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검찰은 주성영(사진) 한나라당 의원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국회 사법제도특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주 의원이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친정인 검찰 중앙수사부 폐지에 앞장서고 있어서다.
이주영 위원장을 포함한 한나라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 10명 중 검찰 출신은 주 의원과 이한성ㆍ 장윤석ㆍ주광덕ㆍ박민식 의원 등 모두 5명이다. 이 가운데 주 의원만 대검찰청 중수부 폐지에 찬성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가 부산저축은행 로비 의혹을 수사하면서 여론의 힘을 얻고 있고 청와대가 중수부 폐지를 반대하고 나섰지만 주 의원의 소신은 여전하다. 청와대 발표 후 일부 의원이 입장을 바꿨지만 주 의원은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반대하고 나서 부담스럽다"면서도 "이제 중수부는 폐지할 때가 됐다"고 말해 6월 임시국회 처리를 강조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과 함께 지난 3월 사개특위 6인 소위 이름으로 대검 중수부 폐지를 주장해왔다. 1990년 춘천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지검에서 일했던 그는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를 끝으로 정치권에 입성한 재선의원이다. 검찰은 비상이 걸렸다. 야당보다 주 의원부터 설득해야 중수부 폐지를 막는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다.
사개특위의 한나라당 관계자는 "사개특위에서는 검사ㆍ판사ㆍ변호사 출신 의원이 각각 친정의 방패막이가 되곤 하는데 주 의원은 자기가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검사 특유의 속성을 강하게 발휘하는 것 같다"면서 "검찰에서는 검찰 출신 여당 의원이 야당과 입장을 같이 한다면서 비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건 어제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8002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뜬금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사과를 표하면서 현재 야당이 소위 합의를 내세워 중수부 폐지를 관철시키려 하는 상황을 참여정부 시절 한나라당이 했던 '발목잡기'와 같은 행위로 규정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저희들이 4년 전엔 야당 의원으로 있었다. 야당 의원을 할 때 사사건건 청와대를 물고 넘어졌던 기억이 새롭다"며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지만 죄송합니다. 사법개혁특위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