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존엄하며 다른 어떤 생명보다도 우월합니다.
떡밥성 제목인것 같지만 엄연히 사실입니다.
"생명에 어떻게 차등을 둘 수 있느냐"는 말은 일견 듣기에 타당한 것 처럼 들리고 여기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인간의 생명과 다른 동물의 생명은 분명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고 보편적 인권을 획득해 나아가는 과정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진행형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생명이 다른 생명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면, 그에대한 법적인 제재도 동일하여야 합니다.
개 한마리를 죽였을 때 살인죄와 동일하게 처벌해야 된다는 말이 되지요.
적어도 저는 이것을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 또한 인간이 이성을 가진 동물이라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인간의 생명이 우월하다고 해서 다른 생명을 함부로 해도 된다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닙니다.
다른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문명화된 인간으로서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인드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저를 비롯한 인간의 생명이 다른 생명과 동일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개는 인간의 친구이므로 나는 개를 먹지 않겠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기 때문에 나는 채식만 한다"
다 좋습니다. 이건 개인의 가치관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문제는 아니니까요.
나아가 주위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해 "권유하는"정도까지는 얼마든지 가능할 겁니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개고기 문제를 보면,
현재 개고기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된 문제는 개고기의 위생문제겠지요.
때문에 현행 축산물 유통 시스템 내에서 개고기를 관리하여야 한다는 것이 개고기 "합법화"주장의 요체입니다.
"현재도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서 소나 돼지도 관리가 되지 않는 마당에 합법화 한다고 관리가 되겠느냐"
는 식의 주장은 핀트가 엇나간 거죠. 이는 시스템 운영상의 문제일 뿐입니다.
따라서 저는 개고기 합법화 주장에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