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랑 슈퍼8봤어요

 화이트 보는 사람은 두 부류겠죠. 중고딩에서 20대초반의 커플들의 데이트무비... 아니면 곡사가 함은정을 데리고 도대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

나 너무 궁금해서 보러 간 사람. 전 후잔데요. 아직 보지 않은 후자의 경우시라면 말리고 싶네요 ㅠㅠㅠㅠ

 

 극장이란 공간은 애초에 엄청 큰 스크린에 불이 다 꺼져있기 때문에 영화에 가장 집중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저는 한시간정도 지난 후부터 이 영화에 대한 집중력을 잃었어요. 그것도 호러인데요..... 정말 여름이면 흔하디 흔하게 나오는 한국산 공포물 수준 딱 그정도입니다. 뭔가

날카로운 맛이라던가 그래도 감독들이 색다른 양반들인데.... 이런 기대는 마세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그러니까 더 신기할 정도에요...

 

 하지만. 함은정의 미모는 아주 빛이나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핑크돌즈 다른 멤버들이 별로여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은정양이 정말 이뿌게 나옵

 니다.... 그래서 함은정 팬들에게는 살짝 추천...-_-  그리고 신사동호랭이가 쓴 화이트 원곡버전은 괜찮습니다.

 

 보면서 느낀건 감독형제들이 아이돌세계에 대해서 충분히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수박 겉핧기 같달까요? 이 세계는 재밌는 부분

 이 많아서 뒷이야기를 다루면 깨알같은 설정이 우두둑 나올수 있는데 아이디어도 너무 진부하고 이건 머....2000년작 가위랑 다를게 없으니...

 하지만 제 양옆에 앉은 20대초반의 꼬꼬마 커플들은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비명이 난무...그것도 남자애들도.... 저는 라섹한지 일주일이라

 가끔 눈이 뻑뻑해서 인공눈물 조금 넣느라 울었는데.....쩝....

 

 아무튼 저는 곡사랑은 안맞는거 같습니다. 전에 고갈을 본적이 있는데 이건 또 너무 위악적이고 아트적인 후까시만 잡는거같아서 영 별로였거

 든요..... 근데 화이트는 완전 반대네요.... 

 

 

 그리고 30분후에 본 슈퍼에이트. 정말 극명하게도 이 영화는 한장면 한장면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에요. 제가 요즘들어 나이먹었다고 느낀게 애들을 보면 너무 이뻐요. 아저씨 김세론 보고 허허 하던게 얼마전부턴데 슈퍼에이트에 나오는 아이들 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더군요. 특히

감독하는 뚱뚱한 아이 너무 깨알같은 디렉팅연기에 허허허.... 정말 어릴적에 스필버그의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한테는 이 영화들에 대한 노스탤

지어가 무의식적으로 입력이 되있나 봅니다. 저도 특별히 스필버그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역시 한장면 한장면이 연상되면서 벅차오르는 그

런게 있더군요. 예를들어 별 장면 아니고 자전거만 타도 아아.... 이렇게 되고 조 아빠가 군용지프를 탈취해서 가는 장면에선 미지와의조우가 떠

오르고 하는 식으로요....

 

  거기다가 밀덕취향까지 반영되어 냉전시대 미군의 제식을 보는것으로만도 두근두근...... 암튼 슈퍼에이트는 화이트의 분노를 잊게 해줬네요

 

  

    • 슈퍼에이트 올해본영화중 최고예요!! 애들이 넘 사랑스럽단 표현에 완전 공감ㅎㅎ

      배경도 칠십년대라 당시소품보는재미보 쏠쏠합니다요
    • 화이트는 코미디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메이다니나올때마다 극장 빵빵 터지더군요
    • 역시 수퍼8의 백미는 좀비살인 장면 아니겠습니까..ㅜㅜ 폭죽매니아 소년 너무 웃기고 귀여웠어요 ㅜㅜ
    • 전 폭죽소년이 안전벨트때문에 아프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를때 왜케 웃긴지ㅋㅋ 사실 별장면도 아니었는데용ㅎㅎ
    • 은근히 깨알같은 장면히 많아요 슈퍼에이트
    • 화이트. 아이돌세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 같죠. 애정도 없고 관심도 없는 사람이 만들었는데 호러로도 별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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