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자원활동 중입니다.

상영관팀이라 하루종일 상영관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개막식과 그 다음날엔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젠 좀 낫네요.
계속 서있느라 발이 퉁퉁 부었어요.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피판 오실 분들께 한 가지 부탁.. 부디 정시 입장 지켜주세요.
오늘도 3팀 정도가 30분 늦어놓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생떼를 쓰더군요.
자원활동가나 스텝이 들여보내주고 싶어도 상영관 내에 다른 관객을 방해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없으면 입장이 안됩니다.
게다가 물론 정시입장이 원칙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몰래몰래 음식 드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요...........

제가 어느 상영관에 있는진 비밀이에요 히힛
그냥 마지막 입장 끝내고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있으니 듀게에 푸념을 하고 싶었어요 흑흑
    • 아 정말 고생하시고 계시군요 친절한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은 관람객입니다!
      특히 15일에는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빨간 우비 입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오늘 부천시청에서 옴 샨티 옴을 보다가 아무래도 다음 영화에 늦을 것 같아 끝나기도 전에 나와서(흑흑 영화 진짜 재밌었는데ㅠㅠ) 소풍을 향해 달렸습니다ㅠㅠ 결국 한 2분 늦었는데 다행히 들여보내주시더라구요. 저와 같이 달리신 어느 여성분과 동지애를...
      • 셔틀버스팀이 친절한걸로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제일 먼저 출근해서 제일 늦게 퇴근하는 걸로 아는데 정말 대단한 분들이에요. 옴샨티옴 본담에 프리머스였으면 리차드게일 단편선 보신건가요? 오늘 gv 했다던데 재치있는 사람이라더라구요. 통역사가 통역해주시는 동안 숟가락으로 관객을 쳤다는 얘길 등었어요:-)
    •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부천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분들과 마주치면 항상 기분이 좋아집니다 너무 친절하고 밝으셔서~~^^
      힘드실텐데 내색도 안 하시구 진심 감사드려요 ^^
    • 저도 예~~전에 부천에서 자원봉사를 했었는데 전 그때 추억이 지금도 좋게 남아 있어요.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떠올리면 좋은 추억이 되실거에요..^^
      물론 그 때 제가 상대적으로 한가한 곳에서 자봉을 했기 때문일수도 있어요..; 워낙 외진 곳이라 관객이 많이 찾아오지 않아서 자봉들끼리 돌아가면서 상영중인 영화도 보고 그랬거든요.;;
      • 저도 정말 한가한 곳에서 자활 했었는데. 저는 프레스센터에서 있었어요. 자활보다 스탭이 더 많았죠
    • 아 그리고 혹시나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궁금해서요 ^^
      자원봉사 하시면 영화 무료로 볼 수 있는 거 아니죠? (그런 건 줄 알고 저도 지원해볼까 하다가 보니까 풀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적혀있어서...) 그렇다면.. 영화도 못 보는데.. 왜 그 고생하시는 건지... (꺅 써놓고도 이상한 거 알아요.. 행여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ㅠㅠ) 그냥 이 자원봉사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매년 무료로 그렇게 친절하게 열심히 자원봉사하는 분들이 많다면 어떤 혜택이나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요.. 아.. 많이 망설이다 여쭤봐요. 너무 멍청한 질문이려나요..^^;;
      • 음... 원칙적으론 볼 수 없어요. 근데 자막팀과 상영관팀은 상영관내에 돌아가면서 상주하고, 관객중에 음식물을 드시거나 핸드폰 사용, 혹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는지, 자막과 영상은 잘 나오는지를 확인해요. 그러면서 보기도 하는데... 사실 전 힘들어서 이제 영화가 눈에 잘 안 들어오고 관객 관찰만 하게 되더라구요ㅋㅋㅋ 음... 자원활동을 한 이유는 영화가 좋으니까 영화제에서 활동해보고 싶단 생각? 이었던 것 같구요:-)
    • 고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즐거운 경험이겠죠
      잘마무리하세요~
    • 사실 혜택은 거의 없...죠^^;; 나중에 영화제 스텝 일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그건 직업이 아니므로...)
      제 경우는 정말 상영관이 한산해서 자봉들끼리 돌아가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던거고, 사실 영화 관람을 할 수 없어요.^^;;
      제가 그 당시에 지원했던 이유는
      1. 4학년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2. 영화제의 열기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어서.
      이 두가지였어요.^^
    • 답변 감사합니다 ^^ 너무 세속적인 마인드로 질문한 제가 좀 부끄러워지네요 ^^;; 정말 감사한 분들이군요 ㅠ ㅠ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사실 힘들어서 굳은 표정 지을 때도 많았던 것 같고 잡담했던 적도 많은 데 여러분들 댓글 보니 조금 민망해지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이제야 집 근처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남기는 거라 일일이 댓글 못달아드려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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