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버티는 수준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은 버티는 자들의 승리가 됩니다. 사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버티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그게 최고의 무기이자, 힘이죠. 그것만으로도 정말 힘들거든요. 계속 이렇게 버틸 수 있으면 이길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원치 않는 결과가 나겠죠. 그래서 저는 미래를 짐작하며 걱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로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싸우려고 해요. 그 이유는 한진중공업이 강정마을이 이겨야, 쌍용도 유성도 이기고, 그렇게 정리해고를 막아내면 내 직장에서 정리해고도 막아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