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에 관해-답변

1. 존 롤스가 얘기한 것은 인권에 관해서가 아니였습니다. 맞습니다. 인권에 적용시킨 것은 저입니다.

 

2. 지적 장애아의 학습방식에 체벌을 해도 되냐는 질문에 저는 대답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지적장애아의 경우에

체벌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을 방해하거나, 의도적으로 수행과제를 하지 않거나 하는 보통 학생들의 행동을 굳이 하지 않으니까요. 못하는 애들과 안 하는 애들에 대한 처우가 같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머리 수준 때문에 체벌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미성숙이 모자람은 아니니까요. 미성숙은 사회화가 덜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식이나 지혜가 부족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지능이 모자란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30대와 20대, 40대와 30대를 비교해서 모자라면 때리자라는 거냐..라는 말도 일부러 말을 곡해하시는 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계속해서 지능의 수준으로 체벌을 가하자는 얘기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적, 사회적 발달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대부분 이루어집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 정해진 기준은 성년식 이전인거죠. 도덕책에 보면 청소년기가 24살까지라고 나와있더군요. 20대 이전의 인간과 이후의 인간을 사회가 구분하고 있습니다. 20대, 30대, 40대..로 이어지는 삶은 다 같이 성인인거죠. 물론 20대는 40대보다 젊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자서 인생을 책임지지 못할 성인이 아닌것도 아닙니다.

 

청소년의 미성숙함은 통제와 보호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미성년자의 취업에 대한 법적 제한, 결혼 제한, 미디어 제한 등등의 각종 법을 통해서 자신이 스스로 책임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각종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이 거부하더라도 강제적으로 국가와 성인의 판단으로 강제적으로 행하고 있는 것이죠. 그들의 판단능력을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야 그 판단을 납득합니다. 물론 역시 개인차가 있겠죠.

 

3. 청소년들을 각종 법의 보호와 통제를 받게 해놓았다는 것은 그들이 사회적 약자인 동시에, 미성숙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들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상태인지도 알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든 부모든 당연히 이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존재로써 권위를 가져야 하는게 맞습니다. 권력은 부당한 것이 아닙니다. 학생과 교사가 평등한 입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평등한 관계라면 누가 누굴 이끈다는 일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냥 너와 나의 다른 길이 있을 뿐이고, 너와 나의 다른 가치관이 있을 뿐입니다. 학생이 교사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히 평등한 민주주의 제도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그 이외의 것을 모두 다 배격할 필요는 없구요.

리더십의 개념에서 보자면, 민주적 지도자가 효율적인 상황이 있고, 권위적 지도자가 효율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학에서도 권위적 지도자를 부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때에 따라 필요한 성질인 것이니까요. 마찬가지로 교사가 학생에게 권위적이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교사의 권위, 권력의 증거로 적절한 체벌이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에 관하여 다른 분이 링크해주신 두 개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첫번째 글은 현직 교사의 글로, 체벌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있다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체벌 없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 하지만 이런 분은 언제나 많지 않죠, 이런 사람만 교사가 되라고 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또 이런 분이 계시다면, 마찬가지로 적절하고 긍정적으로 체벌의 효과를 통해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도 말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이런 개별적 상황은 일반적 상황에 대한 완벽한 대처법은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통제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상황도 잘 알고 계십니다. 벌점제가 효과가 없다는 것도 지적하셨습니다. 하지만 체벌은 폭력이기에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관하여 듀게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4.  일단 체벌은 폭력의 일종이다. 이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구분될 수 없는 없는 개념이다.라고 하는데, 이 개념 자체가 보수적인 것이 아닐까요. 신체에 대한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순간 그것은 폭력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폭력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신체적 타격을 행하는 순간 그것은 폭력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버리기 때문에 더 이상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것 말입니다.

 

