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외국에서 단어 수입할 때는 딱 대응하는 것 없으면 잘 안 쓰이는 단어 중에 대충 골라 써서 결국 그 번역어의 사전적 의미와 안드로메다로 멀어지지 말고 차라리 괴이스럽게 보이더라도 신조어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십 년 전인가 이십 년 전이가 (이제는 뭐하는 지도 모르는)이효인이 정성일, 김소영 같은 이가 "담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에 대해 씹은 적이 있죠. 순전히 "담론"의 국어사전적 의미만 염두에 두고 왜 쉽고 익숙한 다른 말 놔두고 잰체하듯 그런 말 쓰냐는 식의 힐난이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자신의 그런 비난이 쥐구멍이라도 들어가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