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택배로 물건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런 생각했어요. 고객들도 부재시엔 맡길 곳을 분명히 하던가, 집에서 꼼짝말고 받던가, 전화도 놓치지 않고 받아야 맞다고요. 택배기사도 아닌데 왠 오지랖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전화나 문자를 받다보면 미안한 일이더라구요. 분명히 박봉일텐데, 저렇게 심심찮게 전화로 물어가며 배달하면 뭐가 남을까.. 총알배송이니, 당일발송이니 이런 것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해도 될텐데 속도에 집착하는 것도 가끔 이상하구요. 역시 배송업체간의 경쟁 때문에 밑에 있는 기사들만 죽어나네요.
저분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손톱만큼이라도 보탬이 될까 싶어 퀵서비스 노동조합원들이 소속된 비영리 사업장의 퀵서비스―홍익 퀵서비스(1599-1252)―를 이용하고 있습니다.(아 왜 손발이 오글거리죠ㅜㅜ) 관련 기사는 이쪽에.. http://blog.hani.co.kr/somecrud/25769
인터넷 쇼핑을 책 정도만 해서, 배송 요청사항에 '일찍 안 가져다 줘도 되니까 예약한 도서/음반이랑 같이 보내주세요'라고 써도 매번 예약한 물품 말고 다른 것부터 먼저 보내주더라고요. 인력에 포장비까지 2번 나가는 거라 아까워요. 게다가, 예약한 물품을 사면 "예약한 물품이 나올 때 같이 배송됩니다"라고 써 있거든요. 예약한 걸 같이 사는 건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라는 얘기니까 일찍 안 가져다 줬으면 좋겠어요. 택배 올 때마다 뭘 그렇게 사냐고 혼나는 1인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