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느꼈을 때가...

저는 무엇보다

모차르트 오페라가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하고 느꼈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참 심심한 오페라구나 싶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조화를 이루며 돌아가는 오페라도 있구나 느낍니다.


물론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요즘은 모차르트 음악이 참 좋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그의 교향곡은 열외...


모차르트의 음악은 그의 시기가 그래서였겠지만,

푸치니 오페라와 같은 격한 감정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직 낭만주의 한참 전이라 그러겠지요.


그런 모차르트지만 레퀴엠을 들어보면

천재의 비교할 수 없는 비극성이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지금 듣는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아니다 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원작에서 심하게 벗어나기는 했습니다. 


    • 요즘 DVD로 아르농쿠르가 지휘한 피가로의 결혼 2막을 무한 반복 감상 중이에요.
      특히 마지막 7중창은 언제 들어도 경이롭습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죽음이란, 모차르트의 음악을 더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
    • 전 코지판투테를 듣고 있어요.
      이런 중창이 많은 것은 모차르트가 나 천재야 하는 일종의 자기증명이 아닌가 느낄 때가 ... ㅎ
    • 슬럼프/ 모차르트도 저세상에 있으니 오히려 새로운 곡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모차르트가 작곡한 일렉트로니카 뭐 이런거..
    • 오페라 스타덕에 오페라가 몹시 보고 싶어졌어요. 가끔 티비로도 보여주지만, 공연장에서 느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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