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오래된 맛집 공유해요!

친구 커플이 지방에서 올라오는데,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요.

서울을 자주 오가는 친구이긴 하나, 그래도 애인을 데려오는데 좀 좋은데 가고 싶어서요.

제가 아는 최대한의 범위와 광검색질을 해도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아요.

이왕이면 서울에서 오래오래된 맛집을 가고 싶어서요!

가능한 시내 근처면 좋겠고요. 음식 종류는 상관없어요. 가격대는 뭐 가능한 안비싸면 좋겠죠! 그러나 아주 비싸지 않으면 오케이입니다.

내가 가본 오래된 맛집 중 이 곳이 진짜 최고! 라는 곳 마구마구 소개시켜주세요

오래 안됐어도, 남들 십년치 음식점 한 정도 맛이지!하는 곳도 좋아요!

 

    • 맛 100년 전통. 그러나 서비스와 위생도 100년 전통인데 괜찮겠습니까.
    • 우래옥, 하동관 오래 영업하고 있죠
    • 자두맛사탕님의 말씀이 정답. 국수를 좋아하시면 북창동에 송옥이라는 모밀국수집도 좋습니다. 그외에 평양냉면을 하는 집들은 다들 오래 된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사동에 있는 음식점들도 나름 좋습니다.
    • 혹시 스마트폰 있으시면 "30년 맛집"이라는 어플 한 번 참고해보세요.
      물론 여기 들어간 맛집 리스트가 모두 믿을만한 건 아니겠지만 재미있는 참고가 되더군요.
    • 여름이니 삼계탕?
      토속촌..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관광객은 많더군요ㅎ
    • 삼계탕 하니까 서소문에 있는 고려삼계탕 생각나요.
    • 홍대앞, '라 꼼마' 이탈리안 레스토랑 추천합니다. 최근에 생겼고 약간 비싸지만, 요근래 외식 중에 가장 만족했던 곳인지라 서슴없이 덧글 올립니다. 그중 에서도 '고등어 파스타'는 두고두고 생각나네요.
    • 폴라포/ 광화문 근처의 그 토속촌이라면 비추하시는 분 몇 봤습니다.
    • beer inside 저도 송옥 좋아해요. 우동도 맛있죠. 이층의 낮은 천장이 정겨워요 ㅎ 그런데 여기 별로라고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냥 테이블 웨어나 그런 게 세련되지 않다고. ㅠ 전 맛만 있으면 좋은데. 같은 남대문의 부원면옥도 좋고요. 전 분위기나 그런 것보다 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하는..
    • 화양적// 송옥 많이 낡았지요. 이층은 저녁시간에 출근하는 언니들도 자주 와서... 맛만 있으면 좋지요.
    • 화양적// 송옥 많이 낡았지요. 이층은 저녁시간에 출근하는 언니들도 자주 와서... 맛만 있으면 좋지요.
    • 무엇보다 양이 많아서 좋아해요 ^^ 보통 모밀집 가면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은데 여긴 정말 넉넉히 주세요.
    • 전 친절하지 않고 청결하지 않으면 맛있어도 그 식당에 정이 안가더군요.
      또 딴지 거는 것 같지만 라꼼마는 최근에 비추하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가격대비로요.

      봄눈님께서 말씀하신 '고려삼계탕' 저도 맛있게 먹은 집이고요.

