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의 고민

얼굴 옆모습이 늘 자신없었어요.

 

뽀로퉁해보인다고 하나..그런 소릴 들어왔구요.

 

모처럼 치과에 가서 치아교정에 대한 상담을 받았습니다.

 

4개의 발치, 최소2년의 교정기간, 약 500만원의 소요,  교정기간만큼 유지장치 해야함.

 

 

발치는 염두했으나 사랑니는 다 뽑았고 치열이 고른 편이어서 설마했는데 4개씩이나 뽑으라는데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밀어 넣을 공간을 확보한다는데 4개의 이가 너무 아까워요. 자세한건 엑스레이와

 

본을 떠서 결정할거라지만 송곳니 다음 어금니더라네요. 어찌나 희고 건강하던지.

 

 

본래 기운이 없는 어머니가 그야말로 펄쩍 뛰시네요. 생니를 왜 뽑냐면서. 늙어서 이빨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껴야한다고 야단이십니다.

 

 

주위사람에게 물으니 성인교정은 최소3년은 해야한다고 하네요. 발치는 별거아니라고 꼬박꼬박 병원

 

가는게 그렇게 힘들다고하면서 만류하는 사람 반, 권하는 사람 반입니다.

 

 

교정3년, 유지장치2년이면 전 완연히 중년으로 접어듭니다.

 

교정이 성공적으로 끝난다해도 성형효과를 바랄 나이가 아닐 것 같고 그 직전까지 교정기달고

 

치아빠진 잇몸을 간혹간혹 들켜야할것 같고...

 

 

고민이네요.

    • 결과를 생각하면 좋지만 들여야하는 노력과 특히 '시간'이 엄청나서 저도 교정 하고싶은데.. 엄두가 안나요
    • 제 주변에 교정한 사람들 중엔 확실히 인상 자체가 바뀐 사람도 있어요. 그 사람들 말로는 '생니가 그렇게 쉽게 쑥~ 빠질 줄은 몰랐다'며^^; 발치 정도는 별로 문제삼지 않더라고요.
      멀쩡한 이를 간수 vs 교정 후 효과를 상상해보고 더 이익 보는 쪽을 택하는 게 좋지 싶어요. 물론 위에 언급한, 발치를 문제삼지 않은 이들은 교정 전에 심한 덧니라거나 앞니가 희한하게 나왔다거나 해서, 누가 봐도 '교정을 하는 게 좋겠다' 정도의 치열을 가졌던 사람들이었어요. 살구 님도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심이 어떠신지?

      사실 저도 이거 할까말까 약간 고민인데, 발치도 발치지만 저는 이에 충치가 많아서ㅋㅋㅋㅋ 그게 더 걱정입니다...
    • 음 글보고 떠오른 것은 강혜정...;
    • 전 어려서 교정을 했는데 치아를 8개나 뺐습니다.
      그런데 영구치가 아니어서 큰 탈은 없었죠.
      그런데 성인 교정의 경우 영구치를 빼면 나중에 좀 문제가 생길 것 같기는 해요.
      교정을 하면 치아 자체가 좀 약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 저도 여덟개 뽑아야 해서...괜히 아까워요. 완전 부정교합이라서 이가 많다고 좋은것도 아닌데? 가을에 시작할 예정인데 아직도 갈팡질팡 합니다. 하지만 하고 나면 다들 만족하더라구욧.
    • 교정하고나서 후회하는 사람은 못봤어요. (저 포함)
      발치가 정 부담스러우시면 다른 치과(교정전문)도 한번 가보세요.
      치과마다 권하는 치료가 조금씩 다르거든요.
      발치 안하고 치아를 조금씩 갈아서 교정하는 경우도 있어요~
    • 교정 중입니다. 발치에 대한 생각과 어머니의 반응이 저희집과 똑같으시군요. 사실 생니 발치는 뽑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아프지도 않게 쉽게 뽑히고요. 그것보다 역시 교정과정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크네요. 저도 아직 6개월차라 사랑니 빼고 퉁퉁 부어 있습니다만 1년이 넘으면 교정기가 한몸처럼 느껴진다고는 해요. 상담 여기저기서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되 하실거면 최대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도 망설이다 몇년을 보냈어요. 결국 할거면서...
    • 4개 발치 후 작년 11월에 3년 8개월의 교정을 끝내고 유지장치를 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움...일단 4개 중 1개는 엄청 썩어 있었지만 3개는 충치하나 없이 깨끗했구요.
      발치 된 이빨을 들고 치과에서 "흐엉~" 하면서 울어버렸어요.-_-;;
      발치는 교정치과가 아닌, 연계된 다른 치과에서 했는데
      인자한 인상의 나이 지긋하신 치과의사 선생님이
      "얘들한테 미안하죠? 그럼 앞으로 관리를 잘하면 되요."하시면서 저를 달래주시더군요.

      처음 1년은 이가 더 튀어나온 것 같고 이도 많이 아파서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살 빠졌냐고 하더니..V라인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몸무게는 그대론데..)
      그 후로도 얼굴이 많이 변했다고 해요.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은 수술했냐고 물어보기도 하구요.
      친구들도 교정 성공 케이스 라고 하구요.

      치과 날짜를 미뤄본 적이 없어요.
      치과에서 하지 말란 것은 하나도 안했고 하라는 것은 꼬박꼬박 다 했습니다.
      몇 달에 한 번씩은 꼭꼭 스케일링 해달라고 해서 받고
      충치도 있나 봐달라고 해서 이가 아프기 전에 꼬박꼬박 치료했구요.
      양치질도 굉장해 열심히 하게 됐구요.

      치료기간이 너무 짧을 때에는 교정 끝낸 후 이가 잘 움직이고
      이가 전체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90도로 서 버린다고(옥니-라고 하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치과에서 가~~~장 길었다는 치료 기간 동안 여유있게 마음을 먹었었다죠.
      그리고 그냥 천천히 할 꺼니까 시간 걸려도 해야 할것은 다 해주시라고 했더니
      나중에 부착형 유지기에 탈찰형 유지기도 공짜로 해주시고(보통은 한 종류만 한데요.)
      탈착형은 하루 절반만 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잘 때만 끼는데 치과에서도 별 움직임 없이 잘 자리 잡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시면 절대 후회는 없어요.
      문피쉬님 말씀처럼 하실거면 하루라도 빨리-안 하실 거면 아예 빨리 접으시는 게 좋습니다.
    • 좀 더 많은 치과를 다녀보세요. 전 열군데 다녔는데 열군데에서 비용/기간/방법이 다 달랐습니다. 성인교정이라 엄청 오래할줄 알았는데 1년 되가는데 아마 한달내로 끝날거 같아요. 저도 막연히 목돈 들고 이 다 갈아내고 몇년은 보철하고 그럴까봐 엄두를 못냈는데 그렇게 하지도 않았고..좀 빨리 적극적으로 많이 알아볼걸 그랬어요.
    • 생니를 뽑는 방법은 비추합니다.
      가족 중 생니 4개 발치한 이가 있는데 n0년 지난 지금은 무척무척 후회합니다. 나이들면 안좋아요.
    • 저도 미용 때문에 생니를 뽑는건 비추합니다. 전문가들이 본인 치아는 최대한 남겨 놓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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