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강렬하게 아이러니가 활용된 문학작품을 찾습니다.

 

아이러니는 인간적이라는 점에서 가장 진실한 서사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이 수법이 단순한 상황의 비틀림에서 그치지만 가끔은 통렬하게 사람을 후려치는 때가 있습니다.

관객과 독자로써 저는 그런 순간들을 좋아합니다. 변태인 것 같습니다.

 

그런 작품들을 찾고 있습니다.

다만 이 아이러니가 건조하거나,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되는 것이었음 합니다.

다시 말해, 이 아이러니가 감정으로 이어지는 작품을 찾고 있습니다.

 

아시는 작품들 있으면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이런 건 이영도가 본좌 아닌가요. ^^
    • edgar allen poe의 the raven 어때요
      한 남자와,nevermore란 말만 내뱉는 까마귀가 등장하고,
      남자는 까마귀가 하는 말에 괴로워하면서도 그 ‘괴로운 쾌락’을 유지하고자
      nevermore란 답변이 돌아왔을 때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는 질문들만
      골라 까마귀에게 던지죠

      blake의 the chimney sweepers도 추천할 만 합니다
      감각적심상이 두드러졌다고 보긴 어렵지만
      irony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고요

      영문학 말곤 잘 모르겠네요
    • 역시 운수좋은날이죠?
    • 읽지 않은 책들 중에서는 캐치-22를, 읽은 책들 중에서는 하느님 끌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 커트 보네거트 '마더 나이트'
      팀 오브라이언 '그래도 살고 싶다'
      마누엘 푸익 '거미여인의 키스'
      이탈로 칼비노 '존재하지 않는 기사'
      조셉 헬러 '캐치 22'
      존 케네디 툴 '바보들의 결탁'
      필립 로스 '휴먼 스테인'
    • 소설 강독시간에 배운 백가흠 '배의 무덤' 생각나네요.
    • 어쩐지 모파상 작품 중에 '비계 덩어리'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는 것 같네요.
    • 양귀자 - 모순 "늘 웃고 있는 사람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고 늘 울고 있는 사람이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죠
    • 오 헨리의 단편들이 아이러니가 많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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