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통 퀴즈 프로그램이 없나보군요

정통은 없고 겉만 진짜 같은 짝뚱이라고 해야겠군요.



송원섭의 스핑크스 2호점에서..

'퀴즈 대한민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난이도 조정도 안 되는 한심한 문제로 일관하면서 출연자가 수준이 높네, 실력이 대단하네 부추겨 놓고 정작 고액 상금이 걸린 마지막 단계에서는 도저히 '상식'이라는 말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문제를 내 도전자를 좌절시키는 것이 정해진 패턴입니다. 물론 '퀴즈 영웅'이 너무 안 나오면 영업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적절할 때 한두번씩 서비스 문제로 영웅이 나오는 길을 열어 둡니다.

상금 자체도 적은데다 그 상금마저 주지 않으려는 짠돌이 방송사. 이런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겠다고 줄을 선 시청자들이 참 안됐다는 생각 뿐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퀴즈 프로그램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유치한 짝퉁 퀴즈 프로그램의 범람 또한 문제입니다. MBC에서 EBS로 가면서 완전히 망가져 버린 '장학퀴즈'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1년이 멀다 하고 프로그램 포맷만 바꾸지 말고, 제발 출제되는 문제의 질에나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어디까지나 '문제 잘 맞추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입니다. 연예인 흉내내는 얼치기 고교생 스타를 만드는 프로가 아니란 말입니다.

귀신도 하기 힘들, 50문제 연속 맞추기 라는 어처구니없는 포맷의 '도전 골든벨' 또한 큰소리 칠 처지는 아닙니다. 과연 현장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별별 얘기가 다 있습니다만, 애당초 사실상 불가능한 포맷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출연자들을 끼워 맞추다 보니 생기는 일들입니다.
    • 골든벨 촬영 전 예상문제 나눠준다는거 공공연한 사실이지용
    • 기억1: 친구따라갔던 중학생 퀴즈: 편집과 녹화라는 사실을 깨닫고 깜놀
      기억2: TV보다가: 이항복의 호가 '백사'라는 대답을 틀렸다고 하는 사회자
    • 전 골든벨 출연했는데 예상문제 못 받았어요.
    • 저도 2001년 골든벨 참여할 당시 예상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 당시 취약한 문제로 꼽히던 한자문제는 지역특성을 고려해서 미리 학교 통해 몇개 흘려주는 정도?
      저는 소위 퀴즈 좀 풀겠다라는 녀석들과 프로그램 예능감 좀 살겠다는 녀석들 반반 섞어놓은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전자에 해당했는데 피터지게 예선보고 들어갔거든요. (원치않게 학교성적 일렬로 쫙 뽑아서 왈가이ㅏㄴ묘ㅗ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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