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경제학으로 'SSM' 비판이 가능할까요?

미시나 거시경제학 이론으로

SSM이나 대기업의 중소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같은 행태를 비판할 수 있을까요?

거래비용이나, 규모의 경제, 효율성 같은 측면에서 정당화는 쉬워 보이는데

비판하려는 논리를 짜려니 마땅한 이론이 없는것 같아서요.

 

    • 작은 가게들이 떨어져 나가고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경우 과점형태로 인해 오히려 소비자가 불리해 질 수 있다?
      얼른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데 논리적 근거가 빈약하네요.
    • 진짜 시장주의자라면 제일 경계해야 하는게 독과점입니다. 독과점은 시장경제의 기본 전제를 깨니까요.
      후려치기가 가능한 이유는 거기 말고는 딴데서 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과점의 결과죠.
    • http://idei.fr/doc/by/tirole/primer.pdf

      구글에서 "tirole squeeze out"으로 검색해서 나온 첫 번째 결과입니다.
      읽지도 않고 링크 겁니다;;

      Tirole 은 제가 교과서 저자로 언급한 적 있는데,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자 중 한 명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형에 대해서 직접 논문을 썼습니다.
      그의 산업조직론 교과서에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이 이윤극대화를 위해 foreclosure를 하면
      사회후생이 감소하는 모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오래 되어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정확한 건 집에 가서 확인해 봐야 합니다.
      저는 용어를 squeeze out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물론 foreclosure도 봤지만..
      하여간 정확한 건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거래비용이나, 규모의 경제, 효율성 같은 측면에서 정당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론적 모형, 예측 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고
      실증적인 연구들을 같이 봐야 합니다.

      위 링크 문서는 Handbook 에 실릴 내용이므로
      2.1.3 Empirical evidence 에서 실증 연구도 따로 요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증 연구 결과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월마트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따로 링크를 모아 둔 것도 있습니다.
      케네스 로고프는 미학적인 이유로 월마트 옹호에 주저하게 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과점 시장이라도 담합이 없이 피터지는 경쟁으로 소비자 후생이 상당히 보장될 수 있습니다.
      과점 시장이 충분히 효율적이지 않다 하더라도
      인위적으로(?) 완전경쟁시장을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
      정부 규제로 더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과점 시장이라면, 담합을 철저하게 적발-처벌하고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사는 담합을 많이 하는 게 알려져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담합을 하는지는 검증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 잘은 모르지만 거시경제적으로 접근해야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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