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마지막회

 

 

임성한 월드 사상 가장 조잡하고 구린 드라마.

 

그나마 애초에 임성한 남편 단독이던 연출이 둘로 바뀐 후로 나아진거죠.

1화의 편집과 엔딩보면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는...

손자와 공주가 수영장에서 도둑잡으면서 코믹한 음악이 흘러나오고...악 생각하기도 싫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너무 많은데 인물관계를 심도있게 그리지 못해서

중간에 진행에 방해된다 싶은 인물은 가차없이 죽이고

중요 줄기이던 기생 스토리가 삼천포로 빠질 위기에 처하자

갑자기 극의 여자 인물들을 한명씩 기생집에 보내는 에피소드를 후반부에 억지로 짜내질 않나,

의미있는 행동을 보이던 인물들이 그냥 사라지거나 (가령 마이준)

 

갈등이란게 좀처럼 없어서

계모가 악역흉내를 냈지만 그 수준이 상당히 어설펐는데 그래도 그냥 작가가 죽으라니 어쩌겠어요.

계부는 사란이를 나름 괜찮게 키웠는데 어쩌다 계모와 함께 죽었네요. 

 

아무래도 제일 웃긴건 애초에 전통을 지키는 기생을 그린다고 해놓고

결국 기생이니 뭐니 그런건 다 인생의 덫이고 주홍글씨라고 묘사하고

극중에서 기생집을 거의 몰락시키는 불도저급 전개를 보여준거 아니겠어요.

 

기생집에 들어가기까지 사란이 마음이 파괴되는데 한 삽십회 쏟아붓고

아다모가 사란이 기생집에서 꺼내는데 십회 쏟아붓고

나머지는 사란이를 반대하던 아회장이 귀신들리는데 묘사했으니

참 보기 드물게 근본없었던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그나마 건진다면 뼈빠지게 주인공을 고생시켜서 동정을 자아내게 하는 설정?

어제 운 사람 많았다면서요...ㅋㅋㅋ

 

거의 스릴러였던 하늘이시여나 인어아가씨 때의 재미지게 드라마쓰던 능력은 어디로 간건지.

임성한의 능력이 막장에 치달은게 슬퍼요.

 

 

 

 

 

    • 근본없는 드라마라는 표현 재밌네요.

      전 하나 건진거라면, 언제나 망상만 하던...

      남자 복근에 빨래하는 장면을 실제로 보게 된 것이죠.(빨래판 복근하던걸 진짜 실행할 줄이야...ㄷㄷㄷ)
    • 주연배우도 아닌 작가 이름을 걸고
      '그녀가 돌아왔다!'
      라는 문구로 드라마를 홍보한 것치곤 좀 거시기했나보군요.

      이효정씨는 어떻게 됐나요. 이분이 단사란을 포기할때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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