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한글 맞춤법을 또 틀렸다.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이후 세번째다.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11시 10분께 박경리 선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방명록에 “이 나라 강산을 사랑하시는 문학의 큰별께서 고히 잠드소서”라는 글을 적었다.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고히’는 ‘고이’가 맞는 표현이며 ‘큰별’은 ‘큰 별’로 띄어써야 한다. ‘큰 별께서’와 ‘잠드소서’는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맞지 않는다. 굳이 고쳐쓰려면 ‘이 나라 강산을 사랑하시던 문학의 큰 별이시어, 고이 잠드소서’ 정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