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비번을 바꿨습니다ㄷㄷㄷ

* 어제 자는데 말이죠.

 

 

* 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입니다. 언제 눌리냐면, 낮잠을 자거나 전날 잠을 넘치도록 자서 그닥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 잠들거나or꿈때문에 중간에 여러번깨어난 뒤 잠들때or누가 깨웠다가 다시 잠들때...등이죠. TV에서 봤는데 가위가 주로 어설프게 잠들었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제...아니...오늘 새벽 2시~3시사이일겁니다. 일어나서 물한잔 마신 시간이라 기억해요. 어렴풋이 잠이 드는데 띡띡띡띡띡띡 띠리리리~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방문을 열어놓고 자는데, 제 방 바로 앞이 현관이거든요. 저희집 현관은 비번으로 거시기 하는 현관이고\, 저 소리는 현관 비번을 누르고 그것이 제대로 먹혔을때 나는 소리죠.

 

근데 그 소리를 인지한 순간 가위에 걸렸어요. 실눈을 겨우뜬 상태였죠. 그 실눈사이로 현관이 슬슬슬 열리는게 보이고, 열려진 틈으로 엘리베이터앞 복도에 하얀 불이 켜진게 어렴풋이 보이더군요. 그 시간에 집에 누가 들어올 일도 없었죠. 누구냐고 소리쳐야 하는데 가위걸린 사람이 무슨소리를내요. 온힘을 쥐어짜서 '아'와 '야'사이 발음이 나는 어떤 괴성을 질렀어요. 그러자 다시 슬슬 닫히는 현관문.

 

간신히 가위를 풀고 스르륵 일어났죠. 비몽사몽중에 서랍을 열어서 망치 하나를 꺼내들고 집안을 샅샅히 살폈습니다.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  다시 잠들었어요. 그러다 아침이 됐죠.

 

솔직히 꿈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비번도 어려운 비번이 아니고요. 그래서 바꿨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난해한 비번으로 바꾸기도 좀 그렇더라고요.

 

 

* 도둑을 망치로 줘패서 다치면...혹시 그것도 죄가 되는건가요?

 

 

 

    • 도둑이 메피스토님을 공격해오지 않은 이상은 정당방위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ㄷㄷㄷ 꿈이라 생각이 됩니다만 제발 꿈이었기를 바랍니다
    • 번호잠금장치만 있다면 왠지 좀 불안할거같아요.
    • 메님이 꿈 만들기는 선수잖아요.
      난 어릴 때 그런 가위에 눌리는거 몇번 경험하곤 이젠 몰라요.
    • 한밤에 무단 침입한 경우 같으면 정당방위가 되겠죠.
    • kid A /
      저도 꿈이길 바랍니다만 한편으론 호기심도 들어요. 만일진짜라면, 도대체 어떻게 안건지. 버튼마다 음이 다르거나..그런것도 아니거든요.

      굶버스/
    • 적당히 줘패면 별문제없을거에요
    • 제가 1234 바꾸라고 했잖아요.
    • 전에 원룸에 살던 한 지인이, 문 밖 복도에 인기척이 느껴지는 듯하여 감시경으로 살짝 내다봤다가, 실내를 들여다 보려는 낯선 안구를 맞닥뜨렸단 얘기가 떠오르면서...
      가위가 아닐까요. 저도 가위 눌리면 집 안에 사람이 드나들고 난리도 아닌데요. 아우, 가위, 너무 싫어요. 그 왜, 걸쇠 같은 거 싸거든요. 드릴만 있음 직접 설치할 수 있는데... 심리적 안정을 위해 설치 권합니다.
    • 저는 가위눌릴때 주로 도둑이나 아는 사람들이 나오더라구요. 검은 실루엣으로요...헛것을 본게 아닐까 싶어요.
    • 옥수수가모르잖아/그래서 저 아시는 분은 거길 CD로 막아놨대요. 들여다보면 자기눈이 보인다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