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마이너리티


사람마다 들리는 귀가 다르니 자우림의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전 자우림의 음악이 한국 대중음악의 유행을 따른다거나 주류적 감성을 대변한다고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90년대 이후 아이돌산업 위주로 돌아가는 한국대중음악계에서 여성보컬을 원톱으로 내세운 밴드는 그 자체로 마이너리티성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김윤아씨 솔로앨범을 들어보면 그러한 경향성은 더욱더 강해지죠. 그녀가 예능프로에 나와 자신은 비주류이며 마이너리티라고 말하는 건 분명 그녀의 음악적 행보에 관해서일텐데

뜬금없이 남편의 직업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솔직히 말해 사람들의 그런 날선 시선이 무섭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사회적 지위나 재산의 정도에 관계없이 개인은 개인입니다. 집단의 대표성이 개인의 감성적인 면까지 규정할 순 없죠. 

더군다나 마이너리티성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다양하고 복잡한 요소들에 의해 형성되는 거죠.

재벌총수 자식이라도 서자라면 그 스스로 그의 세계에서 마이너리티라고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겁니다. 남들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닌 거죠.

케네디가문은 재벌이자 아이비리그 출신들이 다수 포진한 주류중의 주류지만 아일랜드계 카톨릭교도라는 이유만으로 미국의 마이너리티를 대변하는 정치가문으로 자리매김하죠.

김윤아씨가 놀러와에서 자신은 연예계에서 비주류이고 대중적인 감성과는 좀 먼 거 같다고 말했을 때 옆에서 '남편이 의사잖아요...'라고 농을 던졌죠.

물론 그 예능인은 재미삼아 그랬겠지만 제가 보기엔 굉장히 저급한 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김윤아야 논외로 하고 정치가문 마이너리티라니 정말 별거에 다 마이너리티 딱지가 붙는군요.
    • dos/ 마이너리티에 누가 침발라놓은 건 아니니까요.
    • 저는 이 농담 이후로 김나영이 좋아졌는데. 역시 사람 생각은 제각각이네요.
    • 마이너리티 독재자, 마이너리티 재벌도 나올 만하군요.
    • MB도 마이너리티 아니겠습...
    • 아, 이미 마이너리티 재벌 언급을 하셨군뇽.
    • dos/ 글쎄, 유력한 정치가문에 마이너리티 딱지가 붙는 게 생소하실진 모르겠는데... 케네디가문이 미국정계에서 자리매김하는 과정이나 그 이후의 행보에 관해 살펴보신다면 충분히 수긍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 참 케네디가가 마이너리티 정치 가문을 대변할지는 몰라도(그 역시 초문입니다만) 마이너리티를 대변하는 정치가문은 아니겠죠. 둘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 논의가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네요. 처음 나온 건 김윤아의 중2병 감수성이었죠. 그건 그렇게 문제될 것도 없는 발언이었는데, 오히려 논의가 확장된다면 중2병이란 표현이 그렇게 부정적인가, 그냥 수사의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인가 이런 쪽이 더 맞았을 것 같은데요.
      사실 중2병, 이모키드 이런 게 약간 비웃는 뉘앙스를 내포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원색적인 욕설은 아니잖아요. 그럼 직접 대상에 대놓고 하는 말도 아니고, 온갖 대상에 대해 평하곤 하는 인터넷 공간의 속성상 그 정도 표현이 그렇게 무례하거나 부적절했다고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음악적으로도 마이너리티라고 할 정도면 홍대앞 인디밴드 중에서도 앨범 한 개 겨우 내고 합동 콘서트 귀퉁이 자리나 차지하는 정도, 어디 가서 저 음악하는데 하면서 밴드 이름 말하기 망설여지는 정도는 되어야 마이너리티죠. 공중파 채널 메인 시간대에 얼굴 내밀 수 있는 수준이 마이너리티라고 하면 음, 한 풀무원 정도의 회장이 이건희에 비하면 마이너죠 라고 하는 정도의 위화감? 물론 소수라는 건 상대적 개념이긴 하지만서도.
    • 지금 생각으로는 티비예능 농담으로는 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br />봅니다. 마이너리티건 아니건 그 자체로 사람 자체를<br />가치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닌만큼 그 자체로 못할 농담은 <br />아니라 봅니다.
    • 자본가 계급이라는 게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통해 자리매김한 과정을 살피자면 그들 모두 역시 마이너리티겠네요.
    • dos/ 본문과 댓글에도 썼지만 '마이너리티'는 특정 소득 수준의 특정 계급만 사용하도록 못받은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죠. '마이너리티'와 '서민'은 그 스펙트럼의 넓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김윤아씨가 자신은 '서민'이라고 했으면 저도 썩쏘를 날렸겠죠. 그리고 역사적으로 봤을 때 자본가계급 역시 처음에 마이너리티로 출발한 게 맞습니다. 마르크스도 그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죠.
    • 자기가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하든 그건 자기 마음이에요. 문제는 이름 있는 사람일 경우 그게 일반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느냐인데, 김윤아의 경우에는 당사자가 뭐라고 하든 보통은 공감이 안 되니까 이렇게 말이 나오고 또 나오고 하는 거겠죠.
    • 저는 저급한 농이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아 네..마이너리티 시군요 듣고 있기에는 거부감이 있죠.
    • 케네디야 WASP를 깬 시초자이긴 한데, 그러면 오바마 대통령은 초특급 마이너리티일까요?
      제가 보기에 마이너리티를 아주 잘못 생각하고 계십니다. 대다수의 생각이나 취향이 다른 건 단지 마니악한 거죠.

