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내가 내는데 왜 니들 돈벌려는데 ..내 전화를 쓰는거야??

지난 금요일 우리회사 부장님이 열 받으셨습니다.

 

점심 먹고 잠시 잠깐 의자에서 단잠에 빠져 들었다가 휴대폰 울리는 소리에..

 

' 네. 맞습니다. ..'

' ,,,, ,,'

' 왜 이런짓들 하는거야? 내 폰정보 기입해 넣은 건 부정인출 같은 급한 일이 생기면 연락

받으려고 넣은거지.. 니들 영업하라고 가르쳐 준거야?

니들이 내 휴대폰 유지하는데 기본요금 10%라도 내 주는 거 있어?

돈은 내가 내는데 왜 니들 영업에 시도 때도 없이 전화질이야!'

 

거래은행 영업부서에서 이벤트랍시고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전화 블라블라.. 했나봅니다.

 

... 급하게 전화할 곳이 있을 때 공중전화 찾아다니기 힘들어 휴대폰을 가지고 계신 분.

집에서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연락 받으려고 유지하는 휴대전화. ..랍니다.

 

받는 전화의 90%는 전화 거는 사람들이 필요해서 해 오는 연락이고, 대개는 귀찮은 일이라니..

( 고 고조 할아버지께서 남겨둔 땅을 찾았다고 신분증 가지고 구청으로 오라는 전화 같은 건 안 오고..툴틀..) 

.

.

 

시간도 없는데 잠깐 눈을 붙인 단잠이 깨는 바람에 뚜껑이 열리셨습니다.

급한 놈들은 어떻게든 연락을 해 오니, 핸폰 같은 건 꺼두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

 

에이. 귀찮은 물건. 휴대폰.

 

    • 전 진짜 저런 전화 한통도 안 오는데..그건 무슨 이유일까요
    • 제게는 비아그라 광고문자가 제일 많이 들어 옵니다. _ 아직 괜찮은데.. 안 좋은 소문이 났나봐요. ㅡ.ㅡ
    • 텔레마케팅은 최악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데 왜들 전화로 영업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일이 바쁘다고 말하기도 힘들어서 이제는 그냥 끊는 경지에 이르고 나니 새삼 나는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다는 걸 확인시켜준 이 사람들이 미워효
    • 저도 그런 생각해요;;!
    • 부장님에 감정이입한 저는 중년.
    • 그냥 대꾸없이 끊어버린 제가 양반이였군요
    • 전 대꾸없이 끊어버림.
    • 전 대부분 영업전화는 조금 듣다가(1분 30초인가...기준 시간이 지나야 수당이 나온다면서요?) 죄송합니다, 지금 바빠서요, 하고 끊어버리는데 얼마전 주거래 은행에서 걸려온 보장보험같은 전화를 듣다가(초반에 끊을 타이밍 놓침;) '그거 하고 언제든 해야해도 되죠?'라고 물었더니 상대 직원분이 싹싹한 목소리로 '제가 지금까지 이백분을 했는데 다섯 분 정도만 해지하셨어요'라고 하는 겁니다.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한 통계 고백이 재밌어서 하겠다고 했지 뭡니까.
    • 김전일/정말요? 오히려 그게 신기.
      그런데 이런 전화도 시즌이 있는지 어떤때는 하루에 몇통씩 몇날몇일 오고 어떨땐 뜸해지고.
      그냥 대꾸없이 끊어버리리라 다짐하는데 말을 주루룩 하니까 꼭 타이밍 놓치고, 정말 확 끊을려면 타이밍따윈 필요없는데도 맨날 거의 다듣고 필요없는데요.. 하고 끊고 열받아해요. 서로 손해.
      크림/ 아 그래요? 서로 손해가 아니었네요. 여하튼 또 다짐.. 팍 끊어버릴거야~
    • 저는 휴대폰 통신사에서 IPTV무료체험하라는 전화를 지금까지 서른번은 받은것같아요. 가끔은 며칠 연속으로 전화올때도 있습니다. 으아아
      정말 짜증스러운데 가장 빠른 방법은 걍 무료체험을 받는게 아닌가 싶네요-.- 본사에 전화해서 광고전화좀 하지 말라고 항의하면 안오려나요?
    • Silencio / 보고 있는데요? 라고 해도 계속 오더군요.
    • 가라/ 아아 절망스럽네요ㅠㅠ 그놈의 IPTV가 뭔지. 상담원들은 목록에서 보고 한번씩만 전화돌리겠지만 받는 사람에겐 여러번이란 말입니다.
    • Silencio / 그럴 때는.. IPTV 가입하면 TV는 안 주시냐고.. 인터넷 전화 가입하면 전화 공짜고 휴대폰도 공짜폰 있는데 왜 TV는 안 주시냐고 달라고달라고 그러면 상담원분과 즐겁게 웃으며 마무리 가능합니다 ㅋㅋ
    • Go.//어머 여기 천재가 있어요!!!
    • 텔레마케팅 전화를 하는 부류중에서 최악은 한글도메인이네 어떠네 하는 부류들이죠. 그 어떤 유머도 안통합니다. 우리는 그런 서비스 필요없는데요라고 말하면 사장이냐 아니냐부터 물어보고 아니면 그때부터 니깟 게 뭘 아느냐라며 협박을 합니다. 그 부류들의 악행중에 제일 무서운 건 각 대학교같은 곳에 자사의 한글도메인쓰라고 전산실에 연락을 몇 번 해서 담당자를 갈구다가(?) 총장에게 공문을 보냅니다.
    • 제가 당한 최악의 텔레마케팅은 뭔가에 당첨되서 상품권이나 영화예매권 준다는 거에요. 그거 준다고 해놓고 거의 십여분동안 상품소개하더니만 결국 주지도 않고.
      하도 열받아서 다음 번에 또 같은 패턴의 전화가 왔을때는 "왜 상품권 같은걸로 사람 기다리게 만들고 가입하지도 않을 쓰잘데기 없는 보험얘기로 시간 잡아먹냐 이 삐리리!!" 하고 마구 성을 낸 적이 있었죠..
      아직도 잊지않아요 동X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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