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2집 지금 들어보았어요. 너무너무 좋아요

디지털 음원이 먼저 공개되었길레 굳 다운로드 해서 지금 출근해서 하나씩 들어보고 있어요.


너무너무 좋네요. 무엇보다 앨범 제목이 귀엽고... 지금 제 상황을 위로해주는것 같아서 뭔가 다르게 느껴져요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걱정하지마 자기야 그저 수영하고 있을 뿐이야.-





여러 곡들 중에서 전 첫번째 곡인


이별 여행이라는 노래가 가장 좋더라구요.





검정치마 - 이별 여행



배가 떠난 부둣가에 남아 떠도는 뱃사람


검은 파도 무서워서 갑판에 발도 못 댔네


아픈 상처 하나 없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작은 영광도


미미하게 비춘 후광이었네 슬퍼라





닻을 올린 배의 선장 돛을 펴면 바람의 주인


좋은 일만 있을거라 굳게 믿고 싶었지만


배신으로 물든갑판 닦아 줄 수 있는 믿을만한 선원도


하나 없이 홀로 물을 가르네 슬퍼라




배가 떠난 부둣가에 빌어먹을 선원의 노래


발만 겨우 담가 놓고 모험담이 끊이지 않네


나를 팔아먹은 사람들을 기억하기엔 내 갈 길이 멀어서


두 번 다신 돌아보지 않으리 슬퍼라






휴 마지막 문장이 몇주간의 저를 위로해주는것 같아요


고마워요 조휴일님

    • 장기하나 검치나 밴드들의 1집 징크스를 깨버려서 신기해요.
      대단한 사람들.
    • 검정치마 2집 좋다는 글을 듀게에서만 3번을 봐서..
      결국 못 참고 음반 질렀네요 ㅠㅠ
      아..7월엔 정말 참으려고 했는데..손목을 잘라버려야지...........
    • 음 저는 기대 무지 했는데 1집보다는 덜 좋은거 같아요.ㅜㅜ1집의 그 상큼함과 귀여움이 좀 사라지고 너무 조용해진것 같아요.
    •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조휴일씨의 어떤 큰 심정적 변화가 있었던것 같아요. 전 검정치마가 다른 어떤 음악보다 비판적이고 다양한 가사들이 참 맘에 들어요. 2집이 더 좋게 느껴졌던 이유는 사실 한글가사가 1집보다 더 많고 왠지 그의 언어구사력이 늘어난것 같아서 였어요 ㅎㅎ :)
    • 저도 들어보긴 했는 데 .. 너무 포크 적인 느낌이라 좀 의아했습니다 검정치마의 신보라기 보단 조휴일 솔로 프로젝트 2집같은 느낌이랄까.. 좀 더 들어보긴 해야겠지만 . 평단에선 호평일색인것 같은데 대중적인 부분을 아직 발견 못해서 좀 불안하네요...
    • 원맨밴드로 전환한 이유가 있나요? 이야기가 있다면 궁금하네요.
    • 그런데 원래 검정치마는 조휴일의 원맨밴드 아니였나요?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나왔을때도 밴드 맴버를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라고 인터뷰했었던 기억이...
    • 말랑말랑말랑
      저도 1집의 날선 느낌이 좀 더 좋아요.
    • 전 미국식 포크음악을 좋아해서 그런지 1집보다 더 좋은것 같아요.
    • 1집 몇 곡들의 첨예한 느낌이 저도 더 좋아요. antifreeze나 tangled의 가사를 처음 들었을 때 정수리가 시원해지면서 슬퍼지던 느낌이 있었죠.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컨츄리풍이던데 아련한 느낌이 나름 좋긴 한데 아직 1집대 만큼의 임팩트는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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