      심지어 부르조아가 마이너리티로 시작했다고 하시니, 마르크스 저서를 비롯해 마르크스주의 관련 어느 서적에서
      자본가를 마이너리티라고 하는지요? 부르조아가 억압을 받는다 하는 거랑 동일한 말씀이신데.

      김윤아씨가 본인을 마이너리티라고 했다고 하는 게 정확히 어떠한 상황, 문맥에서 한 건지 알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쓰이는 '마이너리티'가 지금 이상하게 쓰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중2병에 이어서 굉장히 혼란스럽네요.
    • 취향이 비주류라는 말은... 컬트영화소개하는 코너의 나레이션을 했던 경력이 있고, 데뷔 전에 메탈동호회에서 활동한적이 있고... 이런 에피소드를 들은적이 있기 때문에 이해가 갔어요. 그리고 남편 분도 사회적으로 엘리트 소리 듣는 직업이시지만 개업 전에 방송, 음악활동도 많이 하신 분으로 알고 있구요.
    • 김윤아가 의사 남편을 가진 뮤지션이 아니라, 본인이 의사라 해도 비주류 마이너 감성을 가질 수가 있고 그 감성이 진짜가 아니라고 단정지어 말 할 수 있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어요.
    • 모두가 모든 부분을 세상의 '메이저'한 기준에 맞춰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마이너한 부분이 있지만 적당히 감추며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김윤아 음악 외 활동을 하나도 몰라 김윤아 스스로 마이너리티를 어필하곤 했다는 소리를 오늘 처음 듣지만)
      위의 맥락으로 그런 부분을 김윤아는 자기표현이 직업인 사람답게 드러내보이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음악이 중2병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오늘 처음 알았어요. 뭔 가사든 사운드든 그건 그냥 곡이니까 그렇지 싶어서.
      중2병이라는 잣대를 대자면 제가 교과서에서 접한 대다수의 시와 대다수의 환상/장르소설과 수많은 영화들과 세계 유명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옷들과 많은 명화와 일러스트와 행위예술작업까지 모조리 중2병으로 보일듯... 그것들 모조리 중2병이라면 전 차라리 중2병을 좋은 중2병과 나쁜 중2병 두가지로 나누고 좋은 중2병을 좋아할래요(?)
    • 많은 분들이 김윤아의 비주류 운운하는 말에 못마땅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그녀가 자신의 '비주류, 마이너'한 감성마저 충분히 - 그리고 성공적으로 - 세일즈할 만한 사회적 지위를 지닌 유명인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 Josh / 케네디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의 형제 로버트, 에드워드 모두 평생 마이너리티를 대변하다가 세상을 떠났죠. 오바마 역시 케네디계파의 도움이 없었다면 클린턴계파를 이기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봉건귀족사회의 질서와 싸우던 계급이 바로 브루주아지들 아닙니까? '브루주아' 어원 자체가 '부자'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건 아실테고요.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을 보시면 역사발전 과정에서 브루주아 계급의 태동을 마르크스가 어떻게 인식했었는지 아실 겁니다.
    • 윤도현 : 이번곡은 자우림의 봄날은간다 입니다.. 김윤아씨도 참 대단하신 분이죠

