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만졌다고....' 지하철에서 할머니를 팬 아이 엄마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625213722808&p=sbsi

 - '아기 만졌다고…' 지하철서 할머니 폭행 '충격'



 기사내용을 보니


 "마시다 만 1.5리터짜리 페트병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내리칩니다."



 일단 아이 엄마가 그닥 정상적인 상태로 보이지는 않네요. 항의를 하는 것에는 공감이 가지만 방법은....



 그와 별개로 평소 그냥 제 3자가 보기에도 다른집 아이(생판 모르는)를 만지작거리는 어른들의 모습은 그닥 좋게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아이엄마의 표현 말고 수위조절하는 (폭력을 동반하지 않는) 진상질은 필요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문화란 것이 점진적으로 바뀌는 것이지만 그냥 생각만 한다고 슬그머니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생긴게 좀 이상해서 그런지 한국이나 중국이나 어딜 가나 아이들이 잘 처다 보고 급관심을 보이는 편입니다.

 

 눈 마주치고 표정개그질을 해주고는 하는데 그 마저도 아이의 부모들 눈치를 보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하죠. 왠지 그래야 할거 같더라구요.


 부모들의 본능적인 보호의식, 경계의식을 건드리는 행동이 될 수 있으니까요.

    • 전 아기가 절 보면 마주보고 부드럽게 씩 쪼개(?)줍니다.
      그럼 아이가 고개를 돌리..(흑흑)
    • 저도 사실 생판 남이 제딸 만지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근데 보통은 예쁘다말씀하시면서 그러시는거라 감사합니다

      하고 웃고마는데 가끔씩 끈덕지게 조물조물 하시는 분들 계시

      거든요 그땐 불쾌해요 저는 자릴 옮기거나 피해버립니다



      저 엄마도 그냥 자릴 피해버리지 싶은게 안타깝네요

      별개로 동영상 찍어올린 사람은 처벌이 안되는지 원
    • 캐스윈드/ '고개 고정'하는 그 날까지 부단히 표정연출 훈련을 하세요!!
    • 안만졌으면 좋겠습니다.
    • 안 만져야죠. 예쁜 아기 보면 아~ 예쁘다는 저절로 나와요.
      어제도 집앞에서 유모차를 타고 가는 아기보고 아~ 예쁘다 했더니
      아기 표정이...그런 소리 하도 들어서 피곤하다는 표정이었어요.
      이미 차도녀(남)이 된 시크한 아기 - -;
    • 이 기사에서 제일 불쌍한 건 아기네요.-_-
      할머니야 어쩌다 똥밟은 거라고쳐도...
    • 어제 기사 보고 '아이를 만져도 되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에서 어리둥절했어요. 남을 만져도 되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니.

