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주인 어떻게 골탕먹이죠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

쇼파를 새걸로 사서 쇼파는 부동산아줌마주기로 했어요.

그래서 이삿짐을 다 옮기고

전 집주인이랑 가스비랑 전기세를 청산하고

빈 집에 쇼파만 덩그라니 남아있었는데.

 

집주인이 쇼파를 어떻게 할꺼냐고해서

부동산아줌마가 가져간다고했더니 자기가 대신 처리해주겠대요.

그래서 안된다고, 아줌마가 찜해놓았다고 말했더니,

오늘내로 가져가라고 아니면 집 비밀번호를 바꿔놓겠답니다.

 

그리고 허기진 배를 이끌고 고기흡입을 하고 있는데,

부동산아줌마에게 전화가 와서 쇼파를 가지러 갔더니 벌써 비밀번호가 바꼈더라고.

집주인에게 전화했더니 안 받더군요.

전화를 몇 번 했지요.

잠시 뒤, 그 아줌마에게 연락이 와서 방 청소하는 아줌마가 와서 집에 들어갔더니

쇼파가 없더래요.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는 샤워하고 있었고 쇼파는 모르겠대요.

비밀번호는 저랑 집주인, 그리고 부동산아줌마만 알고 있는데 누가 가져가겠어요 -

경찰에 도난신고할꺼라고 했더니 하라더군요.

 

원래 지랄맞은 집주인이라 하루라도 빨리 관계를 청산하고 싶었는데,

마무리까지 이렇게 훈훈하게 . . .

이 인간 어떻게 엿먹일 수 있을까요 ㅠ

cctv도 없어서 증거도 없어요 ㅠ

 

 

    • 아 정말... 저도 이사하면서 저 비슷한 경험 해 본 적 있어요.
      어떤 물건을 놔두고 가면서 새 입주자 쓰라고 말했거든요. 주인이랑 새 입주자 있는 자리에서요.
      근데 나중에 집주인이 말도없이 홀라당 가져가버린 거예요 ㅋㅋㅋㅋ 나만 말 바꾼 사람이 되었을 뿐이고...
      참 사소한 데에다 얼굴에 철판 깔아가면서 욕심부리는 사람들 보면 막 신기하기까지해요.
    • 찌질이는 어디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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