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혐오스럽습니다..

얼마전 알펜시아를 다녀 왔었는데요..

딱 보면 돈 XX  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이걸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땅 주인하고 토건업자밖에 없겠구나..

 

예언자는 아니지만 그냥 미래가 뻔히 보입니다.

관리가 안 되어서 쇠락해 가는 낡은 시설물들...

 

지자체에서 무리하게 하는 대규모 사업들..

나중에 그 뒤치닥거리 할 생각 하면 정말 짜증납니다.

그런 비용이 다 누군가의 호주머니로 들어갈 생각하면 (비리가 아니더라도..)

 

지자체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압니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이니

뭐라도 크게 벌여놓아야 할 상황인 것도 이해는 하는데..

뭐 결국 국개론인가요? T.T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답답할 따름입니다.

 

사실 평창은 답이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한데..

평창도 그렇고 새만금도 그렇고 F1도 그렇고.. (4대강도?)

들인 돈 있으니 그냥 못먹어도 고 인건가요..

 

어쨌거나..

동계 스포츠라고는 김연아와 쇼트트랙이 전부인 나라에서

(아 스피드도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동계 올림픽이라니

처음부터 잘못 끼운 단추 아닌가요..

 

동계 올림픽은 그냥 동계 스포츠 많이 즐기는 추운나라들 끼리 하게 놓아두면 안되요?

왜 그렇게 기를 쓰고 유치하려고 하는지 원..

 

근본적으로 의문이 드는 것은...

국가가 왜 스포츠를 지원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칙적으로 보면..

스포츠가 인기 있다. => 프로화 => 돈을 번다 => 아마추어에도 지원

이런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싶은데..

(물론 선진국이라는 곳들도 이런식으로 되지는 않는다는거 압니다..)

우리는 기업들의 홍보수단, 재벌들의 호주머니돈 구걸, 정부의 홍보를 위한 도구

이런걸로 스포츠라는 산업이 유지되고 있지 않나요..

 

하긴 게임에서도 어떻게든 다른 사람을 누르려고 기를 쓰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자가 되려는 사람들을 보면

애시당초 우리나라 사회 전체가 그냥 그런 사회인지도 모르지요..

올림픽 메달에 목을 매고 우리나라가 몇등했는지가 중요하고 그러니까 말이죠..

 

스포츠에 대한 인위적인 지원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비인기 종목은 비인기 종목으로 '취미'로 하는 스포츠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왜 인기도 없는 종목에 목을 매면서 어려움을 호소하지요?

할 사람이 없으면 그 종목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 겨울에 스키 안타시나봐요 그 시설물이 쇠락할 걱정은 없을듯 합니다 그 시설물들을 만들기 위해 산을 깎는건 별개로 하고요
    • 전 동계올림픽 유치에 부정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포츠에 대한 인위적인 지원을 없애라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이런 논리라면, 순수과학에 대한 지원도, 망해가는 농업에 관한 지원도 시장 논리에 의해 사라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강원도가 본적이라 이번 기회에 SOC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해요. 이런 이벤트 없어도 꼭 필요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예산이 배정되어야 하는 건데, 상주 인구가 적으니 매번 순위에서 밀리죠.
      하지만 동계올림픽 시설이 스키장만 있는 건 아니고, 봅슬레이 경기장이라든가 빙상장이라든가 얄팍하기 그지 없는 우리 나라 동계스포츠 인구에 비해 과잉투자될 건 분명하고, 그 시설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나가노가 빚더미에 올라앉았다는 얘기도 있고, 밴쿠버도 흑자는 아니었다고 하고요. 스케이트 타는 사람보다 동네 조기축구하는 인구가 훨씬 많은데도 월드컵 때 지은 경기장이 그대로 지자체 골칫덩이로 남아 있으니 스포츠 이벤트용 시설과 생활체육 인구와는 사실 상관관계가 적기도 해요. 이벤트용 시설을 동네 조기축구용으로 대여할 수는 없잖아요. 저는 동계 스포츠 활성화라면 올림픽 유치보다는 피겨전용 빙상장 건설이라든가 하는 실제적인 시설 확충과 생활체육용 인프라를 세우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일은 없겠죠. 도립빙상장보다는 이벤트가 더 뽀대(?) 나잖아요.
    •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또 얼마나의 빚을 질련지
      안봐도 뻔한 이야기죠.
    • 저도…올림픽 유치에 부정적일수야 있겠습니다마는 글쓰신분의 논리는 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시설 썩어가는 문제에 대해서는…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필욘 없을 것 같습니다
      상암구장 비롯해서 올림픽 또는 월드컵 당시에 지어진 시설이 계속해서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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