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맥주

 

한동안 드라이 피니쉬의 깔끔한 맛을 즐겼드랬죠.

그런데 오랜만에 드라이 피니쉬를 마셔봤더니 맛이 좀 싸졌더군요.

예전의 깔끔하고 샤프한 느낌이 아니라 밍밍하면서 알콜 기운만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역시 맥주는 처음 출시 됐을 때가 가장 맛있고 갈수록 맛이 떨어지는 건가.

얼마전에 뉴스에서 보니 1위인 하이트가 오비 맥주에게 많이 추격당해 이젠 격차가 얼마 안 난다던데...

이따위로 하면 1위 수성도 힘들어질 듯 합니다.

 

그래서 카스를 마셔봤어요. 카스는 최근에 꽤 맛있게 발전한 맛을 보여줬기에.

그런데 카스도 전분이랄까? 잡스러운 곡물향이 느껴지면서 영 맛이 없네요.

불과 몇 달 전까지 호가든스러운 향까지 느껴졌던 카스였는데...

 

예전부터 느꼈던 건데 국내 맥주 회사들은 레시피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맥주병 라벨에 붙어 있는 성분 함량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요즘은 원재료의 함량을 원산지별로 표기하는데 이게 몇 개월 전 거와 차이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맛있는 맥주는 오비 골든 라거인 것 같습니다.

맛과 향이 풍부하다는 게 한 모금만 마셔봐도 느껴져요.

부디 이 맛이 출시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만은 아니기를 바랍니다만

카스의 경우를 보면 오비 골든 라거도 한 순간에 맛없어지는 날이 오겠죠.

 

 

 

 

 

 

 

 

 

 

 

    • 아 오비 새맥주 맛있다고 얘기 많이 들었는데 꼭 마셔봐야겠어요.
    • 동의해요. 같은 라벨이라도 맛 유지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골든라거.
      아마 여기에 긴장한 하이트가 새로운 맥주를 내놓겠죠? 그럼 또 그리 옮겨가면 되는 거고.
    • 국내 맥주에 늘 시들한 사람 하나 등장요.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맥스가 낫더라고요. 1g 정도? -_-;

      골든 라거는 첫맛의 향과 맛이 외국 맥주 같아서 좀 놀라긴 했는데, 끝맛이 최악이라서.. 제대로 맛과 향을 낸 게 아니라 인위적으로 가미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내 맥주 중 최고는 뭐니뭐니 해도 3~4년 전의 맥스 여름 한정판이었죠.. 쟁여뒀어야 하는데ㅠ
    • 저도 드라이피니쉬 잘 마셨는데 요즘은 맛이 별로에요. 골든라거도 맛나다고 해서 마셔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네요. 그냥 수입병맥주 마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 밤에 편의점 가서 사려면 뭐 없고 비싸죠:(
    • 오. 1. 드라이피니쉬 처음에 좋아했는데, 요즘 맛이 달라졌다고 생각했어요. 2. 그래서 요즘은 골든 라거 마셔요.
      입맛이 변하는 게 아니라, 다르게 만드는 걸 수도 있었군요...
    • 요즘에 대형마트에서 수입맥주 할인을 자주 해서 그걸 이용해서 많이 마시고 있어요. 가격차가 국산 맥주랑 별 차이가 없는데
      만족감은 더 좋으니까요. 최근에 아사히의 '더 마스터'라고 2009년 무슨 맥주 대회에서 필스너 부분 금상이라니...하는거 마셔봤는데
      깔끔한 맛이더군요. 350ml에 2000원에 팔아서 냠냠
    • 맥주회사들이 홉을 100% 천연홉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인조홉향을 첨가한다는 정보가 있긴 합니다. 그렇다면 보리차에 탄산넣은 조미료죠. 곡물향, 호가든 스러운 과일향 다 인조향료일 수 있어요.
    • 드라이 피니쉬 맨알콜 같은 향이 강해졌다, 저도 똑같이 느꼈는데!
      그런데 저는 그게 제 느낌이 변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예전에 친구들이랑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니 서로 다른 맥주 맛도 구분을 못하던데, 맥주 맛 자체가 변한 걸 과연 내가 인지할까 싶었어요.
      새로 나온 오비는 끝맛이 너무 기분 나쁜 향으로 달아요.
    • 외국 맥주는 가격차가 좀 나서 라면도 가격비교하며 사는 마트라는 공간에서 쉽게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나마 가격이 비슷한 게 버드와이져인데 이것도 뭐 그냥.
    • 이마트에서 독일 캔맥주 행사할 때 가격은 국산 맥주보다 싸요.
      500미리 캔이 1600원대인데 같은 용량의 국산 캔맥주는 1700원 이상이거든요.
      홈플러스에서 하는 수입맥주 다섯 병에 만원짜리 행사도 한 두 병씩 맛을 즐기고 싶을 땐 괜찮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