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탈종교 현상이 유독 강한가요?

저는 탈종교 현상이 전반적인 추세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의 탈종교 현상이 유독 강한가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전철이나 길거리에서 전도를 시도하려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우리나라에서는 종교 활동의 모습이 유난히 특이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탈종교 현상이라는걸 잘 인식한적이 없었는데..

이 점에 대해서 듀게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또 이런 탈종교 현상의 원인이 무엇일지.. 전 감이 잘 안 오네요.

    • 네 주위보면 장난아니예요. 무교가 대세.
    • 유럽 쪽은 이미 옛날부터 보편화된 현상이고, 한국은 최근 들어서 두드러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영국을 예로 들면, 목사가 없어서 한국 장로교 목사들을 수입한지 꽤 오래 됐죠. 물론 신자도 없긴 하지만요.
    • 무척 바람직한 현상이군요(응?)
      그런데 저도 평소에는 익명님처럼 느끼고 있었군요. 90프로는 개신교st
    • 그런데 왜 제 주위에는 개신교만 늘어날까요ㅋ
      새로 생기는 인맥들은 다 개신교.. 아 이 홀리함이란...
    • ('후진국'이라는 표현을 용서해주신다면) 현재 기준으로 종교는 후진국 현상이죠.
      물론 미국이라는 무지막지한 예외가 있기는 합니다만.

      주안 / 영국 얘기 들으니 생각나는군요. 프랑스는 5-6년 전에 가톨릭 신부 평균 연령이 육십대후반이었습니다.
    • 믿으러 오지 않으니 거리에서 신도를 찾는 것 아닐까요.
    • 믿으러 가도 거기엔 믿는 자보다 얻으려는 자들이 득세...죠
    • autechre/ 후진국이라는 말은 후졌다/후지다는 말이랑 겹쳐 보여서 볼 때마다 웃겨요
    • 주안 / 오오... 전 그런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후진국'에서는 '후'가 장음이다 보니 아예 다른 말 같아요.
    • 그런데 사전에는 '후지다'라는 단어가 없죠. ^^;

      요새 몇몇 교회에서는 헌금 봉투에 구멍을 내는게 유행이라고 하네요. 명목은 돈을 밀어서 꺼내기 쉽게라고 하지만 돈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서...(그 다음은 잘 아시겠죠들.)
      • 이건 저희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도 마찬가지인데요, 아버지가 재정 담당이셔서 매주 헌긐 정리하는 일을 하시거든요. 봉투에 구멍이 있는 건 안에 돈이 있는지 없은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일 뿐이에요. 봉투를 재활용하거든요. 돈을 꺼내고 봉투만 모아야하는데 일하다 보면 실수로 돈 안 꺼낸 봉투가 섞여들어가고 그러니까요. 일일이 열어서 확인할 수 없으니 구멍을 뚫어서 돈 들은 봉투가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거죠. 그냥 그런 거예요. 어차피 헌금봉투라는 건 집에서 가방에 넣어와서 헌금함 앞에서 꺼내서 바로 상자에 넣는 건데, 남이 내는 봉투를 누가 본다고 지폐 색깔 확인용으로 구멍을 뚫겠어요.
      • 그 구멍으로는 자세히보지않고선 지폐색깔 구분할수없어요 들여다보지 않는이상..^^;
    • 후진국이란 말 어렸을땐 후진 나라..라고 알고 있었다능.
      근데 후지다라는 말은 사전에 등재된 말이에요.
    • 주안 / 처음에는 당연히 그런 취지겠거나 명목상은 뭐 그랬겠지만 말이죠. 신문에 기사화도 되었고요. 관련해서 교회 사람들에게 들은 얘기들도 있고요.

      modify / 말씀듣고 찾아보니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가 되어 있네요. 없는 사전들이 있거든요.