      김어준 : 김윤아씨요 허허 전 그분을 보면 참 그런게 느껴져요 자기가 참~~ 대견하구나 여기는 분이시죠

      윤도현 : 아니 자기 자신을 대견하다고 생각하면 좋은거 아닌가요(수습중)

      김어준 : 허허~ 그런것도 정도가있죠 그분은 너무 자기를 대견하게 여기시는거같아요 허허

      윤도현 : 허허;; 노래듣죠 허허

      자신의 마이너함이 대견한 분이신것 같아요. 아마 그래서 소리를 듣는지도...
    • bulletproof/
      말씀하신 것들 충분히 아는 것들인데, 그걸 바탕으로 부르조아가 마이너리티라고 하시면 마이너리티라는 말은 정당 중에 야당한테도 붙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 푸하하하 김어준씨 재밌네요.
    • Josh/ 자본가계급의 출발이 그랬다는 거지 마르크스가 활동할 때만 해도 이미 전세가 역전된지 오래죠 ㅎㅎ
    • 자우림의 노래들이 갖고 있는 감수성이 적어도 주류의 그것은 아니죠. "아저씨 이러다 얼어죽어요" 라거나 "천하무저억 근육매앤~" 하는게 어딜 봐서 주류적 감성이란 말인가요?

      자우림이 주류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도대체 비주류는 어느 구석에 처 박혀 있는것일까요?
      어찌보면 역설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얼토당토 않게 중상류층이라는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연관이 있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 정도 성공과 행복을 이룬것 정도를 근거로 비주류가 아닌 이유로 치는건 정말 얄팍하고 강박스러워 보이기까지 하고요.
    • (바낭댓글) 김나영, 김어준 좋아요. +.+
    • soboo/ 소부님 학교 다니실 적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요즘 20대들 생각하면 그다지 독특할 것도 없는데요. 시대적 감성이란 게 워낙 빨리 바뀌니까.
    • 네, 김윤아는 마이너인척하는 메이저, 주류고, 심각한 중2병 환자에요. 그러니 이제 고만합시다.

      그리고 사실전 soboo님이 제일 미워요. 그 글만 아니었어도 이지경으로 얘기가 확대될 일도 없었을텐데..
    • soboo/
      음, 가사로 말할 것 같으면 샤이니나 f(x)는 비주류 중에서도 비주류. 그러고보니 노라조도 있네요.

      시대적인 거라 하기도 애매한 게 자우림 이전에는 삐삐밴드도 TV에 나오고 그랬었죠.
    • 그저 그랬던 김윤아에 대한 애정이 오늘부로 생겨나려고까지 하네요.
    • 20대라는 연령 자체가 이미 주류는 아니죠. 도리어 그 연령대에서 독특할거 없다는거 자체가 전체적인 기준에서 비주류라는 근거가 될 지도 모르겠군요. 하물며 요즘의 20대들의 기준으로 자우림은 비주류라고 하면 안되! 라고 비난하는 것도 근거가 빈약하구요.
    • 아는 지인이 김윤아님과 친한 후배죠. 정작 그 지인은 김윤아님 워너비라 *.* 요론 표정으로 제게 해 준 얘기가 많은데, 그 얘길 듣는 저는 그녀가 '나잘난 언니'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뭐 잘났으니까요. 그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사회적으로(또한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젤까.
    • 슈크림/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이런다고 자우림에게 기스 하나 날리도 없고 님이나 저나 변함 없이 자우림 앨범 좋아라 들을테고 뭐 덕분에 파리 날려가던 나가수에 이야기거리 던지고 안티질 하기 위해서라도 들어보겠다는 사람도 생기니 그거야 자우림 등장하니 시청율 오르네~ 드립 ㅋ 뭐 즐거워할 일들 투성이구만요 :)
    • 덧붙여 제가 아는 단어의 뜻이 맞다면 그녀는 '마이너리티'는 커녕 메이저도 그런 메이저 인생이 없죠.
    • soboo// 아니요. 저는 자우림 노래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팬도 아닙니다.
      단지 별거아닌 문제를 가지고 한사람을 이렇게까지 계속 재수없다고 까이는 분위기가 기분 나빠서 그래요.
      그 시작이 결국엔 님 글 때문이었고요. 거기에 대한 반감이 지금 여기까지 끌고 온거죠.
      밉다는건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에요
    • soboo/ 대중문화를 받아들이고 사유하는 주체로서 20대가 주류가 아니라고요?;;
      자우림을 비주류라고 하면 안 된다는 게 아니고, 그냥 고만고만한 흔해빠진 캐릭터의 하나인데 너무 스스로 혼자 특별한 것 같으니 웃기고 어색하다는 거죠. 무슨 성공이 어쩌고 계급적 어쩌고는 나올 것도 없어요.
      아 근데 제가 자꾸 비주류 론에 리플 다니까 자우림 안티로 보일지 몰라도 전 김윤아 안 싫어해요. 노래나 목소리는 좋잖아요. 단지 그냥 그 존재 자체로 나쁠 것 없는데 자꾸 뭔가 포장하려고 하니까 닭살돋을 뿐이지.
    • 맞아요. 저는 밴드 자우림을 떠나 보컬 김윤아는 참 좋아합니다. 성량이나 표현력이나. 나가수에도 딱이라고 보고요. 뭐 비주류 발언 같은 것도 그만큼의 중이병 남성 뮤지션들이 한트럭으로 떠올려지는 걸 보면 그녀에 대한 화살이 상대적으로 과한 건가 싶기두 하고요.



