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바낭-시조새는 정말 날아다녔을까요?

그 튼튼한 두 다리를 보면 나는 게 아니라 펄쩍펄쩍 뛰되 뛸 때 날개가 없는 다른 공룡보다 더 높고 멀리 뛴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밑도 끝도 없는 시조새 생각이 떠오른 것은 아래 올라온 비극적인 뉴스, 대중교통요금 인상 때문이에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중간에 대학생 회수권이 없어졌어요. 성인요금과 꽤 차이가 났기 때문에 그 차액+매년 오르는 인상분 해서 교통비가 두 배로 뛴 게 됐지요. 이게 웬 시조새 파킹하던 시절 이야기인가 하다가 시조새가 정말 날았을까 의문이 든 겁니다.

오늘 심히 할 일이 없기도 없어서 시조새에 관해 검색 중입니다.

    • 고대의 닭이군요.

      닭도 점프력은 꽤 되는데 날지는 못하죠.ㅎㅎㅎ

      회수권하니깐 회수권 10장을 11장으로 둔갑하는 스킬을 쓰던 사람도 생각나네요.ㅎㅎㅎ
    • 다른 이야기인데 만화 둘리에서 둘리가 "시조새다! 시조새." 이러는데
      시조새란 이름은 지금 학자들이 붙인 이름인데 먼 과거에서 온 둘리도 시조새란 이름을 쓰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어린나이에 봐도. ㅎㅎㅎ
    • 어디선가 날다람쥐 수준(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지는 못하고 높은 곳에서 조금 덜 높은 곳으로 활공하여 이동하는 방식)이었을 거다-라고 했던 걸 읽은 기억이 나는 것도 같네요.(...)
    • 자본주의의돼지 / 저 그거 알아요. ...라고 쓰며 할매 자폭
      자두맛사탕 / 이름이 참 적나라하죠 ㅎㅎ
      침엽수 / 아...그런 이야기도 있군요. 저는 시조새 날개가 몸의 튼실함에 비해 너무 약해 보였어요.
      그런데 댓글을 읽다 보니 저는 세상 제일 높은 곳에서 태어나서 자꾸자꾸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서 결국은 땅 밑에서 죽는 시조새의 이미지가 잡혀요. 비가 오니까 시를 쓰게 되네요.;;; 올라가는 건 다리로 하면 되니까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닌데 말입니다. ㅎㅎ
    • 날개가 없어 절대 날 수 없는 인간도 달에 갑니다
    • 시조새도 조류와 파충류를 잇기 위해 진화학자들이 억지로 만든 생물이 아닐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수억만년전 생물을 현재 싯점에서 객관적으로 증명하기가 쉽지 않죠. 억지와 비약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 익룡이 진화해서 시조새가 된 것인가요? 갑자기 헷갈립니다.
    • 여름/ 박쥐가 날듯이 날았다고 추측하는 거죠.
    • snufkin / 그냥 막연히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 보니 저도 헷갈립니다. 시기상으로는 익룡이 시조새 바로 앞이네요.
      여름 / 익룡은 글라이더와 같은 방식으로 날았을 것이다...라고 위키에 써있습니다. 익룡도 같이 검색 중.
    • 박쥐가 날듯이 날았다고 추측하나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은 새처럼 아주 자유롭게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런데 사실 깃털이 양력을 얻기 위한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므로 깃털이 있던 없던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박쥐도 글라이더 식의 유영만 하는 건 아니고 날개짓을 해서 양력을 얻기도 하니까요. 문제는 몸무게 대비 양력을 얻을만큼 충분한 크기의 날개가 있었는가와 그 날개짓을 할만한 근육이 발달되어 있었는가겠죠.
    • 시조새(Archaeopteryx)에 관해서 아주 조금 알고 있는것만 말씀드리자면, 여전히 학계에선 시조새의 존재와 그 의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날아 다니는 새로 분류해야 할지, 아니면 육지에서 돌아다니던 공룡으로 분류해야할지 이런 논쟁이 가능한 이유가 시조새가 새의 특성과 공룡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보통 그 중간의 transitional fossil로 분류하는데 이것 역시 주장을 뒷바침할만한 증거 즉 화석이 아직 충분히 발견되지 못해서 잠정적인 가설 중 하나일뿐 아직 정설로 여겨지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날지는 못했지만 새와 유사한 깃털을 갖고 있었고, 공룡보다는 조류에 조금 더 가까운 종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지금까지의 인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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