      리오타 / 리오타님과 제가 접한 봉투는 각각 구멍의 크기가 다른가보죠. 우리 나라에 교회수가 그렇게나 많은데 봉투가 다 같겠습니까.
    • 구멍이 펀치로 뚫은 정도면 지폐 색깔 확인은 쉽죠.
    • 교회는 각 개인별 봉투가 따로 있더라구요, 누가 얼마 냈는지를 적어서 내는 시스템이던데.. 차라리 성당처럼 익명으로 바구니(?) 같은 곳에 넣도록 해도 될텐데요.
    •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국민학교, 중학교쯤에는 교회 주일학교 주보 뒷면에 항상 나오는 것 중 각 반의 지난주 헌금액이 있었습니다.
      몇학년 몇반은 얼마, 얼마.. 이런 식으로.
      뿐만 아니라 각 여전도회, 남전도회의 구역예배 헌금액도 다 기재되어 있었죠.
      재정을 투명하게 하려한다...고 말할수도 있지만
      그럼 얼마가 들어왔다고만 적지 말고 지출금액도 낱낱이 알리고 현재 재정이 얼마인지도 알려줘야 하는데 그렇진 않더군요.
      더구나 그렇게 헌금액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선생들이나 구역장들도 많더라구요.
    • AEM / 그 봉투 직접 보셨어요? 그 구멍으로 그 짧은 시간에 지폐색깔 판별하려면 매의 시력쯤 되어야 할겁니다.
    • 가라/ 뭐 저도 실제로 헌금 거둘 떄 그 조그만한 구멍을 들여다본다거나 할 정도로 노골적인 교회는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진짜로 문제가 되는 건 실제로 누가 보건 안 보건 간에 구멍이 뚫림으로써 사람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아닐까요?
      조금이라도 신도 입장에서 바라보는 교회라면 잔돈이 남는 게 싫어서 구멍을 뚫었다 같은 얼빠진 소리는 못할 겁니다. 즉 악의가 아니라면 멍청함입니다.
    • ckueique / 구멍이 뚫리면 거기에 돈 넣는데 부담이 되나요? 전 교회 다닐때도 봉투 넣기 귀찮아서 그냥 돈넣었는데.. 그때도 그냥 손이 헌금 주머니에 들어갔다 나오는 시간에 내가 얼마 넣는지 보려면 제 손을 뚫을 수 있는 투시력이 있지 않는한 불가능합니다. 혹지 지금 주변에 봉투 있으면 거기에 펀칭 구멍 뚫고 돈 넣은뒤 옆사람에게 휙 보여주고서 '얼마짜리게?' 하고 물어보세요. 그거 가능하신 분이면 자비에 교수님의 영재학교 입학을 추천합니다. 솔직히 그냥 내도 되는데 일일히 봉투에 넣어서 내면 나중에 돈 취합하는 사람만 고생이죠. (이건 축의금/부조금 정리해본 분이면 알겁니다.) 외쿡의 교회나 성당에서 헌금주머니 돌릴때 딱히 봉투에 넣어서 내는것 같지 않은데, 우리나라 교회만 그러는것도 좀 이해가 안가는데, 거기에 펀칭 구멍 뚫었다고 악의니 멍청하니 얘기하는건 안티 아니면 편견인듯.
    • 가라// 전혀 볼 수가 없는 것과, 보기는 힘들지만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겁니다. 님은 워낙 대범하셔서 그런거 신경 하나도 안쓰이는지는 몰라도 저는 신경 쓰이더군요.

      그리고, 헌금봉투는 계속 두고 두고 재활용해서 헌금을 걷는 용도로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돈이 설령 봉투에 좀 남아있더라도 그 다음 헌금 걷을 때 결국 교회 손아귀으로 들어오는 거 아닌감요? 봉투속에 돈이 남을까봐 구멍 뚫어놓았다는 것은 진짜 설득력이 없는 설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교인이 봉투속에 남은 돈을 슬쩍 할거라고 의심한다는 소리 밖에 안되죠.
    • NDim / 봉투에 돈이 남으면 교인이 돈을 쓸쩍 할거라고 믿는거라며 전제 한다는게 이미 편견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그게 교회건 구멍가게건 간에 정확한 매출/매입 파악은 기본인걸요. 이번주에 들어온 헌금/매출이 실수로 다음주로 이월되는걸 '어차피 총 매출은 같으니까..' 라고 대범하게 생각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신경쓰이신다는거 보니 아마도 교회를 다니시나 본데, 정 불편하시면 봉투 안에 정식 축의금/조의금 처럼 속지를 넣는 방법도 있겠네요.
    • 종교단체에 내는 헌금이 그렇게 딱딱 떨어져야 하는 것인가요; 이래서 탈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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