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3 결국은 봐버렸어요.

 

  아예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2년전에 2를 정말 지루하게 봤었던 기억이 선명해서. 게다가 거의 줄줄이 혹평일색이라 더더욱.

 

  그런데 자꾸만 미군홍보영화...... 헐 이젠 일개 병사가 디셉티콘을 잡네..... 이런 리뷰들을 보니까 회가 동했어요-_- 네 월드인베이전과 같은

  이유로.... 저는 밀덕이니까요.

 

  시작부터 빵 터지더군요. 세상에 달착륙 음모론을 가따 부치고 거기다 소련과의 냉전시절 우주경쟁에 체르노빌까지 진짜 폭소만발이더군요.

  그래도 오히려 이런 점들때문에 더 흥미 진진했습니다. 네네 어차피 이거슨 스테이크 위에 생크림 얹은거나 다름없지만 밋굿,크림굿이면

  되는거죠......

 

  그래서 저는 거의 그 잘생긴 군인아저씨 위주로 봤습니다. 네스튼지 뭔지 대장말입니다. 그 후반부에 디셉티콘들이 시카고를 작살낼때 나오는

  데 윙슈트인가? 그거 입고 낙하하는 장면이 진짜 최고로 멋졌어요. 우와아아 짱이다...역시 고철따위보단 사람이 멋있지... 그리고 샘을 도와주

  는 전직 특수부대 아저씨들의 간지도 ㄷㄷㄷㄷㄷ 특히 성룡의 CIA 맞나? 가 생각나는 빌딩 미끄럼씬도 괜찮았고 .... 그런데 도대체 로봇들을

  상대로 소총이나 갈기는게 말이나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뭐 어차피 상관은 없지만 말입니다..

 

   뭐 거의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가서 그런지 의외로 저는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다만 영화가 너무 깁니다. 쓰잘데기없이.... 30-40분은 쳐냈어야

   한다고 봐요. 거의 중반부에는 영화가 절대로 영원히 끝나지 않을거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메간폭스의 공백이 너무 큽니다.

   새로 나온 여친은 약간 동구권 미녀같이 생겼는데 아 진짜 적응 안되요. 메간폭스 돌리도.... 그깟 히틀러 운운가지고 자르다니......

 

   중간에 보니까 스트라이커 장갑차도 잠깐 나왔던거 같은데.... 미군홍보영화 하는김에 차라리 에이브람스탱크에 잔뜩 다 동원해서 불꽃놀이나

   화끈하게 더 하지....하는 아쉬움이 잠깐 들더군요. 

 

 

    • 유태인 제작자가 만드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히틀러 운운하는 건 생각이 없는 거죠. 근데 메간 폭스는 정말 왜 저러는 걸까요? 분명 회사에서 이미지 관리를 하는 사람들을 붙여줬을 텐데.
    • 메간 폭스 ㅠㅠ 영화는 괴작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의외로 재밌더군요 이 상황에서 이 전개를 쓰다니 이 편집을 하다니 이 대사를 치다니 이 구도를 쓰다니 이 배경음을 쓰다니 마 이런 거...
    • 좋은 소재 가지고 그 많은 돈을 가지고 그런 결과물을 만들었다는게 슬프지 않나요.
    • 메간 폭스 돌리도22222 칼리 양은 품종서 붙은 사냥개처럼 쭉쭉 잘빠졌긴 한데요, 메간 폭스의 생기가 부족해요.;
    • 메간 폭스는 공대녀 간지라도 뿜어주셨지. 새로 나온 히로인은 그냥.....악세사리(마지막에 그래도 활약하지만)
      그 이상 이하도 아닌듯.
    • 근데 칼리 캐릭터는 원래 원작에 있대요. 어디선가 들었어요. 물론 전 절대로 기억을 못 해요.
    • 밀덕 입장에서 보면 더 아쉽지 않던가요? 세 편 중 미군의 활약상이 가장 미미한데... 등장하는 장비도 거의 없고.
    • 엇 트랜스포머 원작에 사람이 나오나요? 전 한번도 못봤는데ㅠ TV판만 봐서 그런가..
    • 랩터 3대 허망하게 터지고 친구가 '6조원 날아갔다' 하는게 제일 재미있더라고요.
    • 그 윙슈트인지 뭔지 입고서 낙하하는 장면을 보니 날다람쥐가 생각나더라고요. 오오, 날다람쥐떼가 도심 빌딩 숲에 나타났구나, 오오~
    • 윙 수트는 안젤리나 졸리도 입고 나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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