      그리고 애 엄마는 분명히 잘못했죠.
    • 안녕핫세요/ 그러고 보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와 '초중고등학생' 을 인권을 갖고 있는 주체로 사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 애 좀 만진다는 데에 인권까지 나오는 것도 오바지 싶습니다. 싫다는 애 억지로 만지는 거라면 몰라도...
      아마 대부분의 경우에 애들은 별로 생각이 없을 거예요. 아이를 만지는 게 싫은 건 애엄마들이겠지요. 애엄마들의 신경을 쓸데없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것 역시 감안해야할 문제겠지만, 스킨쉽 자체에 무슨 큰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지나치다고 봐요.
    • soboo//물건으로 라도 안보면 다행이죠. 아니 물건으로 봐줘도 황송할듯.
    • 할머니들이 애 예쁘다고 만지는건 저로선 그렇게까지 눈살찌푸려지지 않던데요. 아저씨나 뭐 그럴 경우는 좀 경계심이 가지만. 심한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 머리 한번 쓰다듬고 볼만지는 정도야. 싫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광폭하게 싸우지는 않죠. 전 기사만 보고 저 엄마가 산후 우울증이라도 앓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보통 싫으면 그냥 자리를 피하고 말든가 하지.. 여튼 요즘 뉴스엔 별의 별 사건이 다나오네요. 세상이 어둡다..
    • 그러니까 '애' 와 '어른'을 같은 인격체로 보지 않는것이 근본문제라니까요;;
      '어른을 만져도 되느냐' 가 논란이 된다면 무척 웃기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아이를 만져도 되는가'가 논란이 되는게 딱 한국사회의 인권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는거죠.
      참고로 인권선진국? 에서는 남의 아이를 만지는 것은 부모들이 마음만 먹으면 경찰을 불러서 쇠고랑을 차게 할 수도 있는 사안이거든요. 세상이 삭막해진것도 있지만 아이냐 어른이냐에 상관없이 인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숙함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자기표현력이 아직 서툴고 상황판단의 독립성이 떨어지는 아이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존재가 있는것이고 이런 경우 보호자의 의견이 중요하지 않겠어요? 이런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저 엄마의 돌출적이고 비정상적인 폭력적 반응은 하나의 '신호'정도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앞으로 정상적인 '저항'의 신호들이 묵묵히 진행되다가 문화가 바뀌고 법이 바뀌고 그러겠죠.
      중도미가/ 맞아요. 생면부지의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일방적인 스킨쉽 자체가 문제가 있어요.
    • 저는 왜 애를 만지는 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린이였을 때 무척 싫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안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괴로웠습니다. 그나저나 저 상황에서는 아이 엄마도 문제가 있죠.
    • 그니까 그 문제가 뭐냐구요. 어른과 다르게 대한다는 이유로? 그게 아이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증거라서요?
    • 애는 예쁘면 만져도 되고 어른은 예뻐도 만졌다간 뭐라고 하니까 못만지는건가요?
      애도 예쁘다고 막 만지면 안되는겁니다.
      애는 왜 만만한데? 인격체로 대했으면 만만하게 막 만졌을까요? 이런 옌...
    • soboo님 글에 보면요, 어린아이를 보면 눈 마주치고 표정개그질을 한다고 나와있는데.. 어른들한테도 그러나요? 왜 아이들한테만 그러죠? 아이들은 인격체가 아니라서? 만만해서 희롱해볼려고 그랬나요? 혹시 아이들이 질겁하진 않았을까요?

      애들을 대하는 건 어른들을 대하는 거랑 다른 거죠.-_-
      애들은 원래 사회의 엄격한 예의범절을 잘 모르니 그걸 요구하지도 않고 어른들도 역시 그렇게 대하지 않습니다. 그게 아이들에게도 편한 거구요.
      어른들에게는 당연히 함부로 만지지 않고, 누군가 함부로 만지면 화를 낼 수도 있겠죠. 그치만 아이들이 다가와서 좀 함부로 만지거나 반말한다고해서 불같이 화내는 사람 있나요? 어른들과 똑같은 예의범절을 요구합니까?

      어른들과 아이들을 다르게 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예요. 인격체로 보고 안보고의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 애니까 만저도 된다 <--- 이게 문제가 안되는 사회였죠. 지금도 그러구요. 이게 논란이 되는거 자체가 변화의 조짐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전에는 논란도 안되었고 너무 당연하지 않아? 했자나요.
      그게 바뀌게 될 것입니다. 바뀌고 있고 어서 빨리 바뀌길 바래요.
      그렇게 바뀌게 되면 저 엄마도 아침에 무슨 열받는 일이 있어서 꼭지가 돌아버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패트병을 무기로 사용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겠죠~
      인권의 문제 맞습니다. 아이가 뭘 아느냐? 이런 사고방식은 '정신지체장애인' 청소년에게 온 마을 남자들이 지저분한 짓을 했던 사건을 떠 올리면 얼마나 말도 안되는 발상인지 알 수 있죠.
    • 중도미가/ 안면개그질과 신체적 접촉을 똑같이 보는 무리수를 범하시는걸 보니 왠지 님과는 댓글질 그만해야 할거 같아요.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걸지도 모르니 한번만 더 참고....대꾸해보자면요.
      안면개그질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소통방식입니다. 애들과 놀아는 보셨어요? -_-;; 아이참;;;;
      그건 마치 모르는 어른들끼리 눈길이 마주첫을적에 씽긋 웃거나 으쓱하는 서구인들의 매너같은 정도로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 아이에게 어른과 똑같은 예의를 요하는 댓글이 있길래 예를 든 거예요.
    • 아.. 뭔지 모르지만 참 피곤하네요 ;;
    • 저 위엣 글은 이인님에 대한 답글이었고, 님의 글에는 '그래서 왜 신체접촉이 안되는지'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니까요. 인권선진국에서는 안된다. 고로 이건 인권문제다. 뭐 이런 건데... 설득력이 하나도 없어요.
    • 질문이 너무 우매하면 답할 길이 없죠. 무식하고 말 안 통하는 사람한테는 설명해도 소용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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