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잡지에서 본 개드립.

보그걸 7월호의 여행 코너에 이런 말이 써 있었습니다.

'부산이 도시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시작한 건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생기면서부터다.'

 

 

 

 

 

...........

......2009년 3월 3일 이전에는 부산은 도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보나마나 파리날릴 게 뻔한 지방공항 따위 왜 또 짓냐,에 이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일부 서울인들의 서울=문명, 그 나머지=오지라는 식의 무식함은 언제 들어도 적응이 안되지 말입니다.

    • 신세계 백화점 홍보팀이 놀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증거 ㅋㅋ
      아님 두산 동아(보그걸 발간하는 업체)가 신세계 백화점 광고에 목을 매고 있다는 반증?
    • 패션잡지에 있는 글자들은 모조리 장식용이라고 생각하는 1人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냥 저쪽 잡지들 글귀는 흘려버리는게 상책입니다.
    • 패션지는 원래 오바스러운 호들갑투가 많습니다요.
      '아침엔 한 잔만 마셔도 속이 든든해지는(뭐라??) 우유를 마시고 시간이 나면 사과 한 알을 먹는다'
      <- 요런 식이던걸요.
      '00백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가 들고 있던 건 그저~', '00가 0컬렉션에서 00스커트를 발표하는 순간 우리는~'
      식으로 그 전까지의 결과물을 죄다 깎아내리는 투로 쓰는 게 드라마틱해 보이나봐요.
      딱히 서울=문명식의 사고방식이라 그렇게 적은 건 아닐거라고 서울시민이 변명해봅니다.
    • 전 두산동아 잡지들을 꽤 열독하고 평소 보그체를 시처럼 읊으며 감탄할 때가 많아서 종종 이렇게 인용하기도 하지만...

      '혹은 타이 다이 기법의 프린트 원피스에 하늘색 가죽 블루종과 블루 숄더 백, 블루 삭스와 목걸이를 매치해 걸리시한 룩을 완성한 패션 블로거 수지 버블의 스타일이나 잉크 블루 컬러의 심플한 버튼 다운 셔츠에 잇 아이템인 벨 보텀 팬츠를 매치한 잇 걸의 룩을 참고할 것.'(왜 '스카이블루'와 '네클리스'라고 쓰지 않았는지가 유일한 의문입니다...)

      저 '부산은 도시아니었음' 드립은 보자마자 머리가 멍해지고 말았단 말입니다. 진짜 이뭐병 소리가 목까지 차올랐음.
    • 아무리 패션지 여행칼럼이래도 저렇게 양식없는 내용이 실리다니 놀랍네요;; 지방에도 지하철이 있냐고 물어볼 기세;;
    • 문득 뉴요커들이 생각하는 뉴욕과 그외의 미국지역을 풍자한 짤방이 생각나네요.

      당연히 뉴욕외에는 비문명도시.
    • 크림/드라마틱한 호들갑투 잘 압니다만, 딱 저 문장만 빼고는 너무나 평범한 여행지 소개글이었기 때문에 좋게 생각해 줄 수가 없어요. KTX타고 두시간 반, 숙소는 어디, 어디어디까지는 20분 이내..등등을 죽 늘어놓다가 갑자기 백화점 생겨서 부산 도시됐음,이라니요..-_-
    • 11683/ 물론 센텀시티가 생겨서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발전한 대도시...=크고 아름다운 미래도시스타일 초고층 건물;;
      이런 인식이 반갑지 않아요
    • Paprika / 그 시골인심이라는게 뭔지 참 궁금하네요.
      원래 시골이라는 곳이 그들만의 네트워크, 유대감으로 뭉쳐져 있는 곳이라 이방인에게 결코 호의적일 수가 없는 곳인데요..
      더군다나 부산 앞에 두고 시골인심이라. 풋.. 도대체 이런 마인드는 어디서 기인하는 겁니까?
    • 원글님/ 좋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요. 전 올초에 아는 동생이 '시골 사람이 순박해. 시골 사람이랑 결혼할거야'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뒷골 땡긴 적 있거든요. 순간 야비하게 '너 경기도민이잖아? 니네도 서울 입장에선 시골아냐?'라고 받아치려다 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웃고 말았습니다. 서울 사람만 그런 무식한 말 하는 게 아니라고요. 부산 사람도 반대로 다른 지방을 그렇게 비하할 수도 있고 그 기자가 꼭 서울태생일거란 법도 없고 하니 '일부 서울인들의 서울=문명, 그 나머지=오지라는 식의 무식함'이라고 열받아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그 기자가 잘못 쓴 거죠.
    • 푸하하하하하하하하 너무 웃겨요
    • 기자가 부산 안 와본 티를 내네요. 센텀 신세계가 생겨서 도시가 된게 아니라 거기가 이미 소위 말하는 부자 동네 였기 때문에 신세계랑 롯데가 거기 들어갔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요. 거긴 원래 럭셔리(-_-;;;;;)한 동네였는데...
    • 정말 무심한 언급인데 하나도 안 시크하군요.

      하여간 저쪽엔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거는 증명되는 건가요. -_-
      (저런 어투를 쓰는 경향이 있는 것과 상관없이 깔려있는 인식이 저러니 저런 개드립이 나오겠죠)
    • 이런ㅡㅡ 도시앞에 어떤 수식어가 빠졌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ㅠㅠ
    • 도시의 정의가 좀 다른거겠죠 뭐..
      솔직히 부산이 최근 몇년새 엄청 변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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