      버뜨 마이너리티란 단어의 인플레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저의 총견해를 정리하자면 저도 자우림에 대해 별 그런 감정도 없고, 저도 오히려 좋아하는 쪽인 게
      헤이헤이헤이나 매직카펫라이드를 노래방 동석에서 같이 부르고 그러는데,
      그래서 충분히 저한테는 주류 음악이고 김윤아씨든 자우림이든 중2병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말 고르는 데 있어서요.
      비평적으로 뭐라 할 부분도 없고, 한국에서 밴드 음악하는 분이 그렇게 스타가 되는 것도 멋진 일이죠.

      그런데 '마이너리티'는 뭔가 싶은 게, 흔히들 '마이너다, 3류다' 그러는 비속적 표현은 있지만,
      본인 스스로 '마이너리티'라고 풀네임(?)으로 말한다면 '사회적 소수자'가 번뜩 생각나는 저로서는 대단히 혼란스럽네요.
      그리고 계속해서 '비주류다, 비주류다'하는 부분도 사실 일반적으로 정이 떨어지게 보일 수 있고요. 사람 생각이나 관점이야 다 다르니까요.
    • 김윤아씨 광고 많이 찍었잖아요. 마이너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이미지 메이킹이려나 생각합니다..
    • 제가 느끼기에 마이클 잭슨은 마이너 입니다.

      앨범을 일억장을 팔았든,

      펩시 광고를 찍었든

      팝역사에 한 획을 그었든지간에

      마이클은 백인 아이돌만이 있던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마이너지요.

      그는 평생 자신이 마이너라고 느꼈을 걸요.

      가부장제 쩌는 한국에서 여자가 락밴드를 이끌고 여기까지 힘들게 왔다고 해서

      이젠 메이저로 등록 끝!!은 아니잖아요.

      전 자우림 팬 아님 ㅎㅎ
    • 슈크림/ 별 같잔은 이유로 사람을 다 미워하네요. 자기 감정을 그렇게 싸구려로 낭비하지 마세요. 다시 반복하지만 요 코딱지만한 게시판에서 자우림을 몇몇 사람들이 씹어댄다고 자우림이 홍우림이 되진 않아요.
      해삼너구리/ 사회적 마이너로서의 20대를 말한거였는데 님은 대중문화 소비주체로서의 20대를 말한거였군요. 뭐 그렇다면 더더욱 현재의 20대에게 자우림이 어디 주류겠어요? 사방천지 남아도는 아이돌들이 쌩쌩한데.
    • 전 자우림과 김윤아씨의 그 중2적(이라고 표현되어지는)인 감성이 좋아요. 같은 의미에서 넬도 좋고요. 물론 종종 오글거리지만 그럴때를 위해서 제게는 다른 CD들도 많이 있거든요. 취향이니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당연히 있을 수 있겠고 어떤면에서 거부감을 느끼는지도 이해해요.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김윤아가 광고를 찍거나 의사와 결혼한다고 해서 그녀와 그녀의 밴드의 음악이 메이저로 돌변하나요? 그녀가 스스로 마이너라고 느끼는건 한국 대중음악계 내에서고 그정도는 대중의 공감을 충분히 살 만한 구석이죠. 인디씬에 던져두면 마이너하다는 소리는 안나오겠지만요. 앨범을 들어봤다면 아이돌과 발라드가 주류로 받아들여지는 대중음악계에서 자우림이 절대 메이저라고 불리울만큼 몰개성하다고 하긴 어려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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