      여름이니 전통을 자랑하는 평양냉면집에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우래옥 비추. 봉피양 추천. 평래옥의 평양냉면도 좋지만 여기선 초계탕을 드심 더 좋죠. 그런데 의외로 육개장이 무척 맛난 곳이기도 합니다. 화양적님께서 말씀하신 부원집도 괜찮고요, 비슷한 분위기의 저렴한 냉면으론 탑골공원 뒤의 유진냉면집도 괜찮습니다. 다동의 남포면옥 평양냉면은 동치미국물 비율이 높아 좀 더 시원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필동면옥이나 을지면옥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고추가루가 뿌려지는 을지면옥은 전 적응이 안돼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평양냉면집은 모두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니 좀 검색하시면 될듯.
    • 다들 귀한 정보 감사! 홍대보단 동선이 송옥이 나아서 송옥 많이 검색하고 있는데....여기 오늘 저녁에 당장 가고 싶네요 ㅋㅋ
      스마트폰은 커녕...2g폰을 쓰는 처지라...근데 스마트폰에는 별 개 다 있네요.
      참 저는 위생은 괜찮아요. 눈 앞에 바퀴벌레만 안기어다니면 됨! 맛만 있음 되죠 뭘! ㅎㅎ
      여름이니 시원한 모밀이나 아님 보신을 생각해야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직 정한 거 아니니 마음 놓으시고(?) 추천할 곳 더 있으면 더더더더더더더 많이 적어주세요! ㅎㅎㅎ
    • 아 냉면!집 진짜 많네요. 친구 커플에게 한 삼일 있다 가라해야겠어요 다 가보려면 ㅋㅋ
    • @이선/ 오옹..그런가요? 검색해보니 불친절/가격이 비싼거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친절도는.. 제가 갔을 땐 괜찮았는데 그게 특별한 경우인지는 모르겠네요. 가격은 확실히 좀 비쌌던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맛은 괜찮았고 (국물이 조금 독특..) 전 괜찮았는데..ㅎ
    • 서울에서 가격대비 최고의 동파육을 먹을 수 있다는 목란이란 중국집도 괜찮습니다. 다만 동파육을 드시려면 하루 전에 예약을 하셔야 한대요. 그 외 코스요리도 아주 비싸진 않고요 맛도 강하지 않고... 암튼 가끔 가는데 매번 만족스럽습니다. 모밀 말씀하시니 광화문 근처의 미진이 아주 오래된 집인데요... 낙타를님께서 위생에는 신경 안쓰신다 하셨지만 그래도 김치에서 비닐이 발견되는 등 위생상태 안좋은 걸 몇 번이나 목격한 집이라 이 곳은 비추입니다.
    • 아 여기 추천해드릴게요. 종로3가 위쪽으로 가면 돈의동이란 곳이 나오고 거기 오래된 밥집들이 허름하게 많이 몰려있습니다. 주로 고기를 파는 집이 많은데 그 중 '진주대박집'이라고 있어요. 골목 안에서 잘 찾으셔야 할듯. 여기 전이 맛있습니다. 손님이 가면 아주머니가 즉석에서 전을 부쳐요. 그래서 시간은 많이 걸리는데 그만큼 맛있어요. 한번 지진걸 또 지지는 전집은 기름냄새 쩔잖아요. 그런데 여긴 그렇지가 않습니다. 김돼두던가. 김치 돼지수육 두부가 한접시에 나오는거 있는데 그거랑 전이랑 막걸리 그리고 밥 시키면 반찬도 나오고요 아주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가격은 저렴합니다. 동네가 동네다보니 근처를 어슬렁거리시는 어르신들도 많은 곳이라 분위긴 없어요. 대신 그분들이 얼큰해지시면 노래도 막 부르고 좀 그런 곳입니다. 하하.

      쓰다보니 하나 더 생각났는데 인사동 쌈지길 맞은켠 골목으로 가시면 부산식당있는데요 거기 생태찌개 맛있어요. 그리고 거기 밥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밥도 주문하면 그때 바로 하는거 같아요. 내장 좋아하시면 추가하셔도 좋고요. 생태찌개는 겨울이 제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곳이기에 추천.
    • 하긴 용두동에 '나정순쭈꾸미'라고 굉장히 유명한 쭈꾸미집이 있거든요. 그 집 하나 때문에 그 일대가 쭈꾸미타운이 될 정도로... 맞은 편에는 "쭈꾸미 드셨으니 시원한 맥주한잔 어때요?"라는 이름의 호프집도 있고(정말입니다!) 진짜 맵고 맛있는 집인데... 문제는... 한번은 먹는데 '베트남산'이라고 쓰여있는 종이가 나오더라고요 ^^;; 남편은 너무너무 비위생적이다. 그리고 냉동 베트남산 쭈꾸미라니! 불같이 화내고 다신 가지 말자고 하는데 전 아직도 가끔 생각나요 ㅠ 제가 위생관념이 없긴 없는듯...
      지금도 기억나는 건 종이 보여드리자 "그래요?"하고 딴 테이블로 가버리던 쉬크한 종업원 아주머니 ㅠ
    • 제가 생각해도 스마트폰엔 정말 별게 다 있죠.
      그 중에 쓸모있는게 몇퍼센트인가, 쓸모있는 것 중에서도 내가 필요한 게 몇프로인가는 또 다르지만... ^^;

      저도 nixon님 말씀처럼 미진은 미묘하다고 생각.
      게다가 이젠 예전의 그 자리가 아니라 새로 들어선 건물에 자리하고 있으니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느낌마저 바래버렸습니다.

      커플분이 오신다니까 문득 파스타가 생각났는데, 안국역 가까이 계동길에 있는 '이태리 면사무소'는 어떨까요?
      여기가 여러모로 좋은 것이, 삐까번쩍 비싼 양식집 분위기가 아닌 소박하면서도 개성있는 작은 가게인데다가,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고급 파스타집 못지 않은 맛을 자랑하거든요.
      다만 사람이 항상 많다는 것과 시간맞춰 가지 않으면 준비시간일 수 있다는 게 문제...
      뭐 여기가 문 닫으면 조금 걸어서 삼청동쪽으로 가면 될테니 큰 문제는 아닐지도요.
    • nixon님 말씀하신 곳 중에 부산식당 저도 추가 추천합니다.
      근데 친구분 커플과 가서 저녁도 아닌 점심을 먹기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나중에라도 가서 생태찌개 꼭 잡숴보시길.
      아아... 따끈따끈 하얀 부산식당 공기밥 생각난다...
    • 고려 삼계탕이 혹시 광화문에 있는 미술관 근처라면 전 비추 ㅠ.ㅠ
      일행의 그릇에서 날벌레가 잔뜩 빠져있었따며;ㅠㅠㅠㅠㅠㅠ
    • 고려 삼계탕이 혹시 광화문에 있는 미술관 근처라면 전 비추 ㅠ.ㅠ
      일행의 그릇에서 날벌레가 잔뜩 빠져있었따며;ㅠㅠㅠㅠㅠㅠ
    • mithrandir님이 말씀하신 면사무소는 저도 추천.

