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들은 천둥소리에 벌벌 떠는가
네**에서도 찾아봤으나 안아서 달래주라는 것 외에는 딱히 뾰족한 방법이 없군요.
오늘 오후부터 시작된 폭우 덕분에 강아지가 잔뜩 겁에 질렸어요.
계속 숨을 헐떡이면서 집밖으로 나가려고 대문을 박박 긁어댑니다.
얼르고 혼내고 별짓을 다했는데 다 소용이 없어요. ㅠ
정말 얘 때문에 오늘은 아무일도 못했습니다.
낮에는 짖기도 하더니 지금은 그냥 히스테리만 부려요.
원래 겁이 많은 녀석이긴 한데 천둥소리가 들릴 때마다 발작 비슷한 증세를 일으킵니다. (동물병원 대기실에서의 심박수)
안겨있는 것도 싫다, 간식도 싫다, 어쩌라는 건지.
좀전에 견디다 못해 밖에 안고 나가서 천둥번개 치는 걸 보여줬더니 다소 잠잠해지긴 한 것 같습니다만... (부르르 떨더군요)
내일밤도 이렇다는데 벌써부터 무섭네요.
제 짜증과 피로 따위에 감히 견줄 바 못 되지만, 아기 키우시는 분들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거의 반나절을 시달렸더니 머리가 다 지끈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