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외삼촌이 백화점 근처 아파트에 사셨었죠.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외숙모랑 사촌언니랑 백화점 간다고 나갔다가 안 들어와서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었어요. 외숙모랑 언니는 삼풍에 갔다가 찾는 물건이 없어서 다른 백화점에 갔다가 뉴스 보고 놀라서 급하게 집으로 돌아오셨고요.
chobo님 연식이 ㅎㄷㄷ; 전 그 때 지방의 백화점 건설현장의 생초보감리였었죠. 현장사무실에서 티브이로 그 광경을 매일매일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상태였던 현장소장, 기사들과 같이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닌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구요. 그 해 건설부와 감사원 감사가 있었고 그 지역에서 가장 큰 현장이었던 관계로 무조건 실적을 올려야 했던 감독관청에 의해 많이 깨졌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