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나이에 따라 피식 웃거나 무서워하는, 아주 짧은 귀신 이야기 재중

"웃는 귀신, 춤추는 귀신은 절대로 피해야 해. 한이 아주 많은 귀신은 춤을 추거나 웃지. 그래서 그런 귀신들은 사람을 그냥 놓아주지 않아."


전 이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무서우면 갑자기 눈물이 나는 현상 아실지?) 요새 웬 만한 무서운 이야기에는 꿈쩍 안 하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동년배는 듣고 몸서리를 치고 애기들은 웃었습니다.
    • 귀신은 보통 각기춤은 기본으로 추지 않나요..?
    • ㄴ 저한테 그건 춤이 아니에요. ㅋㅋ



      진짜 무서운 건 오늘 본 장면인데, 정말 멀쩡해 보이는 중년 여성이 스윽...물건 훔치는 장면을 목격했어요. 저와 그 여자, 골목에 단 둘뿐인데 그냥 저를 무시하더라고요. 저를 정면으로 본 건 아니지만 못 볼 위치는 아니었거든요.
    • 웃는 귀신 상상만 해도 정말 무서운데....
    • 전 나이드니 귀신얘기보단 사람 나오는 괴담이 더 무서워요.
    • 슬플 때 난 학춤을 춰...
    • 전 나이드니 귀신얘기보단 사람 나오는 괴담이 더 무서워요.2222
    • 흐흐 저도 귀신이나 이상한 존재가 무섭다가->사람이 무섭다가-> 이제 사람이나 귀신이나 말이 안 통하는 것들은 다 무섭다가 됐어요. 귀신도 결국 사람 죽은 건데 악의가 똘똘 뭉쳐 있다면 진짜로 무섭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쩌면 웃거나 춤추며 돌아다니면서 풀어야 할 정도로 어떤 사람의 일이 너무너무 안 풀렸구나 하는 게 더 무서웠는지도 모르겠고요.

      이게 중국쪽 이야기인데, 사이코패스 이야기 같지 않아요?



      근데 낮에 본 그 아주머니는 대체 뭐였을까 생각할수록 찜찜합니다.
      • 글쎄요. 사람마다 뭔가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많이 다르죠. 이유는 끔끔님 댓글 바로 위에 썼고요. 적어도 저 혼자만 저 이야기가 섬뜩했던 건 아니에요.반응이 극과 극이어서 그건 재미있더군요.
    • 진심으로 애닳고 무섭습니다.
    • 무섭다기 보다 슬프지 않나요? 제가 이상한가 생각하다가 스위트블랙님도 그런식으로 말씀하신거죠?
    • dlraud / 슬프기도 하고 동시에 무섭기도 하구요. 김복남이 죽어서 저런 귀신이 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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