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는 '브레쩰' Bretzel/Brezel이라고 합니다. 독일 전역에서 먹을 수 있는 빵(과자가 아닙니다)이지만 사실은 남부쪽에서 더 많이 먹고 맛도 더 있습니다. 워낙 대중적인 빵종류이다 보니 독일에서 빵집을 상징하는 심볼이 바로 브레쩰입니다.
제가 살았던 남서부지방에서는 양잿물에 살짝 담구어 굽는 Laugenbrezel을 먹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사실 탄산수와 함께 가장 그리워하는 맛입니다. ㅠ.ㅠ 배를 갈라 버터를 잔뜩 발라 먹으면 정말 최고거든요. 가느다란 팔쪽은 바삭하지만 두툼한 배쪽은 겉은 약간 질긴 듯 하면서(양잿물의 효과입니다) 속은 말랑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독일의 다른 지역의 브레쩰도 많이 먹었지만 역시 남서부의 슈바벤 지방의 브레쩰이 가장 맛이 있습니다.
괜찮아요. 양잿물의 농도도 3-5%정도라고 알고 있어요. 양잿물에 몇초간 담궜다가 굽기때문에 특유의 갈색과 맛이 납니다. 집에서 라우겐브레쩰을 굽겠다면 탄산수소나트륨을 물에 녹여 끓여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구워졌을 때 두툼한 배부분에 칼집을 넣어 계속 굽는 것이 남서부 지방식입니다.
브레쩰이 맛있는 빵집은 토요일 오전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저희 가족도 주말이면 늘 갓 구워서 따끈따끈한 브레쩰을 사다가 아침으로 먹었답니다. 에멘탈러랑 함께 먹어도 좋고 돼지간으로 만든 발라 먹는 소세지를 발라 먹어도 좋고 노른자가 흐를 정도로 삶은 계란 반숙과 먹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댓글을 쓰고 있자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