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몰락을 받아들이는 방법....

....을 배워야 할 때가 왔습니다.

 

전 제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한때 잘 나가다가 극히 최근에 완전히 곤두박질 쳐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확실하게 결단나 반전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뭐 사실상 끝장이 난 상태입니다.

 

말 그대로 몰락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는 지경은 아니에요.

 

제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저처럼 개털린 사람이 어떤 꼴을 당할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좀 식상한 표현이지만,  네, 다  잃는 것이죠. 명예, 기회, 친구, 사람 등등을요.

 

그래도 이전에 저와 비슷한 지경에 있던 사람들이 다들 못했던 것 한가지만은 꼭 해보고 싶습니다.

 

몰락을 우아하게 받아들이는 것을요.

 

사실 이건 다 제가 자초한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 일이 이렇게 되도 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담담이 받아들일 각오도 되어도 있고요.....받아드릴.....

 

음. 잘 될 것같지는 않군요. 이런 것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참 그보다 일단 아직 일이 끝장난 것을 모르시고 계속 전화를 걸어 희망에 벅찬 이야기만 하시는

 

아버님과 좀 있다 진지하게 대화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훗날 자신 찬 기억되길 바래요.
    • 무슨 일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의 기회가 뭐 한번 뿐인가요.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신다면 그게 훗날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도 하는 거지요.
    • 어려운 문제네요..자초했다면, 거기에 기대어 견디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게 옳은 논리였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요.
    • 몰락이라는 것 자체가 애초에 우아하지 않은 이유로, 스스로에게도 남에게도 우아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자기기만이나 '척' '체'를 하지 않는 것이 그나마 가장 우아하겠군요. 스스로에게 자기기만을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자기기만도 나쁘진 않겠지만... 결국엔 영혼이 썩어가죠.
    • 저는 우아한 몰락이라는 역설적인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그리고 지금 겪으시는 일이 마지막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훗날 돌이켜보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을만큼 잘 견뎌내시길 바라요.
    • 많이 힘드실텐데 글이 정갈하게 잘 쓰여진 것을 보니 건강한 정신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지금 떨리는 손으로 힘겹게 글 적으신 것처럼 한 걸음씩 밝은 쪽으로 걸어가시면 지금의 몰락이 엄청난 행운이였다는 걸 깨닫는 날이 올꺼에요.
      어찌됐건 시간은 흐르고 새로운 날들은 무수하죠.
    • 백만년 마다 한번씩 들어오는 게시판이라 요즘에도 계신지 모르겠으나,

      이런 게시글에는 왠지 몰락하는 우유님이 잘 답변해 주실 것 같다는..;;;

      죄송합니다 (__);;; 뻘플이었습니다.
    • 우아한 몰락, 좋아하는 말인데 불가능하고 요원해서 손에 쥐어지는 말은 아니지만요. 근사하네요 님의 태도.

      전, 현실의 몰락은 그저 비참한 것이고
      그것이 (세월이 흐른 후든, 어쩌든)
      소설이나 연극, 음악 등으로 환생해서야 '우아'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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