고통스러운 노동행위와 즐거움을 주는 스포츠가 다른 것처럼, 신체에 대한 타격이라고 해서 그것이 꼭 인권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폭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체벌이 스포츠는 아닙니다. 하지만 육체를 움직인다고 해서 모두 억압받는 노동이 아닌 것처럼, 육체에 타격이 가해진다고 해서 그것이 언제나 폭력이라는 것은 좀 의아합니다. 그것은 너무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폭력을 내화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그 방법을 익히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폭력과 체벌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겠네요. 기존에 있었던 체벌의 방법이 아니라, 기존의 잘못된 체벌을 변화시켜서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아예 원천봉쇄 된 걸까요.체벌은 나쁘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라거나,  체벌은 좋기 때문에 줘패는 것이 맞다.라는 입장밖에 없는 것인가요. 과하면 독이지만, 적정한 수준에선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정한 수준의 약으로 처방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없으신 거 같습니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 체벌에 관한 다른 글에 체벌은 공포의 수단이라, 그리고 그 공포는 나이가 먹을 수록 효과가 사라진다..라고 했는데, 사실 공포가 사라진다고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긴장은 남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문제를 풀다가, 풀지 못한 학생에게 발바닥 체벌을 가하면서 수업이 진행되면, 일단 학생들은 공포보다는 긴장감을 느끼게 됩니다. 중학생이 되어도, 고등학생이 되어도 그 긴장감은 느껴집니다. 그리고 일단 그 신체적 타격이 맞아죽을 정도가 아니라 그냥 손바닥, 발바닥 몇대라고 해도 내 몸에 자극이 온다는 그 느낌만으로도 수업에 대한 집중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자라도 더 보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신체적 타격을 폭력이라고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신체적 자극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간에 대한 폭력은 당연히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신체에 대한 자극은 행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너무 이상적으로 느껴진다고도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근데 현실적으로도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제가 학교에서 체벌은 경험하되 폭력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수도요. 하지만 폭력을 저지르는 것 자체가 범죄이기 때문에 이전글에 적은 것처럼 여러가지 규칙을 제한하면 그것이 정말 불가능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체벌의 교육적 효과가 미미하다고 교육학에서 이미 검증했다고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제가 위에 한 자라도 더 보았다는 경험을 뒤로하고서 이 이야기가 맞다고 해도 말입니다. 체벌과 교육의 직접적 상관관계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을 때도 말입니다. 교육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육을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체벌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권위, 긴장, 체벌 등을 통해서 얻어지는 일시적인 침묵,  45분간 진행되는 수업에서 그보다 중요한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대안 교육에서는 이러한 일제식 수업이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개별 학습, 이런걸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의 통제된 교육방법이 아니라, 각자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고 교사는 뒤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이런 방법, 돈 많은 사람들은 비싼 대안학교 가면서 조금씩 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중적으로는 힘이 든 것 같네요.  

 

또 체벌을 통해서 말썽쟁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것에 관해 또 링크 글에서는 입시제도에 올인한 아이들을 위해 다른 학생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행위라고 했는데, 저는 이게 왜 입시제도를 위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교육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고, 거기 있는 학생들은 모두 교육받을 의무가 있습니다. 대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학생들은 고등과정까지 제대로 배워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제대로 알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입시제도와 상관없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이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라는 기본 전제가 더 바르지 못한 생각이 아닙니까.

 

 

 

5. 선진국과 비교해서, 다른 나라는 이미 체벌을 멈췄고, 학생수가 적고.. 등을 예로 들면서, 선진국은 이미 체벌을 모두 그만두었다. 라는 것을 이유로, 우리도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 마찬가지로 체벌을 멈추는 것이 더 진보적인 일이다..라고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선진국이라고 해서 완전히, 완벽히 더 진보된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언제나 항상 선진국의 제도를 따라가기 바쁜데, 물론 그것도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당연히 맞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선진국 또한 얼마든지 과거의 제도를 되살리기도 하고 더 이전의 방법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항상 진보의 상태가 아니라, 더 보수의 상태로 나아갔다가 다시 돌아가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그것은 수정된 보수의 상태입니다. 그리고 수정된 보수는 다시 새로운 진보가 되겠죠.

가장 큰 일례로 1930년대 이전에는 교양교육, 즉 전문교육이, 또 1930년대부터 실생활 중심 교육이 판을 치다가, 1960년대 이후에는 또 수정된 교양교육이라고 볼 수 있는 학문 중심 교육이 판을 쳤죠. 우리나라는 계속 뒤늦게 이 사조를 따라가구요.   계속 더 적합한 것을 찾기 위해서 뒤로 가서 찾아서 다시 들고나와서 다시 고치고 고치고.. 그 쪽도 실험을 반복하고 있는데,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선진국이 이미 금지했어. 라고 따라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문화차이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일인데, 같게 하려면 다 같게 하던가,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을 그저  일부분만 똑 떼어다가 갖다 붙인들 그게 제대로 작동하길 바라는 건 무리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나올 얘기는 대충 나왔고, 계속 이야기해도 반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은 이야기로 같이 반박되니까, 더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안 할 수 없는 이야기라 괜히 길게 이야기했네요. 

그럼 이 글이 이 의견에 대한 제 글의 마지막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이만 마칩니다. 총총.

