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보신분 어땠나요?

회사에서 평일 오후에 단체 관람을 했습니다.

 

워크샵겸해서 겸사겸사해서 보게 된건데

무려 4명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서 돌아가면서 공연을 하더라구요.

 

제가 보았을때는 주인공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우선 모차르트라는 캐릭터가 중구 난방이더라구요.

 

도대체 쟤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쟤의 성격이 뭔지 감을 잡을 수도 없고 파악도 안되고

뜬금없는 장면도 너무 많고.

 

그렇게 보고 와서 인터넷에서 후기를 보니

이게 왠걸??

아주 칭찬일색이네요.

 

특히나 제가 봤던 배우가 혀가 짧아서 발음도 알아듣기 힘들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 배우의 찬양도 많고.

 

이건 팬심일까요?

아님 제가 막눈에 막귀인가요?

 

    • 팬심도 있겠고요 사실 독일 뮤지컬은 원래 코러스에 군무 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캐릭터나 스토리 당위성은 별로 신경 안 쓰는 저 같은 사람 많을 듯..
      뮤지컬적 어법에 안 익숙한 사람에게 모차르트는 별로 추천할 작품이 못 되긴 합니당
    •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나는 가수다 보는 느낌이었어요. 기본적으로 노래 좋습니다. 배우들도 출중하고 곡을 잘 소화해요. 근데 전체적으로 툭툭 끊어지는 느낌? 통일되지 못하고 따로노는 느낌이 있어서 하나의 작품으로는 아쉬웠어요.

      어떤분 캐스팅으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감상이 다양한것은 당연한거고 대부분은 취향차이로 인한거죠.
    • 차페크/ 확실히 군무빨은 있더군요. 저희부서 사람들은 2부에서 거의 졸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많이 본편은 아니라..

      횡휴여 / 임태경으로 보았어요. 노래가 나쁘진 않았지만 발음이 안좋아서... 말씀하신대로 전체적으로 툭툭 끊어져서 스토리가 이어지지가 않는것 같았어요. 그날 저녁 공연이 시아준수더라구요. 끝나고 나오니 학생들이 진을 치고 있더라능..
    •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가 아닌건 아니죠. 모차르트 아니라 오페라의 유령이라도 내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의미 없는 겁니다.
    • 오 지금 모차르트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랍네요
      전 지난 주 금요일 준수 공연 봤어요. 무려 1달 전에 분노의 클릭질로 얻었죠 ^^
      준수 목이 팍 쉬어서 다른 배우분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너무 많이 비교되었지만 공연은 아주 좋았어요.

      글쓴님 생각 이해가 좀 되는 게
      저는 세종에서 초연할 때 봤었거든요. JYJ팬이다보니 이번 공연도 보게 된 거고
      당시는 동방신기 관심도 없을 때라 박건형 버전으로 보고 그 외는 지금과 거의 동일한 캐스팅이었는데
      진짜 제가 본 중에 최고로 재미없는 뮤지컬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뭔 내용인지도 몰겠고 볼프강은 부산스레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레오폴드는 인상만 쓰고....
      기억나는 건 남작부인의 노래뿐.. 황금별 아주 좋았어요.
      심지어 저의 시스터는 좌석에 기대서 잤어요 푸하하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니 이런 게 팬심인지 눈 머리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완전 감동...
      준수군 목이 너무 쉬어서 안타까왔어요. 처음으로 준수 삑사리도 들어보고요.
    • 작품 자체가 우리 정서로 이해하기엔 좀 뜬금없죠. 임태경씨를 팬심으로 쉴드 치자면 대사소화력 그 정도면 처음 뮤지컬 데뷔했을 때에 비해서 엄청 많이 나아진 겁니다................. 라고 쓰면 쉴드가 아니라 까는 것 같네요.;; 암튼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노래로 커버해주기 때문에 전 괜찮아요. 작품도 그럴만한 것들로 잘 골라 선택하는 편이고..
    • 저는 초연 때만 봤는데 사실 연출력으로 본다면 낙제점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요. 마치 뮤지컬이 아니라 뮤지컬 갈라쇼를 본 듯한 느낌이었으니까요. 워낙 초연이 시망이라서 이번 공연에서는 그나마 나아질 거라고 생각되면서도 쉽게 선택은 되지 않네요. 그런데 모차르트가 딱히 연기력을 요구하기 보다는 노래로 승부를 보는 작품이라서 임태경씨라면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아..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준수 공연이라 팬은 아니지만 광클릭으로 혼자 보러갔었는데, 스토리도 그렇고 전 좀 조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준수가 노래를 잘하긴했지만.. 먼가 음역도 이상하고 그래서.. JYJ 팬에게 담날 물어보니.. 감기에. 그날 준수가 체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보는 내내 언제 끝나나...생각만했습니다..일본에서부터 날라온 일본팬들은 팬심에 기쁘게 보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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