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은데요.(도와주세요.ㅜㅜ)

 먼저 말씀드릴것은 개나 고양이는 키울 생각이 없어요.

일의 특성상 일주일에 이틀정도, 많으면 사일은 나가 있어서요. 그리고 집 주인도 싫어하구요.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원룸에 살고 있어서 시끄러운 동물들도 못 키워요.

다른곳에서 물어보니 파충류를 많이 추천해주시더군요. 더불어 토끼는 절대 키우지 말라고 하더군요.(냄새때문에 )

혹시 원룸에서 애완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어떤 동물들을 키우시나요?

혹시 추천해주실 동물이 있으신가요? 조건 따지지말고 이것저것 추천해주세요.ㅜㅜ

    • 고슴도치 많이들 키우더라고요
    • 저도 키워보지 않아서 좀 그렇지만;; 기니피그(모르모트)도 괜찮을 것 같아요.
    • 골든 햄스터 추천해요. 원래 혼자 사는 동물이라 외로움도 많이 안 타고, 일주일에 한 번씩 케이지 갈아 주면 되고요. 자율급식이라 먹이 챙겨주기도 수월해요. 냄새도 케이지만 잘 갈아주면 거의 안 나요.
      다만 습기에 약하니까 장마철에 비가 들이치는데 방치해 뒀다거나 하면 금방 죽어요. 이 부분은 주의해 주셔야 해요. 수명이 1년 반~2년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사실 젊은 사람 입장에서는 짧은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전 강아지가 정말 키우고 싶은데 소형견은 수명이 15년+@니까 나중에 결혼하고 아기랑 같은 집에서 키우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자제중. ㅠㅠ
    • 타락씨는 어떻습니까? 대개는 조용하고, 지 마음 내킬 때는 종종 재롱도 부립니다.
      식성이 좀 까탈스럽긴 합니다만 많이 먹지는 않고, 대소변도 잘 가리는게 최대의 장점.
    • 타락씨/ 중성화...도 괜찮으세요? ㅋㅋㅋ
    • 타락씨 & One in a million / 푸핫.. 사무실에서 소리내서 웃었어요 >0<
    • 지인이 현재 다람쥐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정말 귀여워요. 쥐종류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가능하시겠지만요.
    • oiam/ 발정하지 않는 동물을 중성화하는 건 지나친 것 같아요. 비인도적이야. -_-
    • 고슴도치 냄새 작렬이라는데.
    • 새는 어떠실까요. 전에 디시 기타동물갤에서 참새와 잉꼬를 기르시던 분 생각나네요. 참 예뻤었어요.
    • 강력 추천합니다.

      http://www.joyhobby.co.kr/item.asp?siteid=joyhobby&productcode=DBGNBO
    • 야생 까치 어떠세요? 저희집이 아파트 옥상인데, 베란다에 번데기와 물을 올려놓으니까 야생 까치가 이제 우리집 식구 되었어요. 원래 13층에 둥지를 지어놓고 살던 아이로 알고 있는데, 거기 식사가 변변찮은지 이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시러 저희집에 까치님께서 방문하십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흑백의 조화와 통통하지만 매끈하게 뻗은 몸통, 힘차게 뻗은 꼬리. 까치가 정말 멋져요. 덕분에 사놓고 묵혀두고 있는(마치 김장 김치처럼) 제 데세랄로 요즘 엄청 촬영하고 있어요. 그런데 까치님이 알고보니 부인이 있더라구요. ㅋㅋ이제 부부까치가 저희 집식구가 되었어요.
    • 저도 햄스터 추천요. 특히 원룸에 혼자 살면서 집 자주 비우신다면 햄스터 만한 동물이 없다고 생각해요.
    • 물고기 종류는 어떠세요?
      거북이같은거나.
    • 열대어가 예쁘지요. 작고 올망졸망하고. 집근처 홈플러스 가면 항상 열대어 어항을 눈여겨 봅니다. 느므 아름답지요.
    • 일주일에 이틀에서 사흘 정도 밖에 계신다면 파충류는 비추입니다. 여름엔 몰라도 겨울에는 온도 조절에 신경써야 하거든요.
      조류도 좀 그런 게... 외로움을 많이 타요. 주인이 놀아주지 않아서 우울증 걸리고 자해(스스로 깃털을 뽑고 몸에 상처를 내는)하는 앵무새들도 몇 번 봤어요.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할 듯 해요.
    • 열대어 잘 키우시면 손바닥보다 크게 자랍니다. 늘 작고 올망졸망하지는 않던데요.
    • 햄스터 진짜 일찍 죽어요. 아무리 잘 살아도 2~3년 이상 살 수 없고 1년만에 죽는 것도 다반산데, 그냥 쪼그마한 쥐이지만 정 주면 정말 힘들어요. ;
    • 이구아나. 제 여자친구도 원룸에서 애완동물 키우고 싶다길래 제가 이구아나 추천해줬는데 처음엔 꺼리더니 이젠 완전 매니아입니다.
      이구아나 길 잘 들이면 풀어놓고 길러도 한 곳에서만 똥 싸고 사람 다 알아보고 굉장히 재밌어요. 물론 그만큼 친해지려면 제법 공을 들여야 마음을 여는 동물입니다. 꽤 예민한 녀석들이구요.
      제 원룸에서 키우던 레드 이구아나는 정말 신문지 깔아놓은 변기 제외하곤 절대 다른 데서 변 본 적 없구요 엄청 똑똑하고 재밌었어요.
      추천해보아요 ^^
      거북이 같은 건 취향이 맞아야 재밌어 하지 일반인들은 좀 재미 없어 하더라구요.. ㅠㅠ

