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9를 깔았었는데 상단에 제목표시줄 없어진점이 맘에 들어서 쓰려고 했으나 주소창 옆 검색창이 사라지고 그걸 주소창에 통합시켰는데 회사 인터넷이 kt라 제목표시줄에서 검색어를 넣어 검색하면 자꾸 열린검색창 어쩌고 하면서 연결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뭔가 인터넷 설정을 바꾸면 된다 하는데 귀찮아서 다 관두고 그냥 ie8로 다운그레이드. 파폭에선 검색창에다가 검색어 넣고도 잘 검색 되는데... 이상하더라구요.
ie8, ie9 정도면 잘 만든 브라우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윈도우에 끼워팔기한 것이 ie 점유율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제와서는 아주 ie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거죠. 이용자들이 업데이트를 안 하니까요. 게다가 최신 버전 브라우저는 예전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기까지하니 운영체제 종속적인 브라우저의 단점이 너무 큰 것 같아요. 저는 파이어폭스 사용합니다만^^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이러한 유형의 대개의 문제는 이전 버전들에 대한 호환성 문제에서 비롯할 때가 많습니다. 브라우저의 경우는 해당 이전 버전의 브라우저들이 있을때 그 브라우저들에 맞추어진 사이트들이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나중 버전들의 발목을 잡는 예가 많습니다. 물론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요즘 브라우저들로는 디자인이 깨지거나 잘 동작하지 않는 사이트들도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원천적으로 그런 요소를 아예 무시하고 만들기도 어려운 한계가 있을겁니다.
개발자 출신으로... 대개가 그렇듯이 MS에 대해서는 칭찬보다는 비난을 많이 하는 쪽에 저도 속합니다만, "왜 이따위로 밖에 못만드냐"는 얘기는 그냥 좀 욱...하는 심정이 들기도 하네요. 브라우저 잘만드는거 그리 쉬운 일도 아닐 뿐더러, IE가 뭐 그렇게까지 후진 소프트웨어라고도 생각 안듭니다.
본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액티브 액스를 패지해 버리고 필요할 경우에는 호환성 보기 기능(지금도 있는)을 이용해서 이전 버젼의 IE 엔진을 불러와 액티브 액스를 활성화 하는 식으로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덜커덕거리고 엉망인 것이 티브 액스 기능을 끼고 가는 것 때문이라면 너무 희생이 커요..
말씀하신 내용으로 유추해 보자면 브라우저가 갑자기 죽는다던지 하는 문제, 특히 Active-X 관련한 문제라면 그건 Active-X 모듈이 신규 버전의 브라우저를 지원 못하거나 반대의 경우일 확률이 높습니다. 즉, 브라우저를 잘못 만들어서 그런 게 아니라 써드 파티 개발자들의 문제죠.
또 하나, 다른 브라우저 들과 ie가 다른 점은 ie는 Windows 자체의 shell 프로그램인 explorer의 클론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OS와 긴밀하게 엮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브라우저의 기능 변경은 OS의 shell 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기타 브라우저들과는 다르게 문제가 복잡해 집니다. 이게 장점이자, 약점이죠.
7 사용할 땐 저주를 퍼부었고 (직장 업무 프로그램 때문에 다른 걸 쓸 수도 없었어요;) 8은 건너 뛰었지만 지금 9는 잘 쓰고 있습니다. 다른 브라우저들에 비해 살짝 무겁긴 하기 때문에 메인으로 사용하진 않습니다만. 그냥 '다른 프로그램이 조금 더 낫던데' 정도이지 못 써먹겠다든가 마구 짜증이 난다든가 하진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