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봤어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봤어요. 근데 제목이 도무지 입에 붙질 않네요. 링컨 차를까지 밖에 안 외워져요.

그 다음엔 링컨 차를 타고 다니는 남자, 링컨 차를 타는 남자, 링컨 차를 타고 다니는 사나이...

영화를 보고 났는데도 이렇게 제목이 외워지지 않는 영화도 없었네요.

방금도 검색해서 제목 되새김질을 했어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원작자가 제목 정하는데 고심이 많았을것같아요. 영화 보면 그닥 링컨 차 타고 다니는 장면도 몇 개 없는데 말이죠.

뭔가 임팩트는 줘야 하는데 소재나 전개상 제목으로 쓸만한 건 별로 없고, 그래서 차종을 가지고 제목에 인용하지 않았을까 싶군요.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잘 만든 헐리우드 영화였어요. 뻔한 소재와 전형적인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지루하지 않게 편집도 깔끔하게

잘 했고 배우들 연기나 전체적인 스타일이 좋습니다. 상업적인 감각을 두루두루 갖춘 영화였죠.

매튜 맥커너헤이가 오랜만에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고요. 역할하고도 잘 어울렸습니다. 스타로서의 매력을 늘 그저 그런 로맨틱코미디에나

출연하며 소진하곤 했는데 간만에 스타성도 활용하면서 연기력도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것 같아요.

미국 개봉 당시에도 매튜 맥커너헤이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아서 너무 이른 개봉이긴 했지만 내년 골든글러브 정도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람 분위기도 좋았죠. 다들 보고 나서 재밌다는 반응이었어요. 원작을 읽어볼까 생각중이에요.

 

    • 주인공에게 링컨차는 그냥 차가 아니에요. 사무실이죠. 소설에서 비중이 아주 커요. 사실 그 소설을 쓴 것도 변호사인 이웃이 자긴 차를 사무실로 쓴다고 말한 뒤였다죠.
    • 평이 대체로 괜찮은 느낌이네요.
    • 듀나/그렇군요. 영화에선 차가 그냥 이동수단 정도로만 표현돼서 잘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진가를 알려면 역시 원작을 읽어봐야겠군요.
    • 안느끼한 매튜 맥커너히 한번 봐야겠군요.
    • 라이언 필립 목소리가 많이 굵어졌더군요. 작품은 잘 고르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못 뜨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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