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의 무술 고증에 대해

요 근래 NHK 사극 요시츠네를 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이 있더군요


NHK 사극이라고는 요시츠네와 아츠히메 초반, 고우 -공주들의 전국- 초반, 료마전 전부를 보았는데


고증팀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더라고요.


가령 요시츠네의 경우 시대고증, 풍속고증, 건축고증, 의상고증, 예능고증의 팀이 있고 막말을 다룬 사극의 경우 이 고증팀+ 지방별 고증이 있더군요.(전국 시대 사극의 경우에도 스탭롤을 보면 고증팀이 많더라고요)


흥미로운 점은 스탭을 보면 살진(이걸 뭐라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무술지도 라는 사람도 있어요. 무술감독의 개념인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요시츠네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이렇게 고증을 엄청 깔고 가던 사극이 정작 무술은(........)


와이어를 쓰고 약간 오버액션을 하더라구요. 물론 시대가 헤이안 시대(...)라 그걸 반영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본 사극에서 그런걸 보니 나름 신선했습니다.


그 이유가 그 전에 본 사극이 료마전이라 막말인데 거기선 저도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북진일도류, 시현류 등의 무술을 고증을 했더라고요.


특히 시현류 고증은 좀 자제해줬으면 하지만(비장한 장면에서 끼요오오옷!하면 웃겨요)


거기다 시현류가 나오는 다른 매체에서도 그런걸 했고요


아마 근세 쪽에 오면 고류(엄밀히 말해 신류)가 있어 가능한데 시대가 오래 되면 그게 좀 힘든가 보더군요.



이제 백동수로 넘어가서 백동수는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한 사람 중 한명인데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무 술의 문제는 100% 복원된 무술이 아니라는거죠.


오늘 방영된 드라마 얘기를 들어보니 그냥 다른 사극과 마찬가지로 와이어 쓰고 빙글빙글 돌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 무술을 고증하려면 아예 추노처럼 퓨전으로 가던가(...)


현대무술을 쓰던가, 택견을 해야죠.


하지만 현실은........


횡설수설했지만 결론은 제대로 고증이 되거나 그나마 현실적인 무술이 가미된 사극을 보고 싶다인거죠.


    • 그러니까 밑에서도 썼듯이 칼을 어떻게 차는지에 대한 기본 중에 기본도 무시하고 넘어간다는게 문제라는 거죠. 그 많은 제작비에서 패용고리 하나 칼에 덧대는게 어려운지 말이죠. 사실 고증대로 하는게 폼도 더 나는데...

      시현류는 어쩔 수 없어요. 끼요요요요오오오옷!!! 이게 전술의 핵심이라서...^^;;
    • Aem/수련 도장이 주택가에 있었는데 하도 시끄러워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는 말이(.....) 그래서 결국 교외로 옮겼다는 말도 있더군요
    • 아츠히메는 머리장식 하나부터 옷차림의 세세한 부분까지 고증을 한것 같더군요. 그 드라마 보는 어떤분이 그거에 관해서 블로그에 써놓은 글을 본적이 있거든요.
      보면서 생각보다 고증을 꼼꼼하게 했구나 했습니다. 채널 돌리다 몇번 보기는 했지만 일본사람이 아니니다보니 차이점이나 의미는 모르고
      그냥 일본옷이네 하고 봤는데 말이예요.
      오늘 백동수는 잊어버리고 못봤지만 예고편 보고서 무예도보통지라는 책을 만든 인물에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그냥 조선시대 실존 인물하나 대려다 적당히
      개폼만 잔뜩 잡는 뻔한 드라마로 만든것 같아서 기대감이 팍 사라져 버렸지요.
      저도 찾아보면 자료도 많을텐데 조선시대 무기나 옷 같은것은 왠만하면 고증 좀 제대로 하지 싶기는 해요.
      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맨날 손으로 칼 들고 다니는것 보면 참 힘들어 보이는데 말이예요. ^^
    • 바다참치 / 조선시대에 관한한 일반적인 궁중옷이나 고관대작들 옷, 백성들 옷은 어느 정도 고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군인 또는 무인들 옷, 무기, 제식 이런건 아무렇게나 한다는게 문제에요. ^^;
    • 복장고증은 둘째치고 어차피 무술동작을 판타지로 재현하는 만큼 무술의 스타일이 좀 차이가 나게 연출했으면 좋겠어요.
      중국인 무술이 소재인 와호장룡이라던가 쿵후허슬만 봐도 주인공과 조연들의 무술의 구사하 확연하게 다른데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는 뭐 몇명이 나와서 싸우든간에 전부 똑같은 동작으로 싸워요 ㅠㅠ 무술감독이 아는 게 하나뿐이라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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