      아 자꾸 생각나네요. 녹사평역 근처에 재미있는 가게들이 꽤 있는데요. 트레비아라는 곳에서 피자를 드셔도 좋습니다. 세가지 치즈 피자 추천. 빵을 좋아하시면 빵세트도 좋고요. 젊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가기 좋은 곳이죠. 그 근처 일마드레라는 스페인 타파스집이 있는데요. 음... 좀 새로운 걸 드셔보시겠다면 가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자신있게 추천하긴 어렵지만 타파스 몇 접시에 맥주를 드시는 것도 괜찮을 듯?
    • 부산식당, 맛있고 좋긴 한데.. 주문이 들어왔을 때 밥을 하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아주 오랫동안 식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게 엄청난 단점;; 구의동 소재 서북면옥(평양냉면), 오장동 소재 오장동 함흥냉면, 명동 소재 명동따로집(선지해장국이랑 전), 광화문 소재 제주 한라의 집(물회), 종로 소재 찬양집(해물 칼국수), 서대문 소재 텐시노 키친(파스타), 시청역 앞 남강(고등어우거지조림) 등이 저한테는 맛집이었어요. 완전 의식의 흐름대로 썼네요. 아 배고파. -_-
    • 찬양집은 이제 해물이 별로 없어요. 가격도 오르고. 흑
    • 나정순 쭈꾸미가 국산이 아니었군요. 되게 싱싱하게 느껴져서 테이크아웃을 했는데, 몇 시간 지난 뒤에 먹으려니 비린내 때문에 도저히 못먹겠는 거예요. 쭈꾸미철에는 국산 쓰고 철 지나면 베트남산 쓰는 걸까요.
    • 철에도 국산은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안정적인 수급이 어렵고 가격마진이 없어서요 -그런 걸 왜 먹냐고 하지만... 맛은 있는데 쩝. 표고버섯과의 궁합 환상.
    • 남대문 시장 부원면옥.. 평양 냉면집인데 40년쯤 되었다고 합니다. 기계면을 직접 뽑는 집입니다. 그다지 고급은 아니고 그냥 옛날 방식으로 평양 냉면을 만든다 정도.. 즉, 요즘 냉면맛에 익숙하면 밍숭밍숭 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녹두전이랑 무침도 맛있습니다.
    • 그게 양념맛으로 가려졌던 거라니 저는 장금이(?) 타이틀을 내놔야 하겠네요 ㅎㅎ....
      좋은 곳 많이 나왔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아끼는 집은 인사동(안국동 로터리쪽) 초입의 [조금]이라는 솥밥집입니다. 반찬은 장아찌류 정도가 아주 조금 나오는지라(그래서 조금이었냐!) 그저 밥, 온니 밥, 찰진 쌀이 있어 한국 태어나길 잘했어 생각하는 밥순이님들께 강추합니다. 몸 아프면 찾아가는 집이에요.
    • 오오...일하기 싫어 들어왔다가 댓글들 보고 급 행복해져요! 제 맛집 얼마전에 문을 닫아서 우울했거든요...

      nixon/일마드레가 어디쪽에 있나요? 트레비아가 맛있는 집이었군요! 맨날 지나가면서 저집은 뭘까 싶었는데;;;;
    • ageha/ 일마드레는 트레비아 근처에 있어요. 이층에 있어 잘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건물 앞에 입간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트레비아는 녹사평역의 트레비아 2호점입니다. 이태원 안쪽 골목의 작은집이 아닌. 참고로 트레비아 빵세트와 3가지 치즈 피자 사진 한 장 투척.

    • 무교동에 가면 용금옥이란 추어탕 집, 서소문 서울경찰청 건너편의 김치찌개집 (간판엔 양곱창), 무교동에 가면 개성왕만두집 뭐 이런 집이 떠오르는데 하도 가본지 오래되서 어딘지 지리는 정확히 가물거려요 죄송.
    • 혹 점심으로 여름별미인 콩국수를 즐기시려면 서소문 "진주회관"을 추천합니다. 11시30분만 지나면 줄을 서야하는 이름난 맛집입니다. 한그릇 가격은 9500으로 다소 비쌉니다. 분위기는 기대할 곳이 아닙니다. 하루 3000 그릇까지 파는 집이라 합니다. 맛있어요~ 구 삼성본관에서 서소문쪽으로 가다보면 보입니다. 설탕을 넣어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 진주회관 콩국수가 그렇게 올랐나요? 워... 이집 콩국수 국물은 거의 콩죽 수준으로 진하죠. 겨울엔 이집 김치볶음밥도 별미입니다.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15803
      나온 지 좀 되었지만 노포들만 모아 정리한 책도 있습니다.
      식당 리스트만 참고 하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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