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요청] 석달만에 피아노로 한곡 마스터 가능할까요?

듀게 눈팅족 어언 4년..


이걸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참..

그러다 문득 생각나 몇 가지 도움 요청드립니다.


어쩌다보니(?) 석달 뒤에 제가 결혼을 하게 됐는데요, 

자그마치 연애만 12년 한 사이라 뭐 좀 재밌게 결혼식을 해보려고 합니다만...


일단 축가를 제가 직접 피아노 치면서 노래 하나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피아노는 초등학교 때 한달 배우다 포기한 '악보공포증'인 저인지라..


퇴근 뒤에 동네 피아노학원이라도 찾아가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중인데,

석달 연습한다고 가능할지 알고 싶어서요..곡은 뭐 '다행이다' 정도를 부를까 합니다.


제딴에는 학원에서 선생이 가르쳐주면 악보를 보는 대신 전곡을 외워서 쳐보려고 하는데..

석달 동안에 과연 가능할까요?


 


    • 다행이다를 몰라서 확언하기는 어려운데 될 겁니다. 박신양 이후로 나름 유행되어 그런 식의 프로포즈용 속성 교습 따로 있는 걸로 압니다. 악보는 상관없고 왼손 씽크 수월한 게 관건이겠죠.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기본적인 코드 정도는 알고 계시지 않으면 아주 완벽한 연주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석 달 동안 꾸준히 매달려서 매일매일 연습하신다면 물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다행이다가 어떤 노래였는지 저도 잘 몰라서;

      아 그리고 결혼 축하드립니다!!!!!
    • 정말 열심히 연습하지 않으시면 힘드실겁니다. 가뜩이나 결혼식이라 긴장도 많이 하셨을텐데 손가락 신경쓰랴 목 신경쓰랴.. 음이탈 안나면 다행입니다. 결혼한 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그냥 MR 틀어' 라고 하더군요. ㅠ.ㅠ
    • 노래에는 자신이 있으신 거죠? 노래하는데 신경을 집중하지 않으면 음이탈이 일어난다든가..하시는 분이라면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상황이라도 노래하는데는 문제없다..는 분이시라면 어렵지 않게 속성으로 가능합니다.
      멜로디와 반주를 동시에 해야하는 연주곡이 아니라 노래하면서 반주로 코드만 눌러주면 되기 때문이죠. 물론 고수와 초보자의 연주는 확 차이가 납니다만 결혼식에서 현란한 테크닉은 필요가 없고요. 사실 음악적 센스가 좀 있으신 분이라면 일주일 만에라도 흉내내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싶습니다만.
    • 저 지금 도레미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딱 세달 되어갑니다. 일단 저는 매일가서 한시간은 꼭 치고 옵니다(주 5회이죠). 요즘은 반주법위주로 많이 교육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실겁니다.(어려운 클래식도 단순하게 편곡해서 알려주기시도 해요) 다만, 피아노 연주하면서 함께 노래부르기는 상당한 스킬이 요구된다고 들었던것 같아요.
    • 음... 글쎄요.
      반주가 동요 반주라면 모를까,
      축가로 부를 정도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난이도가 있을텐데,
      석달로 초보가 하기는 좀 그렇죠.
      저도 친구 축가 불러줄 때는 2,3주는 연습하고 피아노치며 불러줘요.
      그리고 평소 잘 치는 것 하고 사람들 많은 곳에서 치는 것 별개고
      거기에 노래까지 부르면서 연주하는 것은 배는 어렵습니다.
      그냥 엠알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 시간에 노래 연습을 더 하면 되죠.
    • 말리고 싶어요. 반주하면서 노래하는 것, 쉬워보이지만 꽤 어려운데 게다가 왕초보시고 게게다가 신랑이시잖아요 ! 이거 외에도 신경쓸 일이 백만스물한가지나 되는 날일텐데요. 엠알 트시거나 다른 이벤트를 준비하심이...

      +가창력따위 무시되는 재치발랄한 노래거나, 프로 수준의 실력이거나 하지 않는데 신랑이 덜덜 떨면서 못하면 하객들 너무 괴로워요 손발퇴갤;
      최대한 하는 사람의 실력에 이목이 집중되지 않을 '이벤트'를 고안해보세요!


      ++ 결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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