    • 진짜 손바닥발바닥 맞는게 혈액순환에 좋다는 의견은 쩌네여..그렇게 좋은걸 차라리 말 잘듣는 친구를 주는 편이 좋겠네요.
      가령 '오늘 숙제해온 사람들에게는 선물이 있다'라며..
      그리고 체벌을 어떻게 해서는 '폭력'이라는 폭력스러운 단어에 대해서 희석 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체벌이 폭력이라는 것은 만고 불변의 원칙입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제제할 권력을 가진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물리적으로 괴롭히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이런 걸로 문화차이 강조하는 사람들은 인종 차별주의자 같아보입니다. 서양학생은 가능한데 한국학생은 불가능 합니까? 도리어 서양선생은 (안 때리는 교육이)가능하지만 한국선생에게는 불가능한게 맞지 않나요?
    • 궤변이 참 길기도 하군요.

      일단, 정의론에 입각해서 서술해 달라는 제 질문에는 답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님은 정의론을 대부분 곡해해서 인권 할인은 정당할 수 있다는 궤변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시도는 못하셨군요.

      정신 지체자의 예를 든 것은 그들의 지능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1. 그들의 일반인과 다른 지적 수준 때문에 일반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통제의 수단, 즉 규칙을 이해시키고 체화 하는데 드는 노력이 더 드는 대상이고,
      2. 그들은 사회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며
      3. 그들은 일반인에게 적용하는 법이나 사회적인 규범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특수 상황이라는 것이

      학생의 통제와 훈육이라는 관점에서의 청소년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동일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즉, 알고도 안하는 게 아니라 몰라서 안하는 것이므로 체벌이 필요 없다는 님의 얘기는 여기서 전혀 논점을 벗어난 의견입니다. 일반적인 어른에게 적용하는 수단으로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게 님의 주장의 요지이니까요. 이런 점에서 정신 지체자의 경우는 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때리거나 폭력을 행사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네, 그 사람은 법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때리는 교사는 왜 괜찮은가요..?

      그리고 연령별로 지적 수준이나 인내 등의 인격적 수준 차를 예를 든 것은 청소년과 성인이라는 범주를 나누어 놓고 그렇게 나누어 놓는 기준 자체가 체벌을 정당화 할 수 있다고 하니 예를 든 것입니다. 즉, 미성숙한 대상이기 때문에 보호도 해야 하지만 체벌이라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면 미성숙의 척도를 좀 더 세분화 해서 연령대 별이나 혹은 어떤 측정 방법을 통해 미성숙한 사람은 체벌을 가하고 성숙한 사람은 체벌 외의 수단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역시 정당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게 당신일 수도 있는데 그걸 인정하겠느냐는 얘기입니다. 인권은, 내 인권이 소중하기 때문에 남의 인권도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에서 모든 게 출발합니다.

      때리고 맞는 게 꼭 폭력이냐는 얘기는 한마디로.. '시끄럽다' 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어떻습니까, 상대방이 쾌감을 느꼈으면 그건 성추행이 아니라는 논리랑 똑같군요.
    • 일단 체벌은 폭력의 일종이다. 이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구분될 수 없는 없는 개념이다.라고 하는데, 이 개념 자체가 보수적인 것이 아닐까요.
      -> 이건 그냥 농담으로 하신 말로 듣겠습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해도 체벌은 한국에서 당연시 여겨졌죠.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체대같은 곳에서 아래학년들을 다스리기위해 고학년들이 체벌로서 다스리잖아요.
      굳이 한국만이 아니라 여타 다른 국가를 보아도 체벌 존재에서 체벌 사라지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체벌은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보수적이라다니; 보수적인 것과는 그다지 상관없다는 건 논외로 치고, 이런 말은 여기서 처음 듣는군요..
    • 그리고 '신체에 대한 자극'이라는 표현은 너무 재미있네요. 여타 일반인들, 성인들에게도 써야할 것 같은데요. 어차피 체벌은 폭력도 아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신체에 대한 자극인데 안할 이유가 없잖아요. 길가다가 사람을 툭쳐도 미안해 할 필요가 있겠나요. 신체에 대한 자극이라는데.....
    • 어느 매저키스트의 고백이란 제목의 글을 보는 듯한 오싹한 기분이 드는 군요.
      부디 마지말 글이길 바랍니다. 또 어떤 모습을 가지고 계실까 진심 두렵습니다.
    • 계속 길어지는군요.ㅠㅠ

      제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인권 할인이라고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다르게 대한다는 것이 다 인권 할인이면 다 똑같이 대해야 하는 것이 맞겠군요. 저는 적당한 체벌이 폭력이 아니라는 전제를 놓고, 지체아와 일반인을 다르게 대한다는 것과 동일 선상에서 "다름"으로써 이야기한 것이니까요.