      아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파충류는 온도 조절을 해줘야 하는데요.
      거북이는 물 속에 히터기 틀어놓으면 아무 걱정 없고
      이구아나 같은 경우는 방에 난방을 해놓고 나가야 합니다.
      아니면 몇시간 간격으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콘센트에 난방기구 꽂아놓고 나가면 되구요. 그거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여튼.. 혹시 키우시게 되면 많은 조언 해드릴 수 있어염 ㅋㅋㅋㅋ 생명인 만큼 어떤 동물이든 잘 알아보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 ^^
    • 아 육지거북이라면 이구아나랑 같은 어항 안에서도 사육 가능합니다. 먹는 것도 비슷하고. 전 같은 어항에서 키웠어요. 뭐 이구아나는 늘 탈출하고 없지만;;; ㅋㅋㅋ
    • 전 키우던 햄스터가 처음으로 죽은 게 사고였는데요(탈출 좀 하지마!), 그 때 충격과 죄책감이 너무 커서 한동안 힘들었어요.
      그 때 동물이 제 수명 다하고 죽는 건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정말 수도 없이 생각했죠. 그 이후론 햄스터들을 하나둘 떠나보내도 괜찮았어요.
      사실 처음이 힘들지 나중엔 괜찮더라...인 거겠지만 그 처음이 워낙 쇼킹했던 탓에 적응이 더 빨리 된 것 같기도 해요.
      동물과의 이별이 감당하기 힘든 분이라면 차라리 햄스터가 나아요. 10년 20년씩 같이 살던 애들을 보내는 게 훨씬 더 힘들테니까요.
    • 글쓴님의 상황에서 이구아나는 정말 비추라고 생각하는데요... 새끼 이구아나의 경우엔 크기가 정말 작아서 풀어놓고 외출했거나 이구아나가 사육장에서 탈출하는 경우
      그대로 잃어버리는 경우 많습니다. 비좁은 틈새로 잘 숨거든요. 빠져나오지 못하고 먼 훗날에 바짝 마른 미이라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도....
      좀 큰 녀석들의 경우엔 더 골치 아픈 게, 3년 정도 지나면 크기가 1미터 50센티는 가뿐하게 넘거든요. 이구아나의 특성상 높은 곳을 좋아해서 벽장이나 책장, 옷걸이를 타고 오르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구아나의 발톱에 걸려 우수수 떨어지는 사물들, 책들, 올 뜯겨나가는 옷들.... 이구아나도 같이 떨어져 크게 다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사태를 방지하자면 사육장에 가둬키워야 하는데 성장과정 맞춰서 사육장 바꿔주는 거 돈 엄청 깨집니다. 제 경우 2자 유리수조 두 개 주문제작 하는 데 35만원 가량 들었어요.

      또 이구아나는 채식동물이라 매일같이 신선한 야채를 공급해줘야 합니다. 여름엔 괜찮지만 야채값 치솟는 겨울엔 돈 장난 아니게 깨져요. 난방비도 그렇고요. 누진세 크리 맞으면 10만원 가뿐하게 넘어요.
      발정이라도 나면 사나워져서 주인 몰라보고 덤벼들기도 해요. 발톱도 그렇고 이빨도 작고 촘촘하게 나있어서 제대로 물리기라도 하는 날엔 제대로 아작 납니다. 옷도 같이 찢겨요.

      물론 주인이 매일매일 집안에서 보살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도니다코님의 여자친구분처럼 행복하게 이구아나와 지내실 수도 있겠지만, 글쓴님은 그런 상황이 아니시잖아요.
      잘못했다간 주인도 이구아나도 불행해지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저도 이구아나 두 마리 4년 정도 키워본 입장에서 이구아나는 정말... 뜯어말리고 싶습니다.
    • 고슴도치 냄새 대박이라고 합니다.(냄새땜에 집에서 고슴도치랑 세트로 쫒겨난 친구가 있..)
    • 원룸이시라면 새는 안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베란다에서 새를 키웠는데 먼지가 엄청 날리거든요. 새장안이 갑갑해서인지 하루에 몇번씩 새장 가운데서 파다다닥을 하는데 먼지 장난 아니게 날리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베란다 문을 닫고 베란다에 풀어두곤 했는데, 그러고 나면 바닥청소 해야 하고=ㅂ=;;; 베란다 화초 뜯어먹고=ㅂ=;;; 함께 사는 즐거움도 크긴 하지만 암튼 먼지가 많이 났어요.

      네... 여러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오래 살지는 못하지만 햄스터가 제일 나을 것 같은데요. 주인을 먹이주는 자판기로 알긴 하지만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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