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하여 고대 의대 혹은 고대 내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이 사건에서 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는 '6년지기 친구',  '학과 동기', '동아리 친구' 라는 부분인데요. 

일단 6년간 매일같이 봐 온 친구한테 그런 감정을 품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고

3명이 동시에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게 이해가 안 가요

저도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남자인 친구들이 많은데요.

걔네들을 보면 그냥 '사람'으로 보이지 남자로 보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그 친구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여행을 갔거나 술자리를 가졌던 적도 숱하게 많구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그런 애들한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가정하면, 모든 남성들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될 것 같거든요.

 

이걸로 인해 고대 의대 뿐만 아니라 고대 이미지도 많이 추락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분위기가 어떤가요?

빽을 가진 가해자 부모들이 아무리 힘을 쓴다 해도 내부적으로 가해자를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한 분위기인지...

아니면 쉬쉬하고 있는 분위기인지...

저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의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 그런 범행이 어떤 '감정'에서 일어나는 것 같지는 않고, 성범죄는 원래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물론 6년간 알고지낸 학교 동기에게 그런 짓을 저지를 생각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 건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렇게 보자면 제가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친족간 성범죄거든요.



      고대생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이런 일에 대해서 분노하는 게 당연하죠.
    • 이게 원하시는 답변이신지는 모르겠지만...'출교' 키워드로 구글링하니 거의최상위에 이런 기사가 뜨네요.



      고대생들 “집단 성추행 의대생 3명 출교시켜야” : 사회일반 : 사회 ...





      http://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81146.html
    • 저는 '6년지기 친구', '학과 동기', '동아리 친구' 라는 부분은 그러려니해요.
      근데 3명이 같이 일을 저질렀다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는..
      누군가 일을 꾸밀때 '야, 제정신이냐?'하는 소리가 나머지 두사람에게서 나오지 않았다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 같이 기말고사를 보았다는 기사를 봤는데 경악스러웠습니다;;;
    • 감정을 품었다거나 여자로 봤다면 그런 짓 안하죠.
      그냥 욕구 해소의 대상으로만 봤던 거죠.
    • 1. 학생사회 내부에서는 분노가 큽니다
      특히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학내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한 건 저는 처음 봤습니다.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면 '여자가 잘못했겠지' 드립이 판을 치는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여학생들의 벌레 보는 듯한 눈초리에 거의 아무도 옹호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면서도 죄질이 참 더러운게 이유가 될 것 같아요.

      2. 학생회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학생회장 조우리씨는 여러 사건들이 겹쳐서 학내에서 신임도가 참 낮은 편인데, 현재 한대련과 연합해서 반값등록금 어젠다에 몰입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반값등록금 집회가 지금 탄력을 좀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중운위 회의가 어제 있었는데 반값등록금 동맹휴업 전체투표를 강행하자는 이야기만 나왔고(학교 내부의 여러 분위기와 남은 일정, 필요한 정족수를 따져볼 때 절대 가결 안 됩니다) 의대 삼인방에 대한 입장표명에 대해서는 회의 내내 단 한 마디도 안 나왔다고 합니다. 좋게 말해 신중하고 나쁘게 말해 관심 없는 것 같습니다.

      3. 의대 내부의 상황
      제가 의대생도 아니고 의대에 가까운 친구도 없어서 어디까지나 제가 그냥 학교 구성원으로서 고파스, 포탈 자게 등에서 느낀 분위기입니다. 교수님과 졸업생들은 크게 분노하셨다는 카더라가 들리는데, 학생들은 의대가 싸잡아서 통채로 욕을 먹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어 보입니다. (침묵하는 다수가 내부에서 가해자들을 비난하고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이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쳤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서 '학교 당국은 시험 당일날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 이에 대해 학교 행정실 측에 다른 시험실을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요구이다'라고 주장하다가 타과 학생들에게 닥버로우한 의대생(추정)을 봤습니다.
      의대 학생회가 입장표명했다거나 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못 봤구요.

      4. 기타
      타 단과대는 아직 남의 집안 일이니까 끼기가 뭐해서 기다려는 보는 것 같은데, 이렇게 계속 늦어지면 평소 성향상 타 단과대에서라도 규탄성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정대와 사대에 희망을 걸어 봅니다.
      여학생회는.... 아직 있긴 있어요? 여학생 회장 아직 뽑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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