뭔가를 만들어 올 거란 기대는 안 할 겁니다만. 

요새 피쇼에 제대로 낚였어요. 어릴 적에 먹던 홀쭉이 맛포 뚱뚱이 맛포 이거랑 맛이 비슷한데 매워요. 심지어 간장맛도 제법 맵네요.
웃긴 건 지난주에 39계단 보면서 이걸 먹었는데 '갈치'가 재료라는 걸 보니까 갑자기 비린내가 풍기는 기분. (그러나 정작 어포는 이미 다 먹고 없었어요;;;) 원효대사도 아니고 말이죠.

일주일만에 갈치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피쇼 타령입니다.

    • 피쇼가 쫀디기 같은건가요 갈치가 아주 고급 생선이죠 살 좀 밖에 없어요.
    • 어포예요. 폰이라 사진 못달아요. ㅎ 갈치 하면 항상 물이 흥건한 시장바닥이 떠올라서 저절로 비린내가 느껴져요.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지금 내가 먹고 있는 게 생선'이라는 느낌이 확 오더라고요. 갈치라니까.
    •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텐데요... 저는 피쇼는 별루. 우리나라 어포와는 좀 다른 맛이라고 느껴졌어요. 꾸이맨과 반반 섞어서 사가시는건 어떨까요?
    • ㄴ 피쇼를 싫어하진 않는데 제가 원하는 만큼의 피쇼를 사가면 기겁할 것 같아서요. 이것저것 섞어서 사고 '제가 원하는 만큼'의 피쇼도 사야겠어요. 아...비싸...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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