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이미지

지구가 둥그니까 사실 지구상 어디든지 중심일수도 있고 변방일수도 있고 시작일수도 있고 끝일수도 있고 상대적인 거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나온 지도를 중심으로 보면 우리나라와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가 그래도 친숙한 이미지이고,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먼 곳일수록 변방 또는 먼 곳의 이미지가 있는데요. (물론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유럽하고 북미권은 문화나 정치적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멀면서도 가깝게? 느껴지는 감은 있어요)

 

제 경우는 이러한 "세상 끝"의 이미지는 남미의 칠레랑 아르헨티나 끝쪽입니다.

여행을 하더라도 이곳은 왠지 맨 마지막이 될 거 같고요.(실제로 찾아보니까 기후도 풍경도 매우 황량하다고 하네요)

왜 그런 이미지를 갖게 되었을까 상상해보니까, 지도를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사회과부도류에서 남미가 거의 마지막에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가장 먼 곳에 있는 대륙이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세상 끝"은 어디인가요?

    • 네살때인가 해뜨는걸 보러갔던 화진포 백사장이요 철조망안에 새하얀 모래가 쌓여있고 커다란 조개껍질이 널려있었죠
    • 제 세상끝 이미지도 원글님과 같아요. 모양도 삐쭉하니 길게 나와서 아슬아슬해보이고요.
    • 그러고보니 파타고니아 지방을 세상에서 가장 황량한 곳으로 묘사한 작품은 꽤 많이 본 것 같네요.



      저에게 땅끝은 시베리아. 야쿠츠크나 오호츠크 같은곳이요.
    • 해피투게더의 이과수폭포
    • 비밀목욕형사/ 어? 당고개?
    • 당고개ㅎㅎ 4호선자주 타시나봐요
      저도 북극이나 남극이에요. 극지방 어딘가에 모든게 사라지는 굴이나 구멍이 있을 거 같은 느낌...
    • 전 세상의 끝에 대해 개인적인 사견을 가질 수 없도록 만든 웬수가 있습니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죠. 저에게 세상의 끝이란 그림자가 제 발에서 떨어져 나가며 회색빛으로 점철된 도시에 미묘한 감정의 도서관 사서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자기 인식이 무한히 소멸해가는 곳이죠.. 쌩뚱 맞아서 죄송. :P
    • 와호장룡의 엔딩에 나오는 황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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