      정의론을 더 끌어올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그 이론에 따르면"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그 이론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제 주장을 이야기한 것 뿐이니까요. 정의론을 가져온 것은 그 방식대로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설명하기 위해서였을 뿐입니다.^^

      저는 정신지체아들에 대한 정의 중에 어떤 것도 님과 다르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체벌=폭력이라는 것에 대해 제가 관점을 달리한다는 것이 이 논쟁의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손바닥, 발바닥 때리는 것 또한 그냥 때리는 것이기 때문에 원천봉쇄 되어야 되는 것이 맞다는 것이라면, 뭐..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다수가 그렇다고 믿고, 체벌을 금지하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하지만 저는 여전히 구별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의견을 서로 싸워서 같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 게다가 체벌이 존재하던 당시에도 학교는 이상적이었나요. 그 당시에도 불량한 학생들, 숙제 안하는 학생들, 일탈하는 학생들, 공부 안하는 학생들도 항상 존재했었죠.

      체벌을 통해서 말썽쟁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것에 관해 또 링크 글에서는 입시제도에 올인한 아이들을 위해 다른 학생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행위 -> 체벌을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학습권'을 내세우죠. 주로 학부모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시끄러운 학생들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수업을 할 수 없다. 때려서라도 조용히시켜라라고 부탁하죠. 체벌을 받은 학생들이 맞았다는 이유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나요, 아니면 수업에 더 집중하게 되나요. 아니잖아요. 단지 시끄럽게 굴지 않을 뿐.. 이 학생들도 공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나아가야하는데 다른 학생들을 위해 조용히 시키는게 체벌의 목적이잖아요.
    • 지구와 나/ 이런 글을 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논리가 다르다, 맞지 않다..는 말만 하시면 될 것을, 굳이 제 성격이 어떨 거 같은지 두렵다는 내용을 남기실 필요는 없어요. 하하
    • 저도 계속해봐야 똑같은 이야기만 하게 될 것 같군요..
    • 님은 평등이라는 게 기계적 평등이 아니고 기회의 평등이라는 개념과 보편적인 인권을 매우 헛갈리고 있습니다.

      님이 얘기한 절차적 정당성만 보장되면 차별적인 대응이 주어지는 것도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보자면 아이들을 통제하고 훈육하기 위한 목적을 위한 수단이자 절차로 체벌이라는 폭력을 사용하는 게 틀렸기 때문에 그건 정의롭지 못합니다. 이렇게 적용해야 되는 겁니다.

      정의론이 객지 나와서 고생 참 많이 합니다.
    • mad hatter/ 저도 어떤 부분을 지적하고 싶으신지 압니다. 그 보편적인 인권이 저는 체벌이라는 다른 대우를 통해서 훼손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 문제가 가장 큰 차이라니까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설득할 여지가 없구요.
      그럼 이걸로 끝.
    • callas/ 님이 가령 교통법규를 어겼다거나 사회적인 사소한 규범을 어겼을 때 손바닥 발바닥 등의 체벌을 가한다면 그건 님의 인권을 훼손한 것입니까 아닙니까? 혹은 어떤 개인의 사적인 기준을 어겼다고 해서 당신에게 체벌이 주어지면 그건 인권에 대한 훼손입니까 아닙니까?

      보편적인 인권의 보편성을 희생하면서까지 적용해야 되는 것은 법으로 정해진 사회적 형벌로 국한됩니다. 그 경우에도 전방위적 인권 침해는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보장됩니다.

      솔직히 손가락만 아픕니다.
    • '수학문제를 풀다가, 풀지 못한 학생에게 발바닥 체벌을 가하면서 수업이 진행되면, 일단 학생들은 공포보다는 긴장감을 느끼게 됩니다. 중학생이 되어도, 고등학생이 되어도 그 긴장감은 느껴집니다. 그리고 일단 그 신체적 타격이 맞아죽을 정도가 아니라 그냥 손바닥, 발바닥 몇대라고 해도 내 몸에 자극이 온다는 그 느낌만으로도 수업에 대한 집중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자라도 더 보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신체적 타격을 폭력이라고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신체적 자극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맞으면 긴장감이 생겨서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는 말인가요? 섬뜩하네요...
      글에 변태력이 철철 넘치네요.
    • 하 정말;;; 한번 맞아는 보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님 정말 매저의 고백 같기도; 아니 새디스트의 고백인가요 왜 글케 애들을 줘 패고 싶어 안달들일까요!!
    • 경험세계안에처벌은있었되폭력은겪어보지못했다는말씀이대다수의공감을얻지못할것같습니다몇몇교사라고치부해버리기에는처벌은이미훌쩍넘어버린폭력을일체의고민없이행하는폭군형교사에대한직간접

      적사례수가적지않아요규격화된처벌도구로공식화된체벌은하는목적은일종의쇼요퍼포먼스적성격이크다고봐요공개적으로상벌체계가작동하는모습을보여주는점이벌점제와다른지점의상징행위로필요한순간이있겠죠하지만교사의무차별폭력이심심찮게보고되는지금은아니라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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