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려서 죽을 것 같을 땐 어떻게 하시나요?

 

약 두 달 전, 과음으로 엄청 고생하고 (듀게에 글도 썼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링겔 맞고 나았었 ㅜㅜ)

그 뒤로는 그래도 조심조심 몸을 사리며 술을 마셨습니다. 아예 안 마시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구요 (...)

 

그러던 어제, 어찌어찌 잘 맞는 4인이 1조가 되어 또 술을 많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평일이니까 11-12시면 파하고 집에 가는 게 보통인데, 어젠 거의 기록을 세우다시피. 집에 오니 새벽 4시 반이더군요.

그냥 술을 마시고 싶어서, 술을 마시기 위해 그 시간까지 있었다기보다는 다들 수다쟁이라서 대화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쿨럭;;;

게다가 4인중에 저만 아침에 출근하는 여자사람이고 나머지 3인은 취업예정1인, 프리랜서2인 출근 압박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셋 다 남자사람. 주량이 다들 ㄷㄷㄷ

저는 나름 조심조심 마시긴 했지만 일단 술자리 시간이 길어서, 적은 양을 마신 건 결코 아니었죠.

아침엔 가까스로 일어나 제시간에 출근을 했는데, 쿨쿨 늦잠 잤을 3인을 생각하니 심술이 좀 나네요.

 

오늘 저는 숙취보다도 잠의 습격으로 하루종일 죽을 지경입니다.

최대한 단순한 업무를 골라서 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이거 정말 보통일이 아니네요.

점심식사도 패스하고 1시간을 꼬박 엎드려서 잤어요. 그런데도 시계가 정말 느리게 가요.

속이 아주 멀쩡한 것도 아니어서 커피를 마시는 건 부담이 되고. 조심조심 커피믹스 하나를 타 마셨는데 그나마 조금 괜찮네요.

 

이렇게 미친듯이 졸려서 죽을 것 같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희 회사 내엔 숨어서 잘 수 있는 공간이 (제가 알기로는) 없어요. 있어도 눈치가 보이고 찜찜해서 잘 수 없겠지만.  

    • 졸릴땐 자는게 상책이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엔 저는 홍초를 좀 마십니다.
    • 양해를 구하고 5~10분만 편하게 자면 괜찮아 지더군요
    • 모니터를 보는 자세 그대로 눈만 감고 계세요 마치 상념에 잠긴 듯이...

      그 자세로 5분만 있다 깨어나니 훨씬 낫더라고요.

      중간에 진짜 잠들어버리면 아니됩니다
    • 스트레칭 (새벽 4시반까지 마셔놓고 안 졸리길 바라다니요)
    • 아이스커피 두잔 타먹고 좁니다..
    • 아.도.나이 / 홍초도 하나의 방법이 되는군요!
      나른한고양이 / 책상에서는 편하게 자는 건 불가능하더라구요. 다른 공간은 없고.
      도로테 /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잠수광 / 안 졸리길 바란 적은 없는데요; 졸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떻게 하면 그나마 나을까 생각했을 뿐이랍니다. =_=)
      피노키오 / 평소에 늘 하는 방법인데 ;ㅂ; 오늘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 화..장실..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 혹시 카페인 내성 없으시면, 핫식스 사드시는거 추천합니다.
      (음료수에요. 편의점 가면 아마 있을거구요.)
      고카페인, 타우린(피로회복) 들어있어요.
      ...카페인 약하시다면 한모금씩 몸 상태 봐가면서 드시구요 ㅎㅎ
    • 파카만년필, 끔끔 / 전에 잠깐 시도한 적이 있는데 (........) 사람들이 저인 걸 알아채서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ㅂ;
      푸름 / 어느새 퇴근 10분 전!!! 저도 박카스라도 사올까 고민했는데 졸리니 만사가 귀찮더라고요. ㅜㅜ 핫식스 담에 꼭 시도해보겠습니다.
    • 졸릴땐 자야죠..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 사실 다음날 잘 수 없다면, 술을 그렇게 마시지 않습니다 -_-;
      어쩔 수 없이 마셨다면, 죽을 순 없으니 잠을 자야.....
    • 앉지말고 일단 거의 서있어야 하며 땅콩 같은 걸 씹거나 없으면 있다고 생각하고 씹습니다.
      그렇게 뇌에 자극을 주는거죠. 껌은 딱히 도움이 안됩니다. 음, 들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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