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의 마지막 한 방 (덧글에 스포가 있을 수 있어요)

어제 <써니>를 봤습니다.

 

전 마지막에 나오는 수지의 성인역할 배우를 알고 봤습니다. 개봉한지 꽤 되어서 봤으니 노출 된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아는 관객들, 그리고 그 사람을 "우와~" 하며 반응할 수 있는 관객들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를 기준으로 앞뒤로 6~7년 정도가 될까? 전 개봉 초기에 그 사람의 정체를 모르고 이 영화를 봤다면 마지막에 "우왓!" 했을 거 같아요.

진심으로 기분 좋게. 아주 제대로 화룡점정이었습니다. 물론 알고 봐도 (약해지긴 했지만) 그 느낌 전해지더군요. :-)

 

그러다보니 궁금한 것.

<써니>를 별 정보 없이 보신 분들 중, 마지막 배우가 누군지(어떤 사람인지) 모르셨을 분들도 많았을 거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는 마지막 장면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얼굴로 마무리 되는 마지막 장면인데. 마치 <살인의 추억> 처럼.

아니면 많이들 아셨나요?

 

+

제가 <써니> 관련글을 거의 스킵해온터라 이미 나온 화제일지도 모르겠군요...

 

++

이 영화 확장 버전을 개봉할 거라는 말 들었는데, 상영 중인가요?

 

 

 

    • 저도 몰랐어요 어떤 사람은 일본 배우라고 했고 어떤 사람은 연극배우라고 했죠
      그분이 그렇게 80년대 유명한 사람인걸 안건 얼마전이죠......
    • 그 당시 십대 학창시절을 보낸 남학생들이라면 그 사람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그냥 우와~ 하는 대상이었어요. 그러니까 80년대 아이콘으로 점철된 영화의 마지막 카드로 굉장히 적절한 사람이란 거죠.
    • 저는 몰랐는데, 몰라서 더 좋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했어요. 처음 보는 얼굴인데, 우리나라 배우는 맞나 생각했거든요..
    • 저는 조용원(같은 분)을 원했기 때문에 아쉬웠어요. 아우라 빼고 외모만 보면 그 분은 수지보다는 차라리 본드걸의 미래모습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한 건가 싶기도 했구요.
    • 저는 아는데, 친구는 모르겠다더군요. 얼굴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생각하는데.

      (지난 세월 고려하면)
    • 누군데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요.
    • 누군지 알아봤는데 우와~~하지는 않았습니다. ^^;;;

      아마 제가 닉슨님보다 나이가 적어서 그랬는가 봅니다요.
    • 찾아보니 누군진 알겠지만 뭐 그렇게 유명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brunette님 말씀대로 교통사고 때문에 정말 얼굴에 문제가 있었던 조용원씨면 훨씬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 Carb/ 이런! 당시의 아이콘이었는데요. 아이콘이라고 하기까진 좀 그런가? 그래도 굉장했는데. 같은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내셨다면... 심지 곧은 마이너셨습니다;;;
    • brunette / 전에도 말했지만 저 역시 클라이막스 부분을 보며 조용원씨를 떠올렸어요.
    • 아! 조용원 어울리네요. 조용원은 어디서 뭘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저도 몰랐는데 제 여친님은 한 번에 알아보더군요. ㅋ
    • 그분 반갑기는 했지만 제가 여자라 그런지 우와~하지는 않았어요^^ 외모 싱크로율이 조금 떨어지기도 했구요.
      그보다 저는 그 세대를 너무 잘 알아서 그런지 여배우들의 나이가 들쭉날쭉한게 좀 아쉬워요. 홍진희씨는 다른 배우들보다 확실히 나이들어 보이잖아요.
      그분도 오랜만에 봐서 반갑기는 했지만. 그 마지막분도 관리를 잘해서 유호정과 비슷한 세대로 보이긴 하지만 나이 차이가 나죠.
    • 1. 결국 수지가 오긴 왔구나.
      2. 여전히 세련된 미인이구나.

      이 두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80년대 중반 출생, 어릴 때 그 분을 맥심 광고에서 안성기씨의 상대역으로 봤던가 아니던가...
      하는 세대입니다.
    • 누군지 모르고 봤는데 몇몇 영화소개글을 읽고 갔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꽤 있었음. 그러나 그녀가 나오는 걸 보고 '생각보다는 좀 약한데...' 하는 느낌이 들었음. 이건 결말부의 뜬금없는 나눠주기와 (중간부터 예상했으나 역시나 너무 밋밋하게 나온) 댄스 장면에 대한 불만 때문일지도.
      윗분들처럼 대안을 말해보라면 최수지나 이지연?
    • 조용원은 거의 80년대 초반에 활약하지 않았나요? 그 당시보다는 연배가 있는 느낌인데요.
      저 역시 마지막 그 분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분명한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었던 신비로운 이미지.. 더이상 찾기 힘들어요.
    • 조용원 67년생. 그분 63년생. 조용원은 하이틴스타였기에 좀더 옛날사람처럼 느껴지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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