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흔한_반도의_항덕후.jpg & 사람이 시골에서 살아봐야 하는 이유.

1. 얼마 전 에어버스샵에서 에어버스 관련 기념품 특가세일한다는 글을 올렸었죠.


그 결과물:


 

배봐라





이거 말고도 항공기 모형 4개 등등... 많이 왔습니다. 킁킁 덕후냄새




2. 오늘 게시판에 가득한 개고기 논쟁을 보니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동네에 양돈장 양계장 소 목장이 있었죠. 양계장은 바로 그 끔찍한 케이지식 닭공장이었어요. 가까이만 가도 눈이 매울 정도로 엄청난 닭똥냄새가 납니다. 양돈장에서는 어미돼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어놓고 아기돼지들이 옹기종기 달라붙어 젖을 빱니다. 구경 한번 갔는데 옷에 냄새가 배어서 어머니가 집안에 못 들어오게 할 정도였죠. 소들은 엉덩이와 배에 자기 똥을 가득 묻히고 다닙니다. 심심하면 사람들 앞에서 붕가붕가도 열심히 하고...


 이 모든 걸 보고 자라고, 닭, 토끼, 개 등등을 아주 좋은 조건에서 키워본 결과... 


 저는 고기를 즐길 뿐 아니라 고기를 제공하는 동물들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반려동물로서 동물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식육, 또는 여타의 목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장면을 아이들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육식을 막을런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동물에 대한 '합리적인' 인식을 키우는 데는 도움이 될 겁니다. 

    • 가방 진심으로 예쁘네요.
    • 고양이 입이 제 이상형의 그것과 닮았어요.
    • 좋은 이야기네요. 맘에 담아둘게요.
    • 왠지 airfranc 생각이..
    • 2. 제가 가는 미국 커뮤니티에서는 자기가 죽인 고기만 먹는다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차 타고 한두 시간쯤 나가면 목장이 있고, 거기서 자기가 직접 도살한 고기만 먹는다고요.
      그런 것도 꽤 괜찮겠다 생각했어요.
    • 머핀탑님 얘기 들으니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그 영화 떠올라요. 엠마도 그렇게 돼지를 죽였는데.
    • 머핀탑/ 전 그렇게는 못하겠지만 대단하네요. 저도 닭잡는건 도와봤는데, 동물애호가들이 보면 정말 끔찍한 표현이겠지만 뭔가 숭고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 2번에 동의해요. 직접 키우는 것, 죽이는 것을 체험해본 다음에 그 생명을 감사히